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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신문이냐? 건설사 찌라시지...

모처럼 들어가 본 조인스 대문기사의 제목이 다. 부동산 거품 붕괴를 막으려는 중앙일보의 노력이 가상하지만, 너무도 이치에 맞지 않는 기사다. 증시 격언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는 것 처럼,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수십년 동안 내리지 않는 집값과 전세값이 하향하니, 중앙일보가 아주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지금 부동산은 떨어지는 칼날이다. 중앙일보의 주장은 주식에서 종지가 1400일 때 바닥권이라고 했던 예측과 별 다를 것이 없다. 그러면서도 미네르바의 예측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것이 찌라시들의 생리 본능이긴 하지만 저따위 속임수에 넘어 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전셋값이 싸다고 무턱대고 들어가는 건 곤란하다. 99㎡대는 지금은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시세보다 1억원 정도 싸게 들어갈 수 있..

언론유감 2008.12.21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자문위원 위촉을 전결 처리?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출범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과 국토환경디자인등 핵심 국책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라고 간단히 소개되고 있으나, 실제 이 위원회는 '국가 건축 정책을 범부처적으로 심의ㆍ조정하는 기구로 산하에 정책조정 건축문화진흥 국토환경디자인 등 3개 분과위를 두고 외부 자문단을 별도 운영하는 등 사실상 국가 건축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한국일보). 이명박 정권들어서 잘 있던 위원회도 다 통폐합되는 판에 새로 생겼다는 자체로 그 의미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뜻한다. 사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규정된 '건축기본법'은 노무현 정부 막바지에 국회를 통과하였다. 김진애의 블로그 의 글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

세상사 2008.12.11

노건평 사건 담당 기자들끼리의 말다툼

물론 기자들간 말다툼하는 내용은 가상해서 써 본 글이다. (sbs) 한편 노건평 씨는 정화삼 씨 형제 등으로부터 4억 원을 직접 받는 등 29억 6천만 원을 함께 받았다는 구속 영장에 나와 있는 범죄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mbc) 오늘 다시 검찰에 나온 노건평씨는 부인하던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노씨는 오늘 조사에서 정화삼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이 자신 몫이라는 구속영장의 혐의 내용을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화마을 집 근처 자재창고 등에서 정화삼씨 형제로부터 착수금 1억원을 포함해 현금 4억원을 건네받았고 또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청탁을 한 혐의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 노씨는 이날 조사에서 그동안 부인했던 로비 사실..

언론유감 2008.12.09

작가냐 무당이냐, 나팔수냐 노리개냐

검찰의 노건평 수사에 대해서 벌써 세번째 글을 쓴다. 정확히 검찰의 수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에 관해서다. 2008/12/02 - 에 감염된 와 언론들 2008/11/26 -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나 이외에도 많은 블로그나 게시판에 잘못된 검찰의 수사와 언론에 대해 많은 글들을 있었다. 보니 블로거 거다란의 글에서 의 보도를 소개하고 있다. 이 많은 네티즌들과 같은 시선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면을 보려한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를 그대로 나열하지 않는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다.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정권과 검찰, 언론 상황에 있지 않기에 이런 기사가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는다. 까마귀 우는 골 백로 한 마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

언론유감 2008.12.04

<조뽕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겨레>와 언론들

아침에 를 본다. 1면 제목 : 노건평씨 조사뒤 귀가... 사전영장 방침기사의 앞 부분에는 검찰은 노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 나온다. 두괄식이다. 알려졌다면 알려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사만 봐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즉 주어가 없다는 것. BBK사건 때의 나경원 논평을 연상케 한다. 이 기사의 뒤쪽에는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2일(노씨의) 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나온다. 처리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그럼 명백히 두 개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앞 문장의 주어가 최재경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인가? 더 신빙성이 있는 인물(들)인가? 그렇다 하더라도 불분명한..

언론유감 2008.12.02

중앙일보, 이명박 정권이 독재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는 29일자 사설 에서 "1987년 민주화로 우리는 독재의 역사를 청산했다"고 말한다. 착각은 자유이므로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말한다. "2008년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독재의 망령이 부활했다"고. 중앙일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정권이라 독재는 아니다"라고 강변하지만 '적법한 절차'는 독재를 부인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어제만 해도 그렇다. 정부의 노골적인 요구에 금성출판사 등 5곳의 교과서 출판사가 모두 수정하겠다고 했단다. 지난 달 말 교과서 저자들에 대한 수정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과부가 출판사에 '수정지시문'을 내려 보냈다는 것. 각종 보도에 의하면 이 수정지시문이 '최근'내려졌다는 건데, 왜 그랬을까? 이명박의 26일 언행에서 그 힌..

언론유감 2008.11.30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세 번 구속에 세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다. 정치검찰의 난도질에도 용케 버텼다. 모든 사람이 이처럼 마지막에 억울함을 벗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어지간한 법지식과 강단,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어제 광주에서 열린 '오송회'의 재심 판결에서는 26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었다. 판사는 "피고인 본인과 가족이 겪은 고통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요즘에는 과거 '오송회'사건과 같은 억울한 판결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모든 판검사가 이번 오송회 사건을 판결한 판사 같지 않으리라는 나름의 판단 때문이다. 오늘 기사를 보니 좀 황당한 멘트가 있다.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참여정부에 측근 비리는 ..

언론유감 2008.11.26

이태준 <무서록> 중 '역사'

타자연습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그냥 책 보고 친 것들을 모아둘 요량이다. 월북인지 납북인지 모르겠지만 북으로 건너갔던 작가 이태준의 수필집 에서 '역사'라는 글을 옮겨 보았다. 사극이 실제 역사와 다르다고 타박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나도 좀 그랬다-은 요즘도 많다. 이태준은 "영화가 문학의 삽화가 아닌 것을 깨닫고 순수한 영화도에로 진취하듯, 소설은 역사의 해설이 아닌 것을 소설가 자신은 물론, 역사가, 독자, 모두 크게 깨달아야 할 것은 이미 때늦은 잠꼬대다."라고 말한다. 60년도 더 지난 지금에도 무척이나 설득력있고 조리 있는 주장이다. 1944년 박문서관 3판본을 원본으로 하였다고 한다. 역사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이처럼 새로울 수 없다. 어제를 망각하고 오늘에만 의식이 있다면 거기는 암매暗昧..

<다음>에 가입했다

한 4개월 쯤 전에 에서 탈퇴했었다. 조선일보 출신 석종훈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기회주의적 속성이 너무 적나라히게 드러난 그 시점부터였을 게다. 정권의 요구에 따라 아주 더럽게 아고라를 개편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걸 믿을 놈이 어딨나? 네이버 회원 탈퇴하고 한 1년쯤 지난 시점이었을 게다. 좀 불편하리라 예상은 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러나 다시 가입할 정도로 불편하다는 걸 느끼지는 못했다. 오히려 좋은 면도 많았다. 아고라 폐인의 경지에서 달인의 경지로 발전했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결국 에 다시 가입을 하게 되었다. 아래 이유에서다. 처음 불편함을 느낀 게, 에 드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다시피, 스크립트가 허용되는 사이트는 로 방문객 통계를 거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언론유감 2008.11.22

현실과 패러디를 혼동하는 단계

어제 에 퍼날라진 한국일보 서화숙의 칼럼을 읽으며, '아~, 이건 장난으로 재미삼아 쓴 글이구나'하고 생각했다. 비현실적인 설정과 군데군데 비꼬는 듯한 투가 보였기 때문이다. 또, 소식을 전하는 데 잘 쓰지 않는 표현들이 많이 섞여 있고, 사실이라면 기사를 통해 특종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굳이 칼럼에 싣지는 않았으리라. 더구나, 제목이 주제를 규정한다고 보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패러디를 진짜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인터넷 따위에 기사화되고 민주당은 관련 브리핑까지 준비했었다고 한다. (기자협회보) 물론 한국일보나 서화숙이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패러디임을 밝히지 않은 것 같다는 의심은 할 수 있다. 논란 마케팅의 일종으로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사실 확인도 하..

세상사 2008.11.21

일방적 주장을 기정사실화한 중앙일보 사설

중앙일보는 사설 "증인 폭행하는 무법 재판정 왜 방관하나"에서 언소주 회원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광고회사 직원의 말을 '폭로'라고 하는 낱말까지 동원해 기정사실화하였다. 그 주장은 사실일 수도있지만 자해공갈 수준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그 주장을 바탕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관련자를 엄히 처벌'하라는 따위의 주장을 한다. 지만원이 문근영에게 악플한 것에 비견되는 찌질한 짓이다. 사정을 검색하니 거의 다수 언론이 그 일방적 주장에 편향된 기사를 내었다. 다만 가 조중동 광고불매 누리꾼 "경찰조사? 잘됐다" 란 기사를 통해 반대되는 주장을 취재했다. (승주나무님은 증인과 피고측 방청객들의 주장을 비교적 균형감 있게 다룬 언론사는 머니투데이와 쿠키뉴스 정도라고 한다.) 오마이..

언론유감 2008.11.20

포장지 중앙일보 이훈범의 한가한 이명박 칭찬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 안목(眼目)의 총합 혹은 평균이 그 정도라서다. 이건 국민 수준을 폄하하려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극사실주의적 관점에서 그런 거다.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데 옛부터 쓰이는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다. 그 중 어느 것 하나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인간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의 안목이 형편없다는 이유말고 딴 것을 찾기 어렵다. 오죽하면 어느 외신에서 한나라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 것이라고 했을까. 한국민에 대한 대단한 모독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극사실이니까. 하지만 한국민이 이런 모욕을 받게 된 원인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짜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거짓말이라도 여러..

언론유감 2008.11.19

왕조의 몰락과 종부세

이준구 교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교과서를 바꿔 쓰라는 말인가?"에 아래의 문장이 나온다. "바람직한 조세제도가 가져야 할 성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모든 경제학자가 한 입이 되어 말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조세부담의 공평한 분배’다. 조세부담이 공평하게 나눠지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 과거의 역사를 보면 공평하지 못한 조세부담이 왕조의 몰락을 가져온 숱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조세부담의 공평한 분배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말이다." 이준구 홈페이지 "교과서를 바꿔 쓰란 말인가?" 中 다들 아시겠지만 프랑스 혁명에 관한 예가 빠질 수 없다. ......18세기 말, 유럽 몇몇 국가에서는 소요와 혼란이 일어났다. 시민과 농민들이 지..

세상사 2008.11.18

종부세 헌재 판결과 중앙일보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지지난 주 일요일이었을 게다.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불광천변 산책길을 달렸다. 한 편에 어깨띠를 두른 일군의 사람들이 뭔가 서명을 받고 있었다. '뭐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달려가는 속도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상암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속도를 천천히 해서 살펴 보았다. 제법 멀리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이미경의 얼굴이 보였다. '아, 종부세!'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속도를 줄여 자전거에서 내려 이미경 의원과 악수부터 했다. 원래부터 잘 아는 친한 사람들처럼.-물론 내 생각일 뿐이지만... 8월 19일 지하철 응암역 인근에서 촛불집회할 때 이미경 의원이 와서 한 10분 가량 연설을 했다. 나는 그 맨 앞자리에 있었다. 어두웠기 때문에 이미경 의원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리라. 아..

언론유감 2008.11.16

면이무치(免而無恥)에 대해

면이무치란 말이 있다. 공자가 말할 때는 원래 법치에 앞서 덕치를 행하라는 교훈에 쓰인 말이었는데, 법을 어겨도 형벌을 면하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가리킨다. 즉, 법망을 피해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덕치를 무시한 법치'에 의한 것이므로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덕치를 우선하라는 공자의 말씀. 면이무치의 원인을 살펴 제거하여 법치보다는 덕치를 하라는 것이 그 본 가르침이다. 만약 그 원래의 의미를 곡해해서 '면이무치한 놈'이라고 손가락질 한다면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우선은 법이 제대로 시대의 상식을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법의 적용이 이현령비현령이 되어서는 안되고 정당하게 집행되어야 한다. 또한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 격언이 지켜져야 한다. 그렇지..

세상사 2008.11.15

간접목적어 없는 저주를 보내마

엊그제 pd수첩를 보았다. 제목에 물음표를 붙인 것을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단정적인 표현'으로 혹여 검찰에서 수사 들어올까봐 쫄았던 모양이다. 아직까지 '괴담'운운하지 않는 것을 보니, 별 꼬투리는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요즘들어 김광수 연구소 부소장 선대인이 뜨고 있지만, 참여정부는 을 통해 2006년 5월 중순 경부터 약 2개월간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쪽박'이라는 자극적 낱말까지 사용하여 부동산 거품을 경고했다. 그때 언론의 반응은 어땠는가? '냉소'혹은 '불안 조성하지 마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값 상승의 원인을 공급부족으로 돌리며 '공급확대론'을 주장하던 것이 당시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논조였다. 정신 나간 넘들. [부동산, ..

세상사 2008.11.14

타자연습..광교

독타로 분당 160타 정도 나오던데, 하루 30분~1시간 씩 보름 넘어 연습했는데도 겨우 150타 정도 나온다.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 정식으로 할 건데 이제와서 습관을 바꾸려니 참 힘이 든다. 늘 연습하는 글(어린왕자, 메밀꽃..무렵, 애국가 따위)이 식상해서 임종국 선생 ('친일문학론'을 쓰고 '민족문화연구소'를 만드신..) 이 쓴 책 (서문문고, 1980)에서 재밌는 글 하나를 골라 쳐 보았다. 책을 보고 치려니 타자연습 프로그램에서 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아무튼 빨리 속도가 좀 붙었으면 좋겠다. ㅠㅠ 조선시대 여인들의 사랑과 가교(架橋) 공원도 다방도 없던 시절에 데이트는 어디에서 했을까? 물방앗간이 아니면 다리목이다. 그러니까 고수(鼓手) 한성준(韓成俊)의 하룻밤 애절한 사랑에도 다리..

일상사/잡담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