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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물건너 갔다. 쳐다 보지도 마라.

미국놈들이 싼 똥까지 수입할라. 이거야 불안하거나 찝찝해서 뭘 먹을 수 있나 말야. 자유무역이라는 좋은 이름 아래 이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 병신 새끼들. 소는 원산지 표시 확실하게 한다고 말이라도 하더니, 옥수수는 아니냐? 이런 멍청한 새끼를 왜 뽑았냐. 오늘 나갈 일 없지만 산책이라도 해야겠다.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 티 입고.

카테고리 없음 2008.05.06

그 어딘가 중간 쯤

한미 fta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할 기회가 왔다. 그래서 말한다. 우루과이라운드는 우리만 한 게 아니다. 세계 수많은 국가들이 동의한 가운데 서 있는 게 WTO다. 이번에 문제가 된 OIE규정도 WTO의 권고사항이라고 한다. WTO는 지유무역주의의 첨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선진국들은 자기네들의 문을 철저히 점검한 가운데 무역 개방을 압박하는 게 현실이다. 예를 들면 자기네 농산물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하지만, 후진국(개발도상국)는 아예 그런 싹 조차 뽑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놀라운 것은 강대국들 논리에 은연중 고개를 끄덕이는 거다. 세계사의 흐름에 지금 이 순간 뒤처지지 않으려면 fta는 당연한 사고의 결과물이다. 현실이 그렇다. 세계 각국은 선점효과를 위해 너도나도 FTA를 맺고 있다. ..

세상사 2008.05.05

서울에 있는 미당 생가를 복원했다는 덜 떨어진 넘이 있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울시장 재직시절 미당 서정주 선생의 후손들이 생가를 매각해 빌라를 지으려던 것을 서울시에서 사들여 복원한 것을 말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인인 데”라며 “잘못은 잘못대로 보고 공은 공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 오늘자 뉴스 미당 생가는 전북 고창 부안면 선운리에 있다. 서울에 있는 집은 미당이 말년에 살던 집이겠지. 포항에 있는 이명박 생가도 엄밀히 말하자면 생가라 할 수 없다. 생가가 둘일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가 (生家) : 어떤 사람이 태어난 집. 서울시에서 사들인 것은 맞다. 하지만 복원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2003년 12월 : 문화예술인 몇 명이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난다. 문정희 시인도 참석한다. 그 자리에서 이명박 시장이 서울시 담당자를 질타한다...

세상사 2008.04.29

말년병장 부시와 신병 이명박

말년병장 부시와 부대에 갓 전입한 신병 이이병이 만났다. 어떤 대화가 가능할 것인가. 말년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 신병 이명박은 복명복창 확실하게 하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이명박과 부시 기자회견을 어제 보지 못하고 오늘 리플레이로 보면서 든 생각이다. 말년병장 부시가 신병 이명박에게 바둑 한 판 두자고 한다. 이명박은 애시당초 만방으로 지려고 마음먹고 엉뚱한 수만 둔다. (물론, 원래 실력도 형편없지만...) 당연히 만방으로 진다. 다 두고 부시가 한마디 한다. "야, 너 바둑 참 잘 둔다." 이명박이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유 아 베리 웰컴" 상병으로 제대한 노무현은 늘 한 집 아니면 두 집 차이로 졌다. 노무현 상병은 계가도 할 줄 모르는 부시 병장을 언제나 긴장하게 만들었다. 바둑이 끝..

언론유감 2008.04.20

김근식의 글 <李대통령, 미국행 가방에 9.19공동성명은 넣었나?>

'korea president'를 검색어로 하여 yahoo.com 뉴스 검색을 하다보니, UN WFP(세계식량계획)에서 북한 식량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는 기사가 제법 나온다. U.N. Predicts Food Crisis in North Korea 네이버로 검색한 뉴스에서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은 밖에 없다. 하기야 어제오늘 보는 기사도 아니니 그럴만도 하다. WFP, "북한, 식량 위기 악화" 경고 이명박은 미국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연해주와 같은 지역의 땅을 30~50년 장기 임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북한의 노동력도 이용할 수 있고 (북한까지) 운반거리가 짧기 때문에 북한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다" 이런 걸 보면 이명박은 완존 '저능아'다. 아무튼 '북한 식량'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08.04.17

mbc 김기자

낚시다. ^^ 김기자가 누군지 그리 궁금힐까? 리퍼러 확인을 해보면 김기자가 궁금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아닐 수도 있다. 사건을 추적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mbc 정몽준'으로 검색되었을 것이다. 이 포스트는 오로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낚시임을 밝힌다.ㅋㅋ 2008/04/04 - mbc는 사과를 받은 거야, 공갈 협박을 받은 거야?

일상사/잡담 2008.04.09

"이것도 기사냐? 허접 쓰레기 ㅎㅎ"

아까 낮에 뉴스를 보다가, 오른족 사이드바에 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대통령이 마중나온 건 처음 봐"라는 제목이었다. 주욱 읽으면서 비실비실 웃음이 나왔다. 중간쯤 읽다가 '도대체, 어느 신문 기사지?'하는 의문이 들어 다시 위로 올라가 확인하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중앙일보. 요즘 뉴스를 보면 웃기는 것이, 정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모든 뉴스는 위 스샷과 같이 '제18대총선'이라는 커다란 배너가 위에 걸려 있다는 것. 본의건 아니건 간에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위가 직간접으로 선거와 관련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신문기사나 그 기사가 실리는 포털 사이트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중앙일보가 이런 기사를 싣는다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

언론유감 2008.04.06

mbc는 사과를 받은 거야, 공갈 협박을 받은 거야?

참으로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언론의 본분이 사과 받는 건가?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건 좀 똑똑한 초딩도 알 일이다. 그러나 mbc는 그러지 못했다. mbc는 반벙어리 공영방송으로 다시 태어났다. 축하한다. ▲ 화면 캡처 2일 저녁에 벌어진 사건 뒤 mbc는 심야회의를 하고 3일에도 회의를 했다고 한다. 결론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는 지 모르지만, 최종적으로 정몽준이 사과를 함으로써 사건이 일단락되려고 하고 있다. 어제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던 데 비하면 참 싱거운 결론이다. 기사나 따나 mbc는 단신 처리하고 걍 넘어 가고 말았다.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 박혜진 앵커 :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어제 취재 중인 본사 여기자의 뺨을 툭툭치는 행동한 ..

언론유감 2008.04.04

아주 '쪼다'가 되기로 작정한 정권인가?

군 당국이 오늘 오전 10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권오성 정책기획관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 인사가 발언한 내용을 귀측(북측)이 임의대로 해석해 문제를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내용을 읽어 보건대, 참 찌질하다고 할 밖에는 없다. 주도권을 빼앗기고 궁시렁 대는 못난이 행세를 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핵 신고서에 대한 내용이 타결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한을 넘기고 3달이상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여 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는 것(노컷뉴스). 어제 힐 차관보는 이미 북한의 대남 강경행보가 북핵 6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

세상사 2008.04.02

민주노동당 유감

그래도 간판이랍시고 를 달고 있기에 에 하루 한 번은 들어간다. 가면서 참 짜증난다. 왜냐면 광고가 뜨는 데 close를 눌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나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익스플로러를 열기도 한다. 하지만 조인스에서 익스를 열기는 너무 싫다. 리퍼러를 확인하면 처음 (작년 6월)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 10%였던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지금은 20%를 넘어서고 있다. '맑은 고딕'이 파이어폭스에서 티미하게 보이는 것은 빌게이츠의 장난이라고 보고 있다. 아래 찍은 프린트스크린에서 광고가 지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 참 갑갑하지 않겠나. 근데 엊그제 나오는 광고가 '민주노동당' 광고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언론유감 2008.04.01

선거 전략에 대한 짧은 생각

앞서 집 앞에서 확성기로 떠드는 딴나라당 후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선거철이라 그런 것이라 이해하고 과연 이넘이 어떤 넘인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넘이겠지만, 그래도 뭘 알고 욕을 해야할 것 아닌가. 그래서 가 본다. http://www.aby.co.kr/ 아놔 근데 이건 걸린 사진들이 하나같이 수상?한 거다. 어디서 이런 듣보잡이 나타났나 했더니 역시 딴나라당 16:1의 경쟁율을 뚫은 넘 답다. 사진이라고 널려 있는 게 이런 쪼다. ㅠㅠ 할 말 없다.(개중 양호한 사진을 고른 거다.) 그래도 이미경 홈페이지는 공약이나 선전문구에 상관없이 좀 낫다.http://www.leemikyung.net/ 차악 이상은 된다. 컴퓨터가 느려서리 사진을 더 이상 올리지..

일상사/잡담 2008.03.31

선거 유세 낭비

처조카가 수원에 있는 모 대학 1학년 입학했다. "얌마 다 잊어먹기 전에 한결이나 갈쳐라"해서 아이 과외수업을 한다. 가장 신경쓰이는 일이었는데 참 쉽게 풀린 경우라고나 할까. 보수가 박한지 과한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오늘이 그 날이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모 정당의 유세차가 집 앞에서 떠들기 시작한 거다. 각종 로고송이 엄청 시끄러웠지만 참았다. 근데 애가 공부하는데는 너무 심각한 소음이었다. 로고송이 끝나고 연설이 시작되길래 창문을 열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 보았다. "노무현 정권...경제...도탄에 빠뜨려..."를 반복했다. 아 니미 애들 공부하는데... 마침 은행 자동인출기를 사용할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는 김에 갔..

일상사/잡담 2008.03.31

개인적 감정과 국가적 이성

얼마전, '사형제'에 대한 라디오 토론을 들었다. 다 들은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듣는데, 이런 내용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살인자를 때려 죽이고 싶은 마음은,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건 개인의 감정이다. 국가는 이성적인 주체이다"는 요지의 말이었다. 앞뒤가 어떤 지는 모르지만 서해교전 한 중사 부인이 귀국한다고 하고, 또 올해부터 정부에서 서해교전 추모행사를 주관한다고 한다. 서해교전 관련된 뉴스 두 가지가 묘하게 시기가 일치한다. 국가가 국가의 유공자를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법적· 상식적 형평에서 어긋난다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본질이 바뀌면 안된다. 미국이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를 이유로 북한에 '퍼주기'도 한다.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나라에서 ..

세상사 2008.03.30

기자실, 있거나 없거나

경찰청 기자실이 폐쇄 103일만에 다시 열렸다고 한다. 기자들은 "작년 12월 촛불농성 당시의 사진과 함께 기자실 폐쇄와 취재제한 조치 추진 경위를 담은 액자를 걸기로 했"다고 하니 기쁨이 충만한 모양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 각 부처 기자실이 속속 다시 들어섰다. 그 절정이 경찰청 기자실이다. 경찰청 기자실은 기자실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웃기는 것이 기자실은 있거나 없거나, 기자들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다. 기자실이 운영되면 그 비용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떠드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국민의 세금을 지 주머니 돈으로 알고 쓰는 넘들, 기자들이다. 알고는 있자.

언론유감 2008.03.24

"안동군청이 망한 이유"

특정 지자체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군이 아니라 시이기도 하다. 직장생활 할 때, 회의가 소집되면 동료들끼리 농담삼아 하던 말이 " 안동군청이 왜 망했는지 아나?"였다. 웃으며 하는 대답은 "회의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방의 완고한 도시를 빗대 한 유머였지만 뼈 있는 농담이었다. 언젠가 이명박이 '서서 하는 회의'에 대해 언급한 것도 보았지만, 새벽에 회의로 시작해서 밤 늦게 회의로 마치는 조직이란 한심한 것이다. '회의'에 대해서는 책으로 나올 정도로, 어느 정도 '학문'으로 정립되어 있기도 하다. 직장생활 어느 정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회의가 잦으면 망한다. 이명박은 '6인회의'로도 유명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실체도 없는 "안동군청이 망한 이유"가 윤곽이 잡히기도 한다. 환율을 잡는 ..

세상사 2008.03.24

'최악' 만 남았다

강재섭이 출마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게 큰 뉴스다. 우습기 짝이 없다. 하지만 울고 싶은 마음이다. 노무현과 이명박을 선거로 다시 붙여 보면 어떨까. 누가 이길까. 아마 노무현이 이길 것이다. 단지 덧없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져 있다. 소위 야당의 총수가 1년 전 딴나라당 사람이다. 그는 노무현을 부인하고 최근에는 김대중을 부인한다. 운하를 빼고 무슨 차별이 있는지 모른다. 그런 상태에서 웃기는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선, 차선, 차악, 최악이 있다지만 눈 앞에는 '최악'밖에는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강재섭이 불출마 선언한 것은 이명박에게 선거에 개입하라는 신호에 불과한데도, 언론들은 이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안다. 법을 우습..

세상사 2008.03.23

<조인스>의 이명박 프렌들리

지난 19일의 일이다. 이명박이 법무부를 찾아 "법·질서만 지켜도 GDP 1% 올라간다"고 얘기했다. 딴 데는 모르겠지만 포털에는 대문(메인화면)에 올랐고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서프라이즈 사이트에도 역시 비난 일색이었다. 점심 밥을 먹고 좀 있으니 서프라이즈에 누군가 알렸다. 메인에서 기사가 사라졌다고. 억지로 억지로 검색해서 그 기사를 찾았다. 기사의 댓글 추천 상위는 아래와 같다. '네티즌 의견'이 2000을 넘었다. 누리꾼들의 기동력이란 때때로 혀를 차게 만드는 능력이다. 에 들어가 보았다. 아래 화면을 캡쳐한 것이 오후 2시 43분이다. 아주 '이명박 프렌들리'하다. 같은 시간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캡처했는데, 구석쟁이나따나, 제목은 볼 수 있다. 와 는 다르다. 에는 때로 종이신문..

언론유감 2008.03.23

명 문장, 명 연설

(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우리 땅입니다.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병탄된 역사의 땅입니다. 일본이 러일전쟁 중에 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편입하고 점령했던 땅입니다. 노대통령 한일관계 특별담화 발표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오전 `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특별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옷깃을 여미며 보좌진들과 함께 청와대 발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박창기/정치/ 2006.4.25 (서울=연합뉴스)changki@yna.co.kr 러일전쟁은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한반도 침략전쟁입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을 빌미로 우리 땅에 군대를 상륙시켜 한반도를 점령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하여..

펌글·자료/펌 2008.03.23

손발이 맞아야 도둑질도 해 먹지

변도윤 장관의 '생쥐가 몸에 좋다"는 농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명박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고, 청와대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한다.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발견된 것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 드러나는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정한 어느 정권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을 욕하되, 정부의 부분으로 욕하는 것이지 이명박을 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변도윤의 발언을 접하면 누구를 욕하랴? 바로 이명박을 욕할 수 밖에 없다. 이명박은 한나라당과, 현직 공무원과, 심지어 기업과도 코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 먹는 것이다. 나로써는 5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그게 답답할 뿐이다.

세상사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