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님이 말씀하셨다. "기차표 물러라고하며 술 한 잔 더 먹자고 하는 넘 하나 없다(존나 섭섭하다)." 내가 대답했다. "성님, 지가 7박8일 동안 도를 닦다가(술만 처묵처묵하다가) 이제 2박3일 정도 휴식을 취했을 뿐이라서, 오늘은 걍 넘어 갑시다. 지송함다." 잡님이 말씀하신다. "와이프는 머라 안하나?" 난 대답한다. "도 닦는 기간에는 둘 다 암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잡느님이 말씀하신다. "그럼, 니가 도를 닦는게 아니라 니 와이프가 도인이네." *** 아내와 데이트를 했다. 5월 2일. 지하. 테이블 없는 의자에 앉을 수는 없다. 왼쪽편에는 테이블 있는 의자들이 있으나 빈자리 없음. 결국 1층으로 다시 올라와 맨 구석쟁이에 앉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임. 아내와 담소를 나누다가 세종문화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