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9

[자작나무통신] 조선일보가 밝혀낸 대북 퍼주기의 진실

새로 서울신문에 입사한 수습기자 세 명에게 물어봤다. “퍼주기 퍼주기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대북지원예산이 얼마나 될 거 같으냐.” 대북 퍼주기에 대단히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수습기자와 거기에 반론을 제기한 수습기자 모두 “글쎄요”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more comment : 매사 알고 보면 거의 100%가 이런 식이다. 전 정권 비리 수사에서 누구를 체포했니, 누구를 연행했니, 누구를 구속했니 해서 엄청난 부패비리가 숨어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조중동과 같은 언론에 띄워도 나중에 보면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단지 띄우는 게 중요할 뿐이다. 촛불들에 대한 왜곡도 마찬가지고. 반면에 자기들의 악행, 만행은 철저히 숨기고 거짓말로 일관한다. 어쩌다가 이런 이상한 세상이 왔는지 모르겠다. ..

9월 10일 '국민과의 대화'는 가능할까?

원래 100일 때 한다고 했다. 슬그머니 들어갔지. ㅋ 이명박 취임 200일 기념으로 100일 때 못한 국민과의 대화를 9월 10일에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KBS에서 생방송으로 밤 10시에 할 거라고 전화 받은 블로거님들도 계시다. DAUM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검색하면 나온다. 그러나 그게 가능할 것인가? 난 무척 회의적이다. 그 이전에 망할 것이라는 악담은 어째도 근거가 부족하다. 하지만 어떤 방법(소위 말하는 '꼼수')을 써서 '국민과의 대화'를 성사시키더라도 지지도의 하강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또 피할 가능성이 많다. 그냥 한 번 띄워 본 거다. ㅋ 이명박 정부는 자신감을 결여한 정부다. 자신감을 찾았으니 밀고 나가겠다는 조중동의 언플 자체가 자신감 없음의 표출이다. ..

세상사 2008.08.29

음주 채팅, 음주 립플링, 음주 포스팅

유홍준이 쓴 의 첫 머리가 김명국이다. 영조 때 중인 출신 문인이었던 정내교는 "그가 그림을 그릴 때면 반드시 실컷 취하고 나서 붓을 휘둘러야 더욱 분방하고 뜻은 더욱 무르익어 필세는 기운차고 농후하며 신운이 감도는 것을 얻게 된다. 그래서 그의 득의작 중에는 미친 듯 취한 후에 나온 것이 많다"고 했다. 남태응은 약간 어긋진 논평을 한다. "술에 취하지 않으면 그 재주가 다 나오지 읺았고, 또 술에 취하면 취해서 제대로 잘 그릴 수가 없었다. 오직 술에 취하고 싶으나 아직은 덜 취한 상태 [欲醉未醉之時]에서만 잘 그릴 수 있었으니..." 젊은 시절 이외수는 방탕한 생활을 즐겨 했다. '술'은 빠질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금주금연 반 토굴생활을 했다는 건 알려진 이야기다. 시..

세상사 2008.03.23

공수처와 블로거

일부 누리꾼들의 오두방정과 삼성의 그림자 매일 오후 2시 반에 천호선 대변인이 하는 에서 기자들이 하는 질문을 보면 한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거기다가 천호선의 답변이나 발언 내용이 기사화되었을 때 윤색되어지는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보면 허탈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제 아침에 조중동 찌라시를 보고 '청와대가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할 모양'이라고 받아들인 찌질이들이 온 누리에 오두방정을 떠는 모습을 보니 참 가관이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했다고 오버질한다. 개인적으로는 특검 좀 거부했으면 좋겠다. 특검이란 것이 대한변협에서 두 명을 추천하는 것인데, 그들이야말로 김용철 변호사 자격 박탈을 논의한다던 놈들이다. 근데도 특검이 마치 삼성 관련 사건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리라 믿는 것은 순진..

세상사 2007.11.16

블로그는 안전한가?

의심이 없으면 안티도 못한다. 하지만, 오로지 '의심'으로만 갖고 싶다. 예전에 모모 메타블로그사이트에 노출되어 제법 높은 자리까지 차지한 적 있다. 근데 한순간, 불과 몇 십 분만에 그 글이 그 메타블로그 노출화면에서 사라졌다. 그 사건은 내게 '블로고스피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지 가르쳐 주었다. 블로거들은 개이버를 욕한다. 하지만 개이버보다 취약한 것이 메타블로그라고 본다. 그건 노출화면 편집권과 밀접한 관계이고, 대중을 우매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하긴 그게 돈을 버는 거의 유일한 장치일런지도 모른다. 문국현 지지자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생각들도 그 범주에 넣을 수 있겠다. '알고리즘' 같은 소리를 하면 더 허망하다. 일 분에 하나씩 스냅샷을 찍을 수는 없다. 의심이 많더라도.

일상사/잡담 2007.10.25

게시판에 댓글다는 게 블로거?

웹서핑을 하다가 리카르도 님의 정보꾸러미 상자 블로그의 글을보게 되었는데 링크를 따라 에 들어가서 해당 기사를 보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 노대통령 `잃어버린 10년? 신고땐 찾아줄것` 네티즌 `00 찾아줘요` 화면 캡처 종이신문에는 나가지 않고 오로지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인 에만 실리는 기사에는 'J-only'라는 표시가 붙는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블로그 기사는 부제목에 [기자블로그]라는 표식이 하나 더 있다. 근데 막상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블로그를 가보면 22일자의 이외수 관련 글이 맨 위에 뜬다. 그럼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분명 위에 캡처한 것에는 [기자블로그]라고 되어 있지 않나 말이다. 그것 참... ▲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

언론유감 2007.10.23

내 블로그의 비밀장치

방문객들에게는 필요없는 Admin과 Write(Post) 대부분의 블로그 초기화면에는 관리자, 새글쓰기 링크가 노출되어 있다. 나는 그게 보기 싫었던 게다. 그래서 숨겼다. 배경화면 색과 링크의 색을 동일하게 하면 간단하다. ▲ 왼쪽은 평소 화면. 마우스로 긁으면 오른쪽과 같이 AP가 보이는데, A는 Admin, P는 Post의 약자. 태그 예시: A P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하루나 이틀정도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그냥 '감'으로 클릭할 수 있다. 초보자 팁 : 내 블로그와 같이 배경색이 흰색이면 그냥 #ffffff값으로 하면 되지만 색상값이 복잡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Color Mania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색상값을 구하고 문자색과 일치시키면 된다. 내 블로그에는 누가 들어올까? 너남저없이 대형..

블로그 관련 2007.10.14

문국현에게 질문한다

문국현이 블로거와의 만남을 이룬다고 한다. 나는 거기 낄 처지가 아니다. 또, 블로거가 오프에 나타나 헤헤거리면 그것도 영 아니다싶어서 몇 질문을 추린다.(참여하는 블로거들을 폄하함이 아니라 내 처지가 그렇다. 우후, 일일이 괄호하려니 더 힘든다) 오해하지 마시고 질문에 답해주기 바란다. 나는 선의를 가지고 있다. - 조중동에 관한 견해를 밝혀주시라. 알다시피 조중동은 '가짜경제'로 읽힌다. 하지만 문후보께서는 기자들에게 극진하게 한다는 소문이 있다. 언론과 기자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이 있으면 밝히시면 좋겠다. 오마이뉴스에 나온 문후보의 언론관을 잠깐 보았는데 완전 뜬구름 잡는 식이더라. - 중앙일보는 '진짜경제'인가 '가짜경제'인가. 중앙일보에 복무하는 도올은 그 값어치를 하고 있다고 보는가. 그분과 ..

일상사/잡담 2007.09.28

미디어몹 해프닝?

헤럴드경제를 믿느냐, 미디어몹을 믿느냐???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당연히 헤럴드경제를 제끼게 된다. 미디어몹이 자잔한 실수는 할 수 있을지언정, 헤럴드경제와 같은 무식한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돈 20마눤에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포스팅을 하는 작자들은 참으로 우습다. 우선 난 홍정욱을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단순하게 '이명박&홍정욱'으로 네이버 검색만 해봐도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참고 : http://ijoins.com/244) 이번 경우에 '미디어몹의 잘못을 더 많이 추궁하면 안된다. 더구나 그저 '선관위'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재빨리 클릭수를 올리려 하는 것은 좀 심각하다. 블로거들은 좀 더 용감해져야 한다. 왜 자기자신들에 대한 욕설을..

일상사/잡담 20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