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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무서록> 중 '역사'

타자연습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그냥 책 보고 친 것들을 모아둘 요량이다. 월북인지 납북인지 모르겠지만 북으로 건너갔던 작가 이태준의 수필집 에서 '역사'라는 글을 옮겨 보았다. 사극이 실제 역사와 다르다고 타박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나도 좀 그랬다-은 요즘도 많다. 이태준은 "영화가 문학의 삽화가 아닌 것을 깨닫고 순수한 영화도에로 진취하듯, 소설은 역사의 해설이 아닌 것을 소설가 자신은 물론, 역사가, 독자, 모두 크게 깨달아야 할 것은 이미 때늦은 잠꼬대다."라고 말한다. 60년도 더 지난 지금에도 무척이나 설득력있고 조리 있는 주장이다. 1944년 박문서관 3판본을 원본으로 하였다고 한다. 역사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이처럼 새로울 수 없다. 어제를 망각하고 오늘에만 의식이 있다면 거기는 암매暗昧..

[자작나무통신] 조선일보가 밝혀낸 대북 퍼주기의 진실

새로 서울신문에 입사한 수습기자 세 명에게 물어봤다. “퍼주기 퍼주기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대북지원예산이 얼마나 될 거 같으냐.” 대북 퍼주기에 대단히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수습기자와 거기에 반론을 제기한 수습기자 모두 “글쎄요”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more comment : 매사 알고 보면 거의 100%가 이런 식이다. 전 정권 비리 수사에서 누구를 체포했니, 누구를 연행했니, 누구를 구속했니 해서 엄청난 부패비리가 숨어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조중동과 같은 언론에 띄워도 나중에 보면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단지 띄우는 게 중요할 뿐이다. 촛불들에 대한 왜곡도 마찬가지고. 반면에 자기들의 악행, 만행은 철저히 숨기고 거짓말로 일관한다. 어쩌다가 이런 이상한 세상이 왔는지 모르겠다. ..

[한겨레 / 삶과경제] 신자유주의 타령을 넘어 / 김기원

[삶과경제] 신자유주의 타령을 넘어 / 김기원 .....재벌개혁의 출발점은 재벌기업과 재벌총수의 분별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선진화에는 시장발전과 시장만능주의의 분별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고 한국 고유의 상황을 간과하는 신자유주의 타령에서 개혁진보 세력은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역사를 이끌고 갈 수 있다. 촛불정국에서 신자유주의 운운이 먹혀든 적이 있었던가. ☞ 전문링크 Comment : 제대로 된 상황인식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다. 거기서 정확한 분석이 나오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나오는 것이다. 상당히 지난 글인데, 현상을 제대로 짚은 것 같아 브로그에 올리다. 게으름에 차일피일하다가...

언론인 출신 18대 국회의원 명단 (2008.7.21)

※ 첨부파일에는 생년월일, 초 ·재선 여부, 좀더 상세한 언론경력, 홈페이지 주소 등의 자료가 함께 있음. ※ 정교하게 작업하지는못했지만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도 올려 봤습니다.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wQJR80KHqh42r-y2LT2Ufg ※ 국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의원 약력을 기초로 작성하고, 일부는 홈페이지 경력을 참조하였음. ※ 전체를 퍼가실 때는 출처를 밝히기 바랍니다. ※ 정정, 추가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론인 출신 18대 국회의원 명단 (2008.7.21) 정당 지역구 이름 주요(최종)언론 경력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고흥길 (高興吉) 중앙일보 편집국장, 논설위원 한나라당 경기 포천시연천군 김영우 (金榮宇) ..

명 문장, 명 연설

(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우리 땅입니다.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병탄된 역사의 땅입니다. 일본이 러일전쟁 중에 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편입하고 점령했던 땅입니다. 노대통령 한일관계 특별담화 발표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오전 `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특별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옷깃을 여미며 보좌진들과 함께 청와대 발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박창기/정치/ 2006.4.25 (서울=연합뉴스)changki@yna.co.kr 러일전쟁은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한반도 침략전쟁입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을 빌미로 우리 땅에 군대를 상륙시켜 한반도를 점령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하여..

펌글·자료/펌 2008.03.23

[민언련] 언론의 침묵이 ‘독재회귀’ 부추긴다

...... 언론들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구시대적 발상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비판해야 할 것이다. ‘자기 사람’들만으로 주변을 채우고, 공영방송까지 국정에 협력해야 하는 파트너쯤으로 여기는 정부 여당의 정책들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견제 없는 정부’의 가혹한 대가를 다시 한 번 치러야 한다. ☞다보기 comment : 노무현 임기 말년의 청와대를 2부작으로 방영한 mbc프로그램에 "일사불란한 민주주의란 없다"는 말이 나온 적이 있다. 요즘 이명박이 외치는 '법질서'나 유인촌의 색깔론은 이미 많이 잊혀진 과거의 일사불란함, 즉 '독재'를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경제가 죽었다던 조중동문을 비롯한 언론들은 막상 경제가 죽는다해도 입도 뻥긋 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든다.

펌글·자료/펌 2008.03.20

[청와대 브리핑] 대통령의 퇴임 후 귀향, ‘흠집내기식’ 보도 심하다

대통령의 퇴임 후 귀향, ‘흠집내기식’ 보도 심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후 귀향과 관련, 그 의미를 조명하는 기사보다는 흠집내기식 보도가 무책임하게 양산되고 있습니다. 언론 스스로 그간의 왜곡보도를 바로잡고, 사실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기를 바랍니다. 1. 보도에 대하여지자체(김해시)가 주민복지와 지역개발을 위해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통령 귀향과 무리하게 연결시켜 보도할 근거가 없다. 김 해시에 따르면 진영시민문화센터 건립(255억 원), 진영공설운동장 개보수 공사(40억 원) 등은 주민 숙원 사업의 하나로, 진영 1ㆍ2지구 택지개발(총 49만 평) 및 공단 조성으로 급팽창하는 인구 유입(2010년, 진영읍 인구 10만 명 상회 예상)에 따라 김해시가 추진해왔던 ..

펌글·자료/펌 2008.02.20

[pd저널] 이상호 “삼성 관련 X파일 취재일지 있다”

삼성 X파일 파문을 일으켰던 이상호 MBC 기자는 14일 “지난 3년 간 시, 분 단위로 삼성 관련 X파일 취재 전반에 대한 일지를 작성했고, 자세한 내용을 언젠가 밝힐 예정”이라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회사(MBC)가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에 대해서도 ‘알아서 보도를 삼가고 있는’ 언론들에 대해서도 이 기자는 쓴 소리를 전했다. 특히 삼성과 ‘특별한 관계’인 중앙일보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태영의) 구찌 핸드백 로비 사건 직후 내가 삼성 관련 X파일 테잎을 입수한 사실을 알고 있던 중앙일보는 기자를 보냈고, 그 기자가 우리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이가 아빠 친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

펌글·자료/펌 2007.11.18

[국정브리핑] 중앙일보의 복지·재정 포퓰리즘

중앙일보의 복지·재정 포퓰리즘 빈약한 사례·근거 부족한 논리로 시류편승…이념적 틀까지 씌워 참여정부, 실사구시에 입각한 동반성장 패러다임 추구 배국환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중앙일보는 최근 ‘좋은 유권자 좋은 대통령’이라는 기획시리즈에서,“‘착한정부’ 생색에 세금 줄줄 샌다”라는 제목으로 참여정부의 복지정책·재정운용 등에 대해 잘못된 인식과 빈약한 사례를 토대로 비판적인 주장을 한 바 있다. more comment : '착한 정부'라 욕을 하는 중앙일보는 '악한 신문'임에 틀림없다.

펌글·자료/펌 2007.11.08

농득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14일 방한

지난달 평양방문 이어 한달만에 서울방문(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트남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인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more comment : 이건 대단한 뉴스다. mbc정오뉴스 말미에 나오길래 찾아보니 구석에 처박혀 있다. 도대체 우리나라 언론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자꾸만 추가된다.

[한겨레] 문제는 ‘불안’이야, 멍청아!

.....결국 현재의 협소한 성장주의 경제프레임을 뛰어넘어, 힘차게 성장하고 능동적으로 개방을 하면서도 그 성과가 내수경제와 중산층 및 서민의 삶 속으로 고루 스며드는 ‘능동적 복지국가 프레임’이 그 해답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현 시기 중산층과 서민의 불안에 대처하는 최상위의 가치프레임이요, 경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경제프레임에 함몰되지 않으며 현재의 지형을 바꾸는 길이다. ...... ☞[한겨레/객원논설위원칼럼] 문제는 ‘불안’이야, 멍청아! / 이태수 comment : '경제'를 '불안'으로 대체하기에는 뭔가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이태수의 뜻처럼"'경제'가 다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태수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한번 따져보자."라고 쓰고 있다. 덧붙이지 않아도..

[노무현] 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20070502)

이 글은 2007년 5월 2일 에 올라왔던 글이다. 정치에 관한 대통령의 견해가 글로 나타난 것으로는 마지막 것이라 보아진다. 현재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내용이 많은 것 같아 펌질한다. 전문을 퍼지 않고 링크하는 게 나의 원칙이지만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저작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얄팍한(?) 생각에서 전문을 펌질한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시삼. 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고언 등록일 : 2007-05-02 이 글은 최근 우리 정치상황을 지켜보면서, 한국정치의 발전에 대한 우려의 심경과 제언을 담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정치지도자’에 대한 글은 지난 4월23일 작성했고, ‘정당’에 대한 글은 재보선 직후인 지난 4월27일 작성해 비서실에 검토 지시를..

펌글·자료/펌 2007.10.14

[국정브리핑] 취재지원 선진화, 제대로 된 알권리의 시작

............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전히 정부는 언론의 정당한 감시와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기자들은 여전히 정부청사에 마련된 브리핑센터에 상주하며 얼마든지 공무원과 접촉하며, 정확하고 책임있는 정보를 충분히 취재할 수 있다. ...... more comment : 참 징한 넘들이다. 관련 포스트 : 2007/08/16 - [국정브리핑] 방호원 14명 늘린 것을 언론통제라고 외치는 유치함 2007/08/18 - 국민의 알권리와 인권때문이라고? 2007/09/16 - 기자실 폐쇄하고 '삐리리' 간판을 걸지 그래 2007/10/11 - [국정브리핑]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펌글·자료/펌 2007.10.12

[민언련] NLL 관련 모니터보고서(20070905)

NLL 실체 외면하고 억지주장 늘어놓는 수구신문 민언련, 주요 신문의 ‘NLL 보도’에 대한 모니터보고서 발표 Ⅰ. 들어가며 북의 ‘큰물 피해’라는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10월 2일로 연기된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남북 당국의 8월 28일 개최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냉전수구신문들은 ‘시기․장소·절차·방법론’, ‘북핵우선론’, ‘뒷거래 의혹’, ‘퍼주기’ 등 온갖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2차 정상회담을 흠집냈다. 이들은 또 수해로 인한 회담 연기에 ‘음모론’을 제기하며 ‘회담 차기정부 이관’ 등 사실상 ‘정상회담 무산론’까지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냉전수구신문들의 주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여론을 이기지 못해 별 다른 힘..

펌글·자료 2007.10.12

[국정브리핑]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진정한 국민의 알권리를 생각하는 언론이라면… 눈 가리고 귀 막고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비판하고 있는 두 신문이 또 한편의 사설을 썼다. 국정홍보처가 어제(10월9일) 기자들에게 요청한 합동브리핑센터 기사송고실로의 이전에 관해서다. 홍보처의 ‘이전요청’을 는 ‘기자 내쫓기’라 했고, 는 ‘기자실 대못질’이라며 기존 부처 기사송고실을 폐쇄하기 위한 ‘최후통첩’이라 했다. 정부는 충분히 인내하며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자들과 언론의 수용을 기다려 왔고, 이미 발표했다시피 취재접근에 관한 언론계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취재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more comment : 기자들이 '투쟁'을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아니다. 그건 '투정' 혹은 '..

펌글·자료/펌 2007.10.11

[국정브리핑] 진실에 눈감은 습관적 깎아내리기

진실에 눈감은 습관적 깎아내리기 과연 누구를 위한 ‘퍼주기’ 시비와 왜곡인가 [평양을 다녀와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 comment : tv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평양에서 돌아오는 날 김근식 교수는 토론에 참여했다고 한다. 평소 에서 한 번 씩 글을 보며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에 기고한 글이 눈에 들어 온다. 내용 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지만, 뭔가 좀 밋밋한 것 같아 아쉽다. 이런 사람이 좀더 톡톡 튀는 문체로 인터넷에서 블로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웃기는 얘기 하나 : 이런 사람이 네이버 인물검색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 다음도 엠파스도. 그런데도 허접한 인물들의 자화자찬까지 유료로 하는 것은 참으로 정신나간 일이다. (참고 포스트 : 광고는 광고주에게 돈 받아 하는 거..

펌글·자료/펌 2007.10.08

[연합뉴스/동영상] 北TV "군중들 로무현 대통령 크게 환영"

북한의 통신과 방송은 2일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도착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접 소식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comment : 앵글과 음향에 따라 이리 달라보인다는 사실이 좀 신기하다. 아나운서?는 '로무현'을 '노무현'으로 읽으려고 애쓰는 듯. 찡하다.

펌글·자료/펌 200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