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기자실, 있거나 없거나

olddj 2008. 3. 24. 11:00
경찰청 기자실이 폐쇄 103일만에 다시 열렸다고 한다. 기자들은 "작년 12월 촛불농성 당시의 사진과 함께 기자실 폐쇄와 취재제한 조치 추진 경위를 담은 액자를 걸기로 했"다고 하니 기쁨이 충만한 모양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 각 부처 기자실이 속속 다시 들어섰다. 그 절정이 경찰청 기자실이다. 경찰청 기자실은 기자실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웃기는 것이 기자실은 있거나 없거나, 기자들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다. 기자실이 운영되면 그 비용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떠드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국민의 세금을 지 주머니 돈으로 알고 쓰는 넘들, 기자들이다. 알고는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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