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아주 '쪼다'가 되기로 작정한 정권인가?

olddj 2008. 4. 2. 12:12
군 당국이 오늘 오전 10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권오성 정책기획관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 인사가 발언한 내용을 귀측(북측)이 임의대로 해석해 문제를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내용을 읽어 보건대, 참 찌질하다고 할 밖에는 없다. 주도권을 빼앗기고 궁시렁 대는 못난이 행세를 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핵 신고서에 대한 내용이 타결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한을 넘기고 3달이상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여 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는 것(노컷뉴스). 어제 힐 차관보는 이미 북한의 대남 강경행보가 북핵 6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이는 남한의  행보가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다.

스스로를 딜레머에 빠뜨리는 이명박 정부. 이걸 또라이라고 해야 하나, 쪼다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도 박명수의 호통개그의 계보를 이으려는 이명박의 헛발질은 참 블랙코미디라고 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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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손 좀 쪽 펼 수 없을까.

어떻게 6자회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 이런 쪼다들에게 뭔 말을 하기 힘들다. 거기에 더해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포털에서 북한을 욕하고 이명박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덜 떨어진 놈들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아놔, 머리가 나빠서 손발이 고생하는게 실용이냐?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