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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가 없는 연합뉴스 기사와 ‘연합 퍼주기법’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 에 ‘강금원이라는 사람. ‘이라는 글을 써 올렸다. 이 소식을 전한 연합뉴스의 류지복기자는 그의 기사 ‘盧 “강금원,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맞아“‘에서 아래와 같이 쓰고 있다. 이날 글은 구속된 강 회장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것이어서 강 회장에 대해 또다른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추측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주어가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아무리 찾아도 주어가 없다. 나경원 식으로 주어가 없으니 무효인가? 아니다. 주어가 없으면 찾으면 된다. 이명박의 BBK 소유 발언에 주어가 없다지만 유추해서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걸 모른다면 돌대가리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이 ..

언론유감 2009.04.18

검찰과 언론은 또다른 송사도 준비해야…

전대미문의 수사력을 집중시켜 이잡듯이 턴 결과 검찰이 아주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이나, 칼럼·사설을 보면 그렇다는 거다. 지금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이나 노무현 측이나 대법원 재판(3심)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모든 재판 과정이 끝나고 나면 노무현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가만히 있을까. 물론 혐의사실이 인정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것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법으로 금지된 피의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이나 정신적 피해 등등을 검찰과 언론을 상대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1991년 노무현은 (91년 10월 6일자)의 “노무현 의원, 과연 상당한 재산가인가”라는 기사를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

세상사 2009.04.17

아주 차원 낮은 사기꾼, 중앙일보 허남진 논설주간

시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지금의 정치자금법이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걸 안다. 그런데 허남진은 그걸 참여정부 ‘시절’의 잘못으로 돌린다. 이건 무식의 소치가 아니다. 정치자금법과 성매매 방지법의 실효성 문제를 꺼내려고 하니, 좀 머쓱했던 거다. 그러니 대놓고 사기를 친다. 그 두 법에 피해를 받은 층은 극히 일부다. 즉, 정치자금법은 돈으로 정치하려는 정치인이 그 최대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얼굴부터 돈 밝히게 생긴 정치인 몇몇이 있지 않은가? 지금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겠다고 설치는 (설치는? 설치륜가?ㅋㅋ) 몇몇이 그 최대 피해자다. 그 법이 개정되고 과거로 회귀한다면 누가 국회의원 못하겠나. 지금 허남진은 그들을 구제하자는 것 아닌가. 홍석현 회장이 특별 관리하는 리스트 인물들에게 걍 살짝 몇 억 ..

언론유감 2009.04.17

김구 선생의 포괄적 뇌물죄?

경교장이 복원된단다. 경교장은 일제하인 1938년 광산 거부 친일파 최창학이 지은 일본식 건물이다. 해방이 되면서 최창학 자신의 친일행각에 대한 반성으로 김구 선생에게 거처로 제공했다 한다. 물론 지난날을 속죄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 한편으로 그리 함으로써 자신과 재산을 지키려는 계산도 있었을 게다. 최소한, 국민으로부터 신임받는 (일제가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에 밉보이고 싶지는 않았을 거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짐작일 뿐. 내가 궁예가 아닌 다음에야, 그 선의를 악의로 해석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강금원이란 사업가가 있다. 그는 자신이 번 돈으로 참여정부 인사들의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그는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받은 사람들도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노동의 대가로 주거..

세상사 2009.04.15

사이트 업데이트 중단

오늘 2009년 4월 14일을 기해서 사이트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http://suior.com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옮겨 새롭게 개설합니다. 기존에 있는 포스트는 일단 그대로 둡니다. 당분간 ijoins.com도메인도 그대로 둡니다. 다만 업데만 안된는 거지요. 그동안 라는 타이틀을 가진 블로거로서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단지 이름만이라도 걸어 놓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라도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이제는 많이 버겁군요. 암울한 시대. 사방을 둘러보면, 참으로 더러운 놈들, 야비한 넘들, 양심도 없는 넘들이 차고 넘칩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쓴 글의 팔할은 음주 포스팅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울분에 차서 포스팅을 해도 갑갑한 가슴 풀릴 리 없습니다. 오히려 ..

블로그 관련 2009.04.14

블로그 개설

ijoins.com(olddj.tistory.com)도메인과 글을 남겨두고, 여기 urimoda.cafe24.com에서 새로 블로그를 개설한다. suior.com 도메인을 1차 도메인으로 연결하여 사용할까 한다. ijoins.com에 더 이상 업데이트는 하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 타이틀도 가져 오지 않을 것이다. 사실 wordpress로 옮기려고 인터넷에서 툴을 검색하니 마침 A2 Devlog 블로그에 훌륭한 임포터가 있었다. 작업을 하고 보니, 포스트의 제목까지만 나오고 내용이 텅 비어 있다. (임포터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일부 포스트는 옮겨지는 것이 있다.) 또 수많은 이미지 파일은 어짜피 다 옮기지 못할 것 아닌가. 이미지가 한 두 장도 아니고 200M가 넘는 용량인데… 하여 ijoin..

블로그 관련 2009.04.13

막장 드라마, 막장 언론, 막장 대통령

막드를 잠시 보다 여자가 버스를 기다리는데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여자를 붙잡고 뭔가 심각한 대화를 나눈다. 그때 막 버스가 온다. 버스의 문이 열리자 여자가 남자를 뿌리치고 버스에 타려고 한다. 그때 다시 남자가 여자를 붙잡고 뭔가 말을 한다. 여자가 대답한다. 대화는 한 2분 정도 계속된다. 버스의 문은 열린 상태고, 운전기사까지 화면에 잡힌다. 그리 긴 대화를 나누는데 운전기사는 재촉도 하지 않고 차는 출발하지 않는다. 남녀의 대화가 끝난다. 여자가 버스에 타서 뒤로 들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무표정한 승객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비로소 운전기사는 차 문을 닫고 버스는 출발한다. "아이 씨, 저 버스는 왜 안가는 거야?", "저 운전기사는 천산가?", "핫, 저런 게 어딨어?" 라고 쭝얼거..

언론유감 2009.04.13

최열과 강금원, 누가 더 억울할까?

얼마전 한겨레에 난 최열 환경재단 대표의 인터뷰 를 읽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두 번 씩이나 기각되었으니, 검찰의 영장청구가 얼마나 무리했는지는 수이 짐작할 수 있다. 또 최열은 제대로 된 영장전담판사를 만나는 행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최열도 시민단체들이 운동만 앞세워 (회계와 같은) 돈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은 인정을 하고 있다. "정치적 사건이 아닌 것 같으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그것도 횡령과 알선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비겁"한 놈들 때문이라는 역설이 남지만, 시민단체 전반에서 '회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최열은 상징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존경할만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인터뷰에서 삼성 사외이사를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내 의견과는 사뭇 ..

세상사 2009.04.12

신경민의 '라면 클로징멘트'와 손석희의 '무죄추정의 원칙'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청와대에서 현금 가방을 받았다는 진술이 맞다면 충격적입니다. 처음 형님과 조카사위 문제에 이어 본인과 부인, 그리고 아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전직 대통령 부부와 일가족 대부분이 조사 받는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 가족 같은 박연차 회장의 쌈짓돈이라지만 "난 깨끗해"란 큰소리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2009. 4. 9. 클로징멘트 어제 뉴스데스크의 클로징이다. 어디서 많이 보던 것 같지? 의 트레이드 마크 '라면 사설'과 매우 비스무리한 구조다. 게다가 검찰에 대한 신뢰가 묻어나는 멘트다. 신경민의 멘트답지 않다. 씨네21 기자 김혜리는 신경민과 인터뷰를 하고는, 그가 "'정보와 사실, 진실'이라는 세 단어를 주의 깊게 구분해 사용했다"고 평한 적이 있는데, 어제의 멘..

언론유감 2009.04.10

검사동일체

검찰이 암만 질할발광을 떨어도 그들은 '동일체'다. pd수첩을 수사하는 그들이 노무현을 수사하는 그들과 똑같다는 얘기다. 장자연 사건을 수사하는 건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가진 것은 검찰이다. 똑같은 넘들을 다른 태도로 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언론은 이걸 때로는 활용하기도하고 눙치기도 한다. 문인들도 마찬가지다. 이외수나 황석영의 경우를 보면 적나라하다. 그들은 검사동일체 원칙을 잊고 있거나 아예 모른 체 한다. 언론은 더하지. 흔히 경향신문이나 한겨레를 진보언론이라고 확정하지만, 그들은 검찰의 손에서 왔다갔다하는 하수인에 불과할지라. 가장 가벼운 삼단 논법으로 얘기해보자. 나는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다. 검찰은 동일체다. 따라서 모든 수사는 공갈빵이다. 오제도의 공..

언론유감 2009.04.04

나쁜 넘들 잡아서 족치는 게 우선이다

한잔 먹고 '장자연 리스트?'라는 포스팅을 무심코 했는데, 조회가 장난이 아니라 쩜 겁이 나기도 할 정도다. 다시 읽어 보니 별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도 않지만, 사람이란 게 원래 그런 게 아니다. 겁난다. ㅋㅋ 틀린 말을 하지 않았는데 겁을 먹어야 한다는 것. 이게 우리나라 블로거들이 처한 현실이 아닐까? 오늘 중앙일보 사설을 보니 상당히 엉뚱한 소리를 늘어 놓고 있다. '연예산업도 선진화 · 전문화로 ‘판’을 바꿔야'라는 사설이 그것인데, 말 자체로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장자연 사건에 대해 생각하자면 너무 한가한 소리일 수밖에 없다. 시골에서 양파값이 폭락해서 데모 중인데 '지금은 우리나라 농업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뜬소리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말은 평소에도 누구나..

언론유감 2009.03.19

장자연 리스트?

나도 하염없이 속물이라... '장자연 리스트'를 검색해 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엄따. 사실 장자연은 약간의 차이를 제거하면 딸 같은 아이다. 내 딸, 우리 딸이 이런 경우를 당한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경우다. 아침에 조중동 세 군데의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니 유독 한 군데만 장자연 소식이 없다(아예 없는게 아니라, 좀 이상하다...). (캡처도 했지만, 이게 '업무방해'랄까봐 참는다...^^;...물론 귀찮기도 하다...ㅋㅋ) 어제 언뜻 본 고재열 기자의 판단이 정확했다는 걸까? 그런 언론사가 없더라도, 기사가 나지 않더라도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함구하는 언론사가 있다면, 의심의 여지가 생길 것입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

세상사 2009.03.18

'거지'도 브랜드냐?

조 모를 비롯한 대다수 언론들이나 꼴통 -보수라는 이름이 너무도 아까운-들은 북한을 아예 껄뱅이 취급한다. 그건 이 정권이나 그 하수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지만 북한은 거지가 아니다. 오히려 남한이 거지가 아닌가 헷갈리는 상황이다. [앵커멘트]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주변국들의 고심이 깊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대북 공조 체제를 다시 한번 점검했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제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김현희] "희망을 가지십시오. 어머니는 반드시 살아 있습니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일본 당국자를 만날 때 마다 일본 측은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 씨와 납치 피해자 가족의 만..

세상사 2009.03.18

cbs 변상욱 대기자의 흥미로운 전망

변 기자는 “이번 위원회가 어떻게든 안을 내놓으면 언론계 판도는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다”며 “재벌이나 신문등이 방송에 뛰어 들 것이고, 결국은 실패해 많은 투자금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에 뛰어든 보수신문들은 이 여파로 그 영향력과 규모가 작아지게 되고 그때 다시 한번 언론계가 재정비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금의 MBC나 YTN을 갖겠다는 정도의 생각과는 차원이 다른 판이 형성될 거라는 설명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037 쉽게 말하자면 조중동이 방송을 인수하더라도, 그로 인해 잘 되리리는 보장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경영난을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조중동의 방송 접수를 기정사실화한다는 면에서 비판 받..

언론유감 2009.03.15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고 생각 할 자유

그리고 표현할 자유다. 난 북이 쏠 물체를 '인공위성'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건 세계 평화를 위한 차선의.. 바람직한 모션이 아닐까 싶다. 누구도 내 생각을 대변하지 않기에 이 글을 쓴다.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기 때문일까? 누구도 북에 '동조'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같은 반체제 언론도 있지만, 그 또한 내 취향은 아니다. 통일부 장관은 그 물체를 미사일, 아니면 그 버금가는 물체라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간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우리가 미사일을 쏘고 싶어도 쏠 수 없는 거리를 말이다. 아무려면 우리 과학기술이 북한에 뒤질까. 평양의 지하철은 굴착식이다. 대한민국은 개착식이고.

세상사 2009.03.14

노무현에 원수진 넘들

그래도 정직하게 소식을 전한다는 신문들이 있다. 오프로 보면 한겨레나 경향이 그럴 것이요, 온라인으로 보면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뷰스앤뉴스 따위를 들 수 있을 게다. 물론 글자매체에 한정된 이야기다. 한겨레나 경향은 늘상 내가 씹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그러려니 한다. 먹고 살기 얼마나 힘들겠나. 나도 바쁘고 해서 그냥저냥 넘어 가다 보니 '노무현에 웬수진 넘들'이 아주 가관이다. 그래서 오늘 '도서출판 후마니타스' 사장 박상훈을 씹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지만, 또한 아주 시급한 무엇, 아니면 맺힌 무엇이 있어서라고 가정해도 좋다. 박상훈은 경향신문 정동칼럼 "직업으로서의 정치"라는 글에서 노무현을 씹는다. 그것도 그 이름도 거창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해서 말이다. 2000만원 ..

언론유감 2009.03.14

경향신문과 삼성 매출 1%줄이기 운동

경향신문을 사면서 떠오르는 생각 어쩌다가 한번씩 을 산다. 어제도 그랬다. 지하철을 타면서, 직원들 월급을 50%만 지급했다는 뉴스를 떠올리며 한 부 샀다. 안타까운 현실. 사실 난 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최장집 노선을 따르는 듯한 논조도 불만이지만 - 지금은 꼭 그렇지 만도 않은 둣 하다 - 진정한 과거사의 반성이 없었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그 해 유월, 경향신문은 왜 불탔는가'라는 글을 쓰기도 했겠나. 애증이 교차한다고나 할까? 얼마 전 경향신문 광고를 책임지는 사람이 삼성을 찾아가서, 광고를 내주면 삼성 우호 기사를 쓰겠다고 읍소(?)했지만 삼성이 거절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던 것도 생각 났다. 와 경향에 2억을 기부했다는 토론토 아줌마도 기억이...났다. 한겨레와 경향 ..

언론유감 2009.03.01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리의 오해? ㅋㅋ

간만에 조인스에 갔다가, [중앙 시평] 한국에서만 인정받지 못하는 한국 을 보았다.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이하경의 자세한 설명에 따르면 2006년만 해도 "한국은 유럽 좌파의 기준으로도 분명히 괜찮은 나라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의 제1야당과 꼴통 언론들은 한국이 총체적으로 파탄지경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었다. 자칭 보수 혹은 우파들이 특히 그랬다. 중앙일보는 맨 앞자리에 있었다. 이하경에 의하면, 2006년 미국 시카고대학 전국여론센터가 34개 민주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국민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31위였다. 꼴통 언론의 여론조작 성과가 반영된 등위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 정권에서는 어떤가. 이하경은 "괜찮은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후진..

언론유감 2009.02.07

히스토리채널 폐방과 중앙일보의 미래

히스토리채널이 작년 말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히스토리채널은 중앙일보 계열사인 중앙방송이 미국 A&E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THC(The History Channel)'와 독점제휴,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채널이었다. 재밌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고 알지만, 돈이 안되니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게다. 이는 중앙일보가 '돈이 되지 않는 곳'에는 투자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좋은 반증이 된다. 광고를 실어 오지 못하는 곳에서는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건전한 공영방송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따위의 몇 계열사도 현 상황이 몇 개월만 지속된다면 버티기 어려운 지경이 오리라 본다. 그밖에도 중앙일보의 계열사들 중에는 부실의 느낌을 주는 곳이 너무 많다. ..

언론유감 2009.01.05

유입경로 1위 검색어 '다응'

최근 1주일간 유입 검색어 1위가 (다음이 아닌)이 이다. 모두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 왔다. 에서 '다응'으로 검색하니 아니나다를까 맨 위에 나온다. 이유는 이렇다. 11월 22일에 '에 가입했다'라는 글의 제목을 오타내어 '에 가입했다'로 올린 것이 그 시발이었다. 몇 시간 지난 후 그 오타를 발견하고 바로 수정했는데도, 네이버 검색결과에서는 수정이 되지 않은 것이다. 참 한심한 네이버다. 은 어떨까? '다응'으로 검색하면 뜨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에 가입했다'로 검색하니 웹문서에만 걸린다. 다음에서 '에 가입했다'로 검색해 보았다. 을 읽지 못한다. 꺽쇠부호 를 html로 인식하는 모양이다. 네이버>에서 '에 가입했다'로 블로그 검색하면 아예 찾기가 힘든다. '다음에 가입했다'로 검색해도 마찬가지...

블로그 관련 200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