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비판하는 글을 쓸 때는 좀 점잖게 쓰려고 했다. 근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비아냥이나 속된 말은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목부터 그리 되고야 말았다. ‘키보드워리어’적인 습성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아까 초기화면에 약간은 해괴한 제목이 있어서 캡쳐부터 했다. 방금 보니 아직도 그대로 있다. 굵은 글씨도 그대로다. 기사의 내용은 “해외순방을 가는 mb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는 거다. ” 국민보고 뚜벅뚜벅”이라는 말은 기사 말미에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면 제목에 최소한 따옴표가 붙어야 옳다. 따옴표가 붙으면 ‘주장’, ‘언급’의 인용이 되는 거지만, 따옴표가 없다면 ‘팩트’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그래서 ‘조중동’도 이런 짓은 잘 하지 않는다. 제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