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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목 붙이는 꼬라지하고는…

기사를 비판하는 글을 쓸 때는 좀 점잖게 쓰려고 했다. 근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비아냥이나 속된 말은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목부터 그리 되고야 말았다. ‘키보드워리어’적인 습성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아까 초기화면에 약간은 해괴한 제목이 있어서 캡쳐부터 했다. 방금 보니 아직도 그대로 있다. 굵은 글씨도 그대로다. 기사의 내용은 “해외순방을 가는 mb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는 거다. ” 국민보고 뚜벅뚜벅”이라는 말은 기사 말미에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면 제목에 최소한 따옴표가 붙어야 옳다. 따옴표가 붙으면 ‘주장’, ‘언급’의 인용이 되는 거지만, 따옴표가 없다면 ‘팩트’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그래서 ‘조중동’도 이런 짓은 잘 하지 않는다. 제목은 ..

언론유감 2009.05.11

그는 누굴까?

5월 6일의 일이다. 지하철 새절역에서 오후 3시 조금 넘어 열차를 탔다. 자리가 있어 앉았는데, 옆 자리의 웬 중년 사내의 전화 통화 내용이 참 들어주기 힘들었다. 듣기에, 한나라당 소속의 어떤 이와 통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럴 때는 민주주의 원칙인 다수결 원칙을 파괴하려 들면 되느냐고 밀어 붙여야지”, “아니, 그러면 너희들하는 얘기가 북한하고 다른게 뭐냐고 밀어붙여야지. 그렇게 좋은 말로 해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는 북한과 뭐가 다르냐고 밀어 붙여야지. 북한하고 똑같다고 그러면 걔네들은 꼼짝 못하게 돼 있어!” 뭐 이런 류의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를 새절역에서 합정역까지 진한 경북 사투리로 계속 떠들어대는 거다. 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합정에서 환승해야 했기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문앞에..

세상사 2009.05.11

“저희가 드리는 돈으로 품위유지 하십시오”

아고라 경방에 id ‘카르키시아노프’가 한 제안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그는 어제 (2009.5.8) 저녁 6시 경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돈을 모아 보내드리자’는 제안을 했다. 이후 9일 새벽에 두번째 글을 올렸고, 정오 경 세번째 글을 올렸다. 목표는 월 5,000만원이라는 설명 그는 이 글을 통해 개인정보의 일부만을 가리고 자신을 소개하며 “노무현이 전두환 그 개자식의 쌍판대기에 명패던질때부터~~노빠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그러나~ 노사모 활동이나 어떤 정당활동을 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뭔 놈의 나라가 대통령 했던 사람을 저리도 구질구질하게 만듭니까?”라며 이 제안의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

세상사 2009.05.09

‘조중동문’ 아닌 ‘조중동’ 시절의 문화일보, 그리고 연합뉴스

5,6여년 전 그러니까 2003년, 2004년에 문화일보를 받아 보았던 시절이 있다.당시에는 꽤 볼만한 신문이었다. 김용옥의 글이 통면으로 나오기도 했고, 구정은 기자가 이라크 종군기자로 자원해서 파견되기도 하여 신선한 느낌을 주던 시절이었다. 이재용이라는 걸출한,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는 시사만화가도 있었지. 사실 이재용은 부산일보에서 먼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 그가 문화일보로 가자 나도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했기에 그의 만화는 데뷔 때부터 봐 왔다고 해야할 거다. 이재용의 만화를 인터넷에서 찾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조아세 사이트에 링크된 그의 만화는 전부 엑박이 뜬다. 는 역사를 지우는 만행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 만화는 2004.10.20 한겨..

세상사 2009.05.09

노명박 밀약설이 성립하려면…

지금와서 노명박 밀약설을 제기하는 인간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럽다. 보고 싶은 뉴스만 보고 듣고 싶은 뉴스만 듣고서, 꼴리는 대로 상상해서 나오는 대로 씨부린다. 용어의 조어가 틀렸다. 4월 8일자의 기사가 맞다고 인정을 하더라도, 아니 맞다면 오히려 이 건은 ‘노명박 밀약설’이 아닌 ‘형님들 밀약설’이 옳다. 시사저널의 제목부터가 “깨어진 약속 갈라선 형님들”이다. 형님들 간의 ‘밀약’이 있었다고 인정해 보자. 그 내용을 시사저널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비자금 자료’를 바탕으로 라인을 만든 추 전 비서관이 당시 건평씨측에 요구했던 것은 ‘BBK 사건에 대한 공정한 처리’였다. 한마디로 검찰이 수사 중인 이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반면, 건평씨측에서는 ‘(집권하더라도) 로열 패밀리는 ..

세상사 2009.05.07

슈퍼스타 ‘스틱조’를 외면하는 언론들

스틱조(조삼환)에 대해 온라인이 뜨겁다. 다음 아고라에서 블라인드 조치되었는가 하더니 곧이어 티스토리에도 블라인드되었다는 포스팅이 속속 올라온다. 하지만 블라인드 처리 뒤 오히려 더 뜨거워진 느낌이다. 이렇듯 얼라들 장난하듯 블라인드를 하는 걸 보니 이명박 수준이나 최시중 수준이나 조삼환이나 거기서 거기다. 많은 사진들이 돌았다. 그 중에서 에 게재된 사진을 올린다. 만약 가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지울 것이다. (그러기 전는에 지워질 이유가 없다.) Policemen use sticks and shields to strike workers and students. 아마 아래 기자가 찍었을 것 같은 데 확실하지는 않다. 무식한 거뜰이 핼멧에 찍힌 REUTERS를 보고 ‘레우테르스? 웬 듣보잡 인터넷..

언론유감 2009.05.05

이상돈 교수의 억지스런 글

지난 4월 14일자 에는 흥미있는 커버 스토리가 실렸다. 이상득 의원과 노건평 씨가 2007년 대선 전에 ‘밀약’을 했다는 것이다. 즉, 새로 들어설 정권은 물러나는 정권의 로얄 패밀리는 건들지 않으며, 대신 물러나는 정권은 당시 검찰의 수사에 간여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음이다. 당시 두 형님 사이에서 심부름을 한 “ – - 추(부길) 전 비서관이 건평씨측에 요구했던 것은 ‘BBK 사건에 대한 공정한 처리’였다. 한마디로 검찰이 수사 중인 이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 - ” 이 기사의 맥락을 보면, “검찰이 BBK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서 ‘무혐의’로 할 것이니 청와대가 괜히 개입하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것으로 들린다. 만일에 이런 해석이 ..

세상사 2009.05.05

‘기자가 높냐, 검찰이 높냐’ 우리는 그 싸움을 보고 있는것

‘유력신문’ 파동으로 이미 기자가 경찰보다 높다는 것은 규명되었다. 기자로써 대변되는 조중동, 거기에는 경향과 한겨레도 낑겼다. 물론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 뿐이랴? 각종 주간지 월간지 다 낑겨있다. 그들이 다 ‘기자’신분을 대변한다고 보면 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화제거리’다. 일단 그림이 되야하고 글이 나와야 한다. 방송국 기자들이야 우선 그림이겠지만, 종이신문들을 그림과 함께 ‘작문’이 용이해야 할 거다. 그래서 며칠 전 본 기사에서는 노무현이 탄 차를 헬기가 따라 붙는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검찰로 대변되는 것은 ‘진실 규명’정도 될까? 하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했던 행동을 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적대적인 상대 하나를 표적삼아 매장시키려..

세상사 2009.04.28

그 ‘빨대’는 홍만표보다 높은 넘??

여론들도 이번 시계건은 “사건과 별 관계도 없는 내용을 검찰이 흘린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을 망신 주자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흐르자 검찰은 난감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 쪽의 반응을 이해한다. 명품 시계 선물내용을 흘린 해당자는 인간적으로 형편없는 빨대다. 발설자를 색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기획관은 “사법 절차 범위의 한계를 넘어 고통을 받는 부분이 많아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하도록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의 이같은 언급은 서면조사 착수와 소환조사를 앞두고 쓸데없이 노 전 대통령 쪽을 자극함으로써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하 언론들에 거의 비슷하게 나온 내용이라 따로 출처를 밝히지는 않는다...

세상사 2009.04.27

그들의 장롱을 검사해라.

요즘도 어쩌다 박정희가 ‘청렴’했다는 사람들을 본다. 근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다. 박지만은 젊었을 때의 방탕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생 먹고 살고 남을 만한 회사의 오너다. 그 박지만이 요즘 육영재단을 놓고 박근영과 다투고 있는데, 육영재단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만 4조 원이라는 건 뉴스에도 많이 보도 되었다. 박근혜는 김지태의 소유였던 정수장학회을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고, 정수장학회는 문화방송 지분의 30%, 부산일보 지분 100%, 기타 예금 등을 가진 재단이다. 2000년 경에 박근혜에게 연봉을 2억5천인가를 지급해서 물의를 빚은 바도 있었다. 모르긴 해도 이것저것 다 합치면 10조는 능히 엄지 않을까 싶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죽임을 당했는데도 그 정도다. 영구집권이 현실화, 장구화되..

세상사 2009.04.27

이외수가 존경 받는 사회가 잘 된 사회일까

이외수, 그를 만난 것은 내 10대 후반이었다. 대학에 갓 입학이 확정되고, 할 일 없이 이소설 저 소설 읽을 때였다. 그때 이문열도 읽었고, 황석영도 읽었지 싶다. 아무튼 그때는 옆구리에 뭔 책이든가 끼고 다녀야 허전하지 않았던 시기다. 그때 난 이외수를 몹시 존경했다. 그건 그의 ‘기인’스러움 때문이라는 게 더 확실한 사실일게다. 양주동이나 변영로의 책을 보며 환호하듯, 이외수나 이문열의 책을 볼 때 아주 색다른 간접 경험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늦은 밤, 골목쟁이 술집에서 이외수를 이야기했다. ‘들개’를 이야기했고 ‘칼’을 이야기했다. ‘벽오금학도’를 이야기하고 그의 ‘폐결핵’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렇게 그는 나의 우상 비스무리한 존재였다. 그가 대중 속으로 나왔다. 황우석을 옹호했다는 잠깐..

일상사/잡담 2009.04.27

로데이터를 까라, 제발.

리얼미터나 KSOI의 여론조사가 떠돈다. 거기에 덧붙여 ‘여의도 연구소’의 자료도 아무 제한 없이 돈다. 내 생각에 아주 미친 넘들이 아니면 이럴 수 없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의 3대 거짓말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를 꼽았다. 로데이터를 밝히지 않는 한 저들은 직업에 충실하지 못한, 비양심적 인간들이다. 로데이터를 까라. 이게 틀린 말인가?

언론유감 2009.04.25

조기숙을 욕하지 말라

언젠가 조기숙 교수가 책을 썼을 때 ‘조중동문’이라고 하지 않고 ‘조동문’으로 표현했다는 얘기를 신문을 통해 보고 ‘그럼 안 된다’라는 쪼의 글을 쓴 기억이 있다. 그 책은 거저 줘도 안 보겠다는 식으로 썼다. 그렇듯, 그와 나의 가치관은 다르다. 하지만 아주 조금 다른 것이다. 유시춘이 서프라이즈에 쓴 글을 보니 아주 여성적 필체로 잘 썼다. 꼬투리를 잡자면 인터넷 시대에 좀 긴 게 탈이기는 하다. 또 ‘여성적 필체’라는 것이 쫌 거시기하기는 하다. ‘선이 굵은 사람’이란 말이 있다. 뭔가 대범해 보이고, 행동이 시원시원한 사람을 일컫는 말일게다. 박연차나 전두롼 류. 근데 과연 그들이 선이 굵었을까? 선이 가는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다.. 아무튼 조기숙은 대단한 상징을 다 얘기 했다. 그래서 나는 그..

세상사 2009.04.24

노무현 지지자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자들의 자가당착

노무현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말란다. 이명박하고도 비교하지 말고 김대중·김영삼, 전두환과도 비교하지 말란다. 노무현이 잘못하지 않았냐는 거다. 그럼 남는 비교 대상은 신 밖에는 없는 건가? 검찰의 수사에 토를 달지 말란다.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밝혀진 것만 해도 많은데, 왜 그를 옹호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단다. 건국이래 최대의 수사인력과 최장의 기간을 투여하여 검찰이 만든 작품?이기에 너무 초라하기에 그런 건가? 손녀의 세배돈 통장도 들여다 보았을 검찰인데, 더 파란다. 아니 엮어 내란다. 어느 진짜 좌파가 쓴 글을 보니 FTA나 이라크 파병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노무현이 저 꼬라지 당하는 걸 보니 속이 시원하다는 식으로 써 놓았더라.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것 봐라’하면서 꼬소한 표정을 짓는 ..

세상사 2009.04.23

검찰이 코에 거는 상식과 귀에 거는 상식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건네받은 점을 몰랐다고 해명하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배정된 국가 예산을 총무비서관이 축낸 점도 몰랐느냐고 검찰은 다시 `상식’을 내세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연합) 2003년, 대선 자금 수사가 한창일 때, 이회창은 수백억대 비자금 ‘사전인지설’에 대해 “몰랐다고 책임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내가 감옥에 가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근데 몰랐다면 감옥에 가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 말했던 거다. 이때 이회창은 검찰에 자진출두해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대국민 사과하고 끝……난 줄 알았으나, 5년 후 2007년 다시 대선에 나왔다. 이때 쓴 돈은 과거 대선잔금이라는 말도 많았지. ..

세상사 2009.04.22

독립형은 외로워

워드프레스로 독립형(블로그코리아에서는 ‘기타’로 분류된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일주일 지났다. 부가기능이 다양하고 안정적이라는 건 알겠는데, 영어가 딸려서 많은 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영어 뿐이랴. 파이어폭스에서 사이드바의 끝이 화면 끝과 맞물리고 푸터부분과 맞지 않아 개고생하다가 겨우 끼워 맞췄다. 사흘 걸렸다. 사이드바 마지막 부분에 ‘/div’를 넣으니 되더라. ㅠㅠ footnote플러그인을 받아서 활성화까지 시켰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좀 답답하다. 아니 글을 쓸 때는 많이 답답하다. 티스토리나 태터툴즈, 텍스트큐브와는 달리 index.php부터 물고 드는 include가 많아서 한 군데 깨져도 어디서 잘못인지, 스크립트는 어느 위치에 끼워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

블로그 관련 2009.04.22

인터넷 저질들의 본거지, 조중동

내가 라는 블로그 타이틀을 놓으려고 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 한 가지가 기본적으로 를 보기 싫어한다는 데 있다. 비판을 하거나 딴지를 걸려면 그 신문을 보아야 하는데, 아예 쳐다보기도 싫으니 제대로 비판할 수도, 글을 쓸 수도 없었다. 기본적으로 이 갖는 딜레마라 아니할 수 없다. 조인즈닷컴에 들어가는 것도 너무 싫었다. 기사 댓글에 달려 있는 수많은 악플들과 그게 좋다고 추천 버튼을 누르는, 쥐의 심성을 닮은 짐승들을 보면 모니터를 깨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초선닷컴이나 돈가닷컴도 마찬가지다. 조선일보 김대중은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칼럼에 댓글을 막았다. 아마 최초이자 거의 유일한 언론인이지 싶다. 그가 주절주절한 모양인데, 그와 관련된 포스트 몇을..

언론유감 2009.04.21

‘질타’ 사회의 그늘

mb는 공기업을 질타했다. 국회의원들이 식약청을 질타했다. 진중권이 mb정권을 질타했다. 법관 선후배들이 신영철을 질타했다. 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를 질타했다. 박희태가 검찰을 질타했다…. 잠시 ‘질타’를 키워드로 찾아낸 어제오늘 뉴스 중 극히 일부만 옮겨 봤다. ‘질타’에 관련된 뉴스만 보아도 숨이 가쁠 지경이요, 세상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겠다. 우리나라 사회 전체가 ‘질타 사회’로 변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았다. 포털을 기준으로 삼기에는 대상 언론 수가 기간별로 기복이 있기에 문제가 있다(네이버에서 단순 비교하니, 격차가 너무너무 컸다). 따라서 여러 변수에 구애됨없이 일관성있는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를 그 대상으로 했다. 기간 분류는 노무현 정권 말기 ..

세상사 2009.04.21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이명박의 메시지 – 야비하고 치졸하다

이명박이 419 기념사에서 한 말을 연합뉴스는 아래와 같이 전한다.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 “기본을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회 모든 부문의 윤리 기준을 높이고 잘사는 나라를 넘어서 깨끗한 사회, 바른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선진화의 기차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고 윤리적 기준과 문화수준을 높이고 이것이 실천을 통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20090419 12:01 이 기사에서 연합뉴스 종업원 황정욱은 아래와 같이 언급 배경을 해석한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와 ..

세상사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