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136

중앙일보가 말하는 '자유시장주의'의 반대 개념

중앙일보의 황당 분류 에 보니 좀 황당한 기사가 있어 몇 마디 하고자 한다. 는 '자유시장주의 1~3위 박찬숙·전여옥·나경원'라는 기사에서 '자유시장주의'의 반대편 혹은 상대어로 '정부개입주의'를 말하고 있다. 기사는 "이 조사는 경제이념을 자본·성장·자율을 강조하는 자유시장주의와 노동·분배·규제를 강조하는 정부개입주의의 양 축으로 설정했다"고 하며, 말미에는 친절하게도 아래와 같은 해설까지 싣는다. ◇자유시장주의, 정부개입주의=자유시장주의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을 경제 운용의 기본 원리로 삼는다. 시장에서 경쟁이 활성화될 때 성장이 극대화된다고 보며 시장에 대한 정부 간섭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한다. 반면 정부개입주의는 자유 경쟁이 필연적으로 사회 양극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정부가 시장에 대해 일정한 규제..

언론유감 2008.03.20

어제 뉴스를 보며

신구건설 부도 모면 부도위기에 몰린 신구건설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극한(?) 정성으로 살아났다. 의 '신구건설 되살린 MB효과'라는 기사에 의하면 "두 은행은 몇차례에 걸쳐 결제 마감시한을 연장해 줬고, 영업 부지점장과 RM(기업금융담당자)이 신구건설 사무실에 눌러앉아 새벽까지 자금조달을 돕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은행은 담당직원의 실수(?)로 1차 부도처리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단다. 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며 'MB효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는 27일 8시 37분 입력 기사 '신구건설 부도…여파 크지 않을 듯' 에서 최종부도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일상적(?)인 보도가 오보가 된 셈이다. 눈여겨 볼 것은 신구건설의 김성귀 회장이 이명박과 친분..

언론유감 2008.02.29

중앙일보 조현욱 <분수대>칼럼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

심재철의 천기누설 '동조문중' '동조문중'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심재철이 뷰스앤뉴스 박태견-중앙일보 출신이다-과의 인터뷰 중에 한 말이다. 그는 또 기존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이 아니라 이다. 나는 기사 자체로 봤을 때는 가 가장 정확히 보도했다고 본다. 단지 편집에서 조금 밀리기에 신문 판매 세일면에서 밀릴 뿐"이라며 우회적으로 보다 를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에 대해 "은 편집방향 자체를 요상하게 하고있는 것 같다. 편집을 말랑말랑한 쪽으로 하기로 했는지 감을 못잡겠지만 전통적인 편집방향과는 굉장히 차이가 난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2007.12.24 "MBC는 편파 프로그램 정화하고, KBS는 정연주 물러나야" 이런 한나라당 쪽의 인식은 최근 우리가 ..

언론유감 2008.02.27

'신문족' 이명박과 앙드레김 비교

이 글은 중앙일보 2008년 2월 4일 ‘신문광’ 이명박 … ‘댓글족’ 노무현이란 기사를 보고 생각이 나서 쓰기 시작했으나, 귀찮아서 중간에 말았던 것을 다시 끄집어 내어 완성한 것이다. 놀라운 닮은 꼴, 앙드레김과 이명박 - 신문족 그는 아침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경제신문, 종합지, 스포츠지, 영자지 등 모두 17개 신문을 읽는다. 2시간 동안 신문 전부를 정독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기사나 일과 관련한 뉴스는 놓치지 않는다. 30년간 신문을 탐독해온 터라 그만의 노하우가 쌓인 탓이다. 꼼꼼히 다시 읽을 필요가 있는 기사는 가위로 잘라 놓았다가 차안이나 주말 한가한 시간에 다시 읽는다. 기록 보관이 필요한 기사는 다시 분류해 스크랩해 놓는다. 매일경제 2006년 3월 21일 디자이너 앙드레 김, 새벽 ..

언론유감 2008.02.27

'북대문'(숙정문)을 아시나요?

재밌는 숙정문 이야기 문을 열면 도성의 아낙들이 바람난다고 하여 문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했던 문이 있다. 숙정문이다. 당당히 4대문 중 하나이며 '북대문'이다. 검색을 해보면 참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 생략하고...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로 일반인의 접근이 불허되었다가 2006년 4월에 개방되었다. 이곳은 하루 x회 x00명으로 예약 제한하여 관람을 허용한다. 이와 같이, 개방을 하면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부작용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거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지난해부터 북악산과 서울 성곽의 숙정문, 경복궁 신무문 개방에 이어 건청궁 개방까지 그간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았던 청와대 주변 문화유산을 국민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서울과 경복궁 일원이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

언론유감 2008.02.20

중앙일보, 어지간히 빨아라...

노무현은 원광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기념사?에서 '명예박사'의 준말인 '명박'을 두고 '노명박'이라고 우스개소리를 하였다. '노(무현)명(예)박(사)'라는 얘기다. '노명박'이란 말은 순전히 노무현의 작품이다. 언론이 얼마나 그 장면을 숨겼는 지, 엉뚱하게도 노무현 닮은 꼴 이명박이라는 합성어로 만들어 버린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아예 그걸 '신조어'라고 한다. 초짜 기자야 그리 쓸 수 있다고 해도 많은 관문을 거치는 신문 기사로는 정말 빵쩜이다. 일견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서 네티즌 사이엔 이 당선인을 향해 ‘노명박’(노무현+이명박)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고, ‘우파의 노무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중앙일보 20080220] 어느 장관이 일하는지 보겠다, 분초 계획..

언론유감 2008.02.20

<한겨레>, 끊었는데 왜 자꾸 오지?

작년 말부터 벌써 통화만 세 통 이상 했다. "고만 넣어 주십사"하고. (이 년 째군.ㅠㅠ) 근데 자꾸 들어 온다. 아침이 불쾌하다. 이 는 와 각종 경제신문도 함께 배달하는 보급소에서 배달하는 듯하다. 최종 전화한 것이 5일 오전 10시 경인데, 보급소의 모 부장이 "아, 거기는 넣지 말라고 몇 번 말했어요"라고 했다. 그런데도 왜 자꾸 들어 오는 것인가? 이것도 '이명박 스타일'인가? 내가 를 두 번 째 끊으려고 생각한 것은 단순하게 '성한용'이 때문이다. 복잡하게 이야기하자면 책으로 한 권 쓸 수도 있다. 인간의 감정이란 이리 단순하지만 복잡한 것이다. 재작년에 잠시 두세달 끊었을 때는 본사와 통화해서 간단하게 끊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끊기가 참 어려워졌다. 보급소를 상대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영..

언론유감 2008.01.07

꼬리가 개를 흔들고, 마차가 말을 끈다-김헌태

김헌태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이다. 여론조사란 상황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일진대, 그걸로 상황을 이끌려고 한다. 꼬리로 개를 흔들려고 하고, 마차로 말을 끄는 형상이다. 이거 정말 우습지 않나?^^ 오늘 4페이지에 신승근 기자가 쓴 글 제목이 이다. 읽다 보니 김헌태와 닮앗다.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굳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말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지적은 누가 했고, 의문은 누가 가졋는지에 대해 '주어'가 엄따. ^^. 우끼는 일이다. 뭐 이런 글쓰기는 조중동에서 숱하게 보아왔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주어가 없으니 꼬리가 개를 흔들던 말던, 마차가 말을 끌던 말던 별 상관이 없겠지? 그게 김헌태와 신승근의 공통점이다. 우스워 죽을 뻔 했다.^^;

언론유감 2007.11.28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이제야 알았다

신문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편집권'이다. 이도 하나의 권력인데 제 맘대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편집도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편집자를 임명할 수 있는 권력, 즉 신문사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그 신문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중앙일보의 사설이나 문창극, 김영희의 글을 보면, 사주인 '계몽론자' 홍석현과는 아주 다른 뜻을 보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놈들이 어떻게 홍석현 밑에서 일을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홍석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이건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어림짐작으로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던 것이 김용철의 증언으로 사실에 가까와졌다.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아니 이건희 일보였다는 데서 많은 의문들이 술술 풀리고 있다.

언론유감 2007.11.27

'허풍 국현'이 '공갈 국현'으로

문국현은 추석 연휴에 미국에 다녀 왔다. 중요한 방문 이유가 ECOA에서 연설한다는 거였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면 이런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럼 ECOA가 뭔가를 디벼 봤다. 위키백과에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참 허접한 모임이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그 홈페이지에 들어 가도 그리 특출나게 문국현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 문국현은 위키에도 나오지 않는 모임에서 밥 먹을 때 연설한 걸 자랑으로 삼는데(ECOA Lunch Speech), 그 지지자들은 아주 대단한 걸로 알고 있다. 사실은 그게 아니다. 푸틴이나 고이즈미를 만나서 동북아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도 그렇다. 휴지 회사 사장으로 그들을 면담했던 것이다. 야후를 비롯한 검색에서 푸틴과 문국현 이야기가 이슈화된 것은 전혀 없다는 걸 확인하고 하..

언론유감 2007.11.26

문국현의 본선 경쟁력

여론조사? 누구는 문국현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가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 난 mbc 시사 프로그램 2580에 전화해 봤고, mbc 대선 기획단?에도 전화해서 뭔가 알아보려 했다. 2580에서는 작가가 없다는 이유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작가가 출근하면 내게 전화해 주겠다고 한 건 완전 흰소리였다. 벌써 보름 정도가 지난 이야기지만 난 그 때 몹시 화가 났었다. 대선 기획단 사람은 아주 어렵게 연결되었댔는데, 거의 쌈질을 했다. 결론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패널 조사'였다는 것. raw data를 밝힐 수 없다는 것. 따라서 그 결과가 신빙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전화를 해서 밝히려 한 이유는 제프리씨와 같은 멍청한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언론유감 2007.11.25

공수처법 유감

정동영은 이미 차기 공약사항으로 공수처법을 내세웠었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내놓은 법안에 대해 정동영과 논의의 과정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도 유리한 입장에서. 어짜피 법은 입법부인 국회가 만드는 것이고 신당과 민노당이 의견의 합치를 보면 본회의장에서 싸움을 하더라도 통과시킬 수 있는 거다. 그런 쇼맨십이 필요한 거다. 문국현은 참여연대를 컨닝해서 성명을 발표했는데, 내 짐작으로 정치초년생 문국현은 '공수처법'이 뭔지 전혀 몰랐을 게다.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찬스였는데 놓쳤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축하금을 받지 않았다'고 말을 했는데, 그 전에 천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서 숱하게 그 점을 완곡하게 강조했다. 그런데도 신문들은 소설을 썼다. 그것도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더 심했다. 방..

언론유감 2007.11.25

월간중앙-시사IN, 조선일보-한겨레, 조계종 총무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2005년 의 굴욕 은 2005년 8월호에 조선시대 스님과 양반들의 성문화를 소개한 모 교수의 기고를 실었다. 9월호에는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는 기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자금, 불교박물관 건축 비리 등을 지적한다. 8월호 기사에는 별 반응이 없던 조계종은 9월호가 발매되자마자 8월 기사와 함께 싸잡아 심하게 반발한다. (불교계, 비리의혹 보도에 반발) 쪽은 '기사가 잘못이 없다'며 '차라리 법적으로 해결하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조계종에서는 '불교탄압'이라 하고 은 '언론탄압'이라고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조계종의 규탄대회와 천막농성이 이어진다. 그러던 중 돌연(?)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 이장규는 8월29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찾아가 사과문을 전달하고 사태를 매듭짓는다. (..

언론유감 2007.11.03

김대업에 발발 떠는 한나라당과 조중동

김대업에 대한 오해 ...... 정치권에서는 각종 의혹 사건을 제기하는 사람을 가리켜 ‘제2의 김대업’이라고 하고 이를 두고 ‘김대업식(式)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대업스러운 인물이다’는 두고두고 해(害)가 될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곧 ‘BBK 사건’의 키를 쥔 김경준 BBK 전 대표가 귀국할 예정이다. 이는 대선판의 여야 모두에게 ‘외통수’로 작용할 것으로 어느 쪽이 됐던 상처는 가볍지 않을 듯 하다. 검찰은 'BBK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밝혀 김대업 파동과 같은 진실 왜곡과 그로 인한 역사의 파행 없이 깔끔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기자블로그] 애플데이에 생각나는 사람 김대업 [조인스]2007.10.24 중앙일보 이지은 종업원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는 지 모르..

언론유감 2007.10.25

게시판에 댓글다는 게 블로거?

웹서핑을 하다가 리카르도 님의 정보꾸러미 상자 블로그의 글을보게 되었는데 링크를 따라 에 들어가서 해당 기사를 보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 노대통령 `잃어버린 10년? 신고땐 찾아줄것` 네티즌 `00 찾아줘요` 화면 캡처 종이신문에는 나가지 않고 오로지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인 에만 실리는 기사에는 'J-only'라는 표시가 붙는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블로그 기사는 부제목에 [기자블로그]라는 표식이 하나 더 있다. 근데 막상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블로그를 가보면 22일자의 이외수 관련 글이 맨 위에 뜬다. 그럼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분명 위에 캡처한 것에는 [기자블로그]라고 되어 있지 않나 말이다. 그것 참... ▲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

언론유감 2007.10.23

밴댕이 소갈머리 중앙일보 사설

대통령 일행이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도라산에 도착했을 때, TV 생방송을 보았다. 거기서 대통령은 '개혁개방이라는 용어는 정부에서부터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역지사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실행에는 무딘 측면이 많다. 특히 남북관계에서 찌라시 언론들이 취하는 태도는 지극히 이기주의적이고 정치적이다. 밴댕이 소갈머리가 따로 없다. 적대적인 관계에서는 상대편을 자극하기 위해 상대가 기분 나빠하는 말을 일부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이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손학규가 사용한 '경포대'라는 용어 같은 것들이다. 또, 제3자인 경우에도 그 대상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외국 언론이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 운운하면..

언론유감 2007.10.11

중앙일보, 돗자리 깔았냐? 개이버, 만선일세!!!

이런이런...돗자리 깔았냐? ...... 회동이 끝난 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국내 정치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측 배석자인 박지원 비서실장도 "정치적 얘기를 할 장소도 아니고 그럴 분들도 아니다"며 "'정'자가 나왔다면 정상회담의 '정'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이 보는 눈은 달랐다. 신당 경선이 절정으로 치닫는 미묘한 시기에 두 사람이 정치 얘기를 안 했을 리 없다고 보고 있다. 박승희.김성탁 기자 노 대통령·DJ, 정치 얘기는 안 했다 ? 누구 말을 인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뭉뚱그려서 '정치권'이라고 한다. 하다 못해 익명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못 내세운다? 이거야 원, 궁예처럼 독심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걸 기사라고 썼냐? 소위 말하는 스트레이트성 기..

언론유감 2007.10.10

도올 김용옥 기자가 해야할 '도발적 질문'과 강의

도올의 자기자랑 아침에 모처럼 에 들어가 보니 첫 머리 기사가 이다. [도올고함(孤喊)] 성자립 김일성대학 총장에 도발적인 질문을 하다 질문과 대답을 적은 문장이 영 거시기하다. 도올은 첫 질문을 '다짜고짜 파고들게'했고, 성자립은 '가소롭게 여기는 듯, 내가 누군지도 모르느냐는 듯 쳐다보며' 답한다. 아놔, 이런 불공평한 표현이 어디있나?' ㅠㅠ 도올과 성자립의 대화는 이제 도올이 공손히 묻고 성자립은 매우 오만불손하게 대답하는 것처럼 표현된다. 그러다 반전. 최종적으로는 "나 잘났지?"다. ㅠㅜ 아무튼 좋다. 대화의 기술이나 표현의 기술이 있다는 건 인정하겠다. KBS 도올강의를 보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도올 KBS 강의 240M짜리 avi파일이 돌길래 다운 받아 보았다. 중간중간 좀 거슬리는 부분이 ..

언론유감 2007.10.08

정력이 센(?) 언론사닷컴(?) -중앙일보

이건 9월 19일 저녁에 찍은 거다. 이건 10월 4일 오전에 찍은거다. 찍은 것들의 문제는 딴게 아니다. 나도 좋아할 수 있는 문제니까. 기사나 사설 밑에서 늘 반짝거리고 있는게 문제다. 하지만 난 딸을 키우고 있다. 성상품화 어쩌구하는 건 양반이다. 중앙일보의 팟찌를 통해서 들어 가 보면 가관도 아니다. 내가 부탁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아시아 최초'니 '일등신문'이니 '명품신문' '고급신문'을 추구한다느니 하는 말만 하지 말아다오. 고품격을 따지지 말아다오. 스스로 슈레기라고 인정해 다오. 신문을 통해 교육시킨다(NIE)는 말은 말아다오. 단지 너거뜰 정력 쎈 거는 인정해 주마. 더 할 말은 많으나 이만 접으마. 바빠서. 2007/06/28 - ♪♬♩조중동은 뽀르노를 좋아해~♪♬♩ 20..

언론유감 2007.10.06

미얀마에 기자 가라

김창룡, 의 허위 몇 번이나 글을 쓰려다가 이제야 이 글을 쓴다. 나의 게으름을 욕하시라. 을 보면 김창룡이 고정 칼럼을 쓰고 있는데, 그 인물평에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영국 런던 시티대학교(석사)와 카디프 대학교 언론대학원(박사)을 졸업했는지 AP통신 서울특파원을 했는지는 전혀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1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1991년 걸프전쟁 등 전쟁 취재 경험이 있다고 하길래 함 찾아 보았다. 1989년 자료는 kinds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1991년 걸프전 그의 기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여러분도 찾아보시기 바란다. 낯부끄러워 여기에 소개하지 못함을 이해하시라. 지금이라도 가라, 븅딱들아 나가이 겐지에게 추모를 보낸다. 인생이 직업을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 인생을 ..

언론유감 2007.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