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공수처법 유감

olddj 2007. 11. 25. 01:44

정동영은 이미 차기 공약사항으로 공수처법을 내세웠었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내놓은 법안에 대해 정동영과 논의의 과정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도 유리한 입장에서.

어짜피 법은 입법부인 국회가 만드는 것이고 신당과 민노당이 의견의 합치를 보면 본회의장에서 싸움을 하더라도 통과시킬 수 있는 거다. 그런 쇼맨십이 필요한 거다.

문국현은 참여연대를 컨닝해서 성명을 발표했는데, 내 짐작으로 정치초년생 문국현은  '공수처법'이 뭔지 전혀 몰랐을 게다.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찬스였는데 놓쳤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축하금을 받지 않았다'고 말을 했는데, 그 전에 천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서 숱하게 그 점을 완곡하게 강조했다. 그런데도 신문들은 소설을 썼다. 그것도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더 심했다. 방송에는 거의 비추지도 않았다.

사실, 들여다 보면 공수처를 신설하는 것이 특검하는 것보다 노무현 개인에게는 더 손해면 손해지 이득이 없는 거다.

부탁컨대, 후보들이나 기자들은 매일 오후 두시 반에 하는 (K-tv, 인터넷 청와대브리핑) 천호선의 브리핑을 좀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엉뚱한 해설 분석기사가 나오고 그걸 확대, 축소, 은폐 등의 방법으로 왜곡보도하는 게 신문과 방송이다.  

그걸 바탕으로 헛지랄하는 것이 지금 후보들이다. 주는 것도 못 받아 처먹는 놈들이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