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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일과 살구빛 조선일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문화일보에서는 정기여론조사를 하는데 그 결과에 대한 메일이 ksoi에서 주기적으로 날아온다. 이번 달에 온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가 첫머리에 붙어 있다. 참고로하시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매달 2회씩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으며, 차후에는 월 1회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Opinion Focus 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발간하는 뉴스레터 입니다. 제 10호 [Deep Opinion]에서는 최근 마무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한 국민여론을 살펴 보았습니다. Opinion Focus는 KSOI 홈페이지(www.ksoi.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주위분들에게도 적극적인 추천바랍니다. 15일에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낸 날짜가 ..

언론유감 2007.03.22

이건희 아저씨가 혹시 무르팍도사?^^

얼마전 4~5년인지 5~6년인지도 분명하지 않은 어투로 미래의 위기를 예견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문어공룡기업의 오너(?)였다.(왜 물음표를 괄호 안에 넣었냐하면 그가 가진 지분이 1%의 절반도 안 되며, 가족 배우자를 합쳐도 10%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걸 두고 종양찌라시는 호들갑을 떨어댔다. 그가 면벽구년하고 토굴에서 나오는 성철스님이던가? 아니면 용한 무당이나 점쟁이던가? 혹시 무르팍도사?^^; 아니다. 그는 밝혀진 것만 수백억인 '책떼기'도 몰랐던 사람이다. 회사 돈이 그렇게 빠져나갔는데도 몰랐던 어리숙한 인간이다. 알고나서도 그 회사돈을 빼돌린 사람을 중용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은둔의 제왕'이기도 하다. '은둔'이라는 말은 북에 있는 누가..

언론유감 2007.03.22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김창룡의 미디어창] 이명박 캠프 시리즈 시작한 중앙일보 이명박 후보를 선전하는 것인가,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것인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대해부한다는 것인가. 제목이 낯부끄럽고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다. 중앙일보(중앙SUNDAY)가 대선캠프 대해부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며 첫순서로 ‘이명박 캠프를 소개한 조인스닷컴의 기사(2007년3월20일)를 보게되면 이것은 기사가 아니라 이명박 후보 홍보물로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기사를 가장한 홍보기사 이상으로 볼 수가 없다. more..

정진홍의 짜집기질

왕년 조선일보의 이규태가 그랬다. '북극 펭귄'은 이미 유명한 일이다. 나 또한 'mother'에 대해 이규태가 쓴 글을 반박한 기억이 있다. 이규태 옹, 노망인가 사기질인가 말도 안되는 사기질이다. 한겨레신문의 누가 이규태 사후 지하서고에 가서 언론인으로서의 그에 대해 적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과대평가질되어 있는 사람도 없다. 한마디로 조또 아닌 인간이다. 짜집기질. 지식인이라는 허울을 쓰고 순 끼워맞추는 것만 해서 사기질하는 거다. 읽은 기억이 있는 책 몇 권과 인터넷 검색능력만 있으면 논술이 된다. 칼럼이 된다? 소위 말하는 먹물질이다. 먹물 망신 다 시키고 돌아댕긴다. 정진홍이 그러하다. 이규태를 닮기로 작정을했는지, 밑천이 다 떨어졌는지는 알 바아니나, 심해도 너무 심했다. '무재칠시..

언론유감 2007.03.17

삽질의 재구성

1. 육군 보병 105로 근무할 때 들은 말이다. 미군들이 가장 싫어하는 얼차려가 '삽질'이라는 말. 상사가 삽 한 자루 던져주면서 "구디이(구덩이) 파!"라는 명령을 한다. 한 나절 동안 영문도 모르고 열심히 삽질해서 구덩이를 파놓으면 해질 무렵 "다시 메워!"라는 명령을 한다. 밤 새도록 구덩이를 다시 묻는다. 아침되면 다시 파고, 저녁되면 다시 메우고…. 이런 걸 며칠하면 시쳇말로 '팩 도라삐린다'고 한다. 왜 그럴까? 사람에게는 꿈, 희망, 목표가 중요하다. 성취욕이란 것이 거기서 나오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거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본원리에 속한다. 무의미한 삽질을 하며 파고 메우고를 하면서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멘..

일상사/잡담 2007.03.14

[오마이뉴스] <조선>·<중앙>,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민언련·토지정의 공동 비평] 주택법개정안 관련 한나라당 꾸짖는 조선·중앙 ▲ 3월1일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 ⓒ 조선PDF 와 가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주택법개정안을 끝까지 반대하지 않고 통과시키려 한다며 한나라당을 꾸짖었다. 는 지난 3월 1일자 신문 5면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는 3월 2일자 신문에서 '반시장적 주택법에 눈감은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주택법개정안이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데 대해 한나라당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re..

[청와대브리핑] 중앙일보의 미래가 걱정스럽습니다

중앙일보의 미래가 걱정스럽습니다 ‘적의’만 가득…사실과 근거는 없는 사설에 대해 대통령의 인터넷매체 회견에 대해 28일 중앙일보가 ‘반성이 없는 4년, 남은 임기가 걱정이다’는 사설을 썼습니다. 반성 없이 변명만 늘어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매체 가운데 “왜 하필 인터넷 매체만 골랐는가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질문자들을 다그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ore..

중앙일보는 '논설위원 선택제'를 실시하지 그러셔

애초에 중앙일보의 보도는 이랬다. 사실을 전하면서 대체로 비판적인 의견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다는 느낌이다. 서울 충암고 `담임 선택제` 파문 [중앙일보] 올 신입생 대상으로 … 교사들도 반발 2007.02.23 04:52 입력 사실 위 기사는 쿠키뉴스가 최초 단독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단독] 학생이 인터넷으로 담임 선택 ‘충암고의 실험’…찬·반 팽팽 [쿠키뉴스] 2007.02.22. 18:16 이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 안팎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충암고하면 꽤나 사학비리가 정착한?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가. 대충 그간 언론보도의 흐름과 충암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훑어보니, 비리사학의 물타기식?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제하의 각 언론사 기자들이 심층..

언론유감 2007.02.28

[오마이뉴스] 인혁당 조작 주범 3인방을 말한다 - 신직수, 이용택, 민복기

인혁당 조작 주범 3인방을 말한다 신직수, 이용택, 민복기 [오마이뉴스 김미경 기자] 막걸리 한 잔 먹고 박정희 욕하면 경찰서에 끌려가서 국가보안법으로 처리된다고 해서 막걸리 보안법이란 말이 생겨났던 시대. 유신헌법을 비판하는 주장과 행위는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유신헌법 긴급조치가 발령되어 국민은 입과 눈과 귀를 닫고 살아야했던 암흑의 시대. 인혁당 희생자들은 유신독재 강화를 위하여 그렇게 묻혀갔습니다. 32년이 지난 올해 인혁당 희생자들은 모두 무죄로 재심판결을 받았지요. 그 사건을 조작한 총책이 박정희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주역으로 보통 3인방을 말한니다. 그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신직수, 중앙정보부 국장 이용택, 유신헌법의 법적 수호자이던 대법원장 민복기입니다. 이밖에도 황산덕 법무장관, 김치열 ..

왜 조동문이야? 정신 나갔구먼.

얼마전 조기숙이 쓴 책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소개되었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89672 그 글을 읽는 가운데 드는 의문은 당연히 "왜 중앙일보는 뺐을까?"하는 것이다. '조중동'이 아니고, '조중동문'이 아니라 '조동문'이다. 왜? 책 소개에는 그 이유가 나오지 않아 '그 책을 사볼까 말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냥 사보지 않기로 했다. 왜냐면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하더라도 매우 궁색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런 궁색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책 한 권을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미친짓'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인 것이다. 오늘 를 보니 조기숙이 블로그에 쓴 글이 소개되었던데, 거기서도 역시 '조동문'이라고 하..

언론유감 2007.02.16

[미디어오늘] '과거사'는 늘 반대하는 보수신문

'과거사'는 늘 반대하는 보수신문 [비평] 중앙, 긴급조치 판사 공개방침 또 반대…"유신 찬양한 탓"[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집권자가 경제발전과 대북안보를 위해 개발독재를 결심했고 그 수단으로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를 택했다.…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을 이룩했고, 안보가 지켜진 것도 무시할 순 없다.…" 이 말은 30여 년 전 유신체제 당시 누군가가 한 말이 아니다. 2007년 1월29일 중앙일보가 사설을 통해 밝힌 박정희 정권에 대한 평가이다. more..

금 샂 ㅏㅇ님, 접니다. 저를 먼저 고소하셈.^^

금 샂 ㅏㅇ님 제가 만으로 한 살 무렵에 기자에 입문하셨더군요. 그러니 인생의 경륜은 뒤로 하더라도 언론 짬빱 하루도 안 먹은 저와 금 사장님을 어찌 비교 하겠습니까! 당그니 자격이 있으신 훌륭한 분이십니다. 고소하여 주시길 앙망하옵니다. 당구장 당구장 알은 당구장 주인의 고유한 권리이고 술집 술잔의 재산권은 술집 주인에게 있습니다. 당그니 시사저널의 편집권은 편집인에게 있겠찌요. 근데 어쩝니까?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금 샂 ㅏㅇ님이 저를 고소해 주시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소하여 주시길 앙망하옵니다. 거기다가 더해서 이번 짝퉁 시사저널 3호 을 보면서 사장님을 'x**'라고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이런 불경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면 나이, 경력이면 경력, 학력이면 학력..

언론유감 2007.01.28

작취단상

얼마 전, 를 박태견과 함께 만들었던 중앙일보 기자 출신(아마 조선일보도 다녔을 게다) 이연홍이 박근혜 캠프로 가서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이연홍의 글은 아직도 사이트에 잘 남아 있다. 기자가 정치에 어떤 식으로 간여하는 지에 대해 잘 보여주는 글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그런 글을 쓴 걸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아마 그글들이 지워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자기 인생의 절반을 감추려고 할지언정, 꺼낸 이상 부정할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은 없다. 누구든. 더해서 그런 글을 캡쳐하는 사람들도 있음에랴!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김행의 고정란이 이채롭다. 대저 중립적이라고 자처할 수 밖에 없는 뷰스앤뉴스 사이트를 좀 더 분석하자. 작년에 뷰스앤뉴스는 시사저널과 기사 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지..

언론유감 2007.01.27

서울지역 라디오 주파수 표

궁금하기도 하고 필요도 있을 것 같아 지난 1월에 만들었던 표이다. 지금은 인쇄해서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고 보고 있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요즘은 라디오를 통 안들었다. 취향이 들쭉날쭉 영 변덕스러워서리...:p (20080417 추기) 2008년 4월 30일 94.5 메가헤르츠에서 YTN FM이 방송된단다. 며칠 전부터 시험방송중인데, 잘 나온다. 표는 고치지 않는다. 귀차나서..얌.^^;

일상사/잡담 2007.01.27

[KBS/미디어포커스]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 보고

vod 보기(클릭) [이슈&비평]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 보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혹시 프레스 라이온즈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삼성 라이온즈’ 는 알겠지만 프레스 라이온즈는 모르시겠다구요? 네 사실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만 삼성그룹을 출입했던 전, 기자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이 프레스 라인온즈라는 모임을 통해서 거대 재벌기업과 우리언론의 역학 관계를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래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얼마 전 이 ‘프레스 라이온즈’의 신년회가 열렸다죠? 네, 이 프레스 라이온즈라는 모임은 삼성그룹 홍보팀이 지난 2005년 만든 전직 출입기자들의 친목 모임입니다. 지난 4일 신년회를 겸해서 창립 후 네 번째 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

펌글·자료/펌 2007.01.21

"중앙일보인 줄 알았다"

포털 사이트에 걸려있는 제목만 보고도 "중앙일보인 줄 알았다" 혹은 "조중동인 줄 알았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긴 오늘 어떤 제목에 "이노무 정권 때문에 사과가 안 팔린다"(매경/시장상인)느니 "3억 주고 산 집 10억에 내놔도 안 팔린다. 양도소득세 내려라. 서민들 다 죽는다"식의 기사도 있는 것을 보면 참 언론 문제가 심각하다. 이게 언론과 재벌(혹은 건설족)들이 빨고 빨리는 입장이기 때문이리라. 오늘 제목만 보고 중앙일보라고 알 수 있었던 기사는 '샌드위치 경제' 어쩌구 하는 제목이었는데, 다름 아니라 한 열흘 전 쯤 이건희가 내뱉은 말이기에 직빵으로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샌드위치라는 이야기인데, 무슨 '특별취재반'까지 만든 것을..

언론유감 200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