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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지자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자들의 자가당착

노무현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말란다. 이명박하고도 비교하지 말고 김대중·김영삼, 전두환과도 비교하지 말란다. 노무현이 잘못하지 않았냐는 거다. 그럼 남는 비교 대상은 신 밖에는 없는 건가? 검찰의 수사에 토를 달지 말란다.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밝혀진 것만 해도 많은데, 왜 그를 옹호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단다. 건국이래 최대의 수사인력과 최장의 기간을 투여하여 검찰이 만든 작품?이기에 너무 초라하기에 그런 건가? 손녀의 세배돈 통장도 들여다 보았을 검찰인데, 더 파란다. 아니 엮어 내란다. 어느 진짜 좌파가 쓴 글을 보니 FTA나 이라크 파병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노무현이 저 꼬라지 당하는 걸 보니 속이 시원하다는 식으로 써 놓았더라.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것 봐라’하면서 꼬소한 표정을 짓는 ..

세상사 2009.04.23

검찰이 코에 거는 상식과 귀에 거는 상식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건네받은 점을 몰랐다고 해명하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배정된 국가 예산을 총무비서관이 축낸 점도 몰랐느냐고 검찰은 다시 `상식’을 내세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연합) 2003년, 대선 자금 수사가 한창일 때, 이회창은 수백억대 비자금 ‘사전인지설’에 대해 “몰랐다고 책임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내가 감옥에 가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근데 몰랐다면 감옥에 가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 말했던 거다. 이때 이회창은 검찰에 자진출두해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대국민 사과하고 끝……난 줄 알았으나, 5년 후 2007년 다시 대선에 나왔다. 이때 쓴 돈은 과거 대선잔금이라는 말도 많았지. ..

세상사 2009.04.22

독립형은 외로워

워드프레스로 독립형(블로그코리아에서는 ‘기타’로 분류된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일주일 지났다. 부가기능이 다양하고 안정적이라는 건 알겠는데, 영어가 딸려서 많은 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영어 뿐이랴. 파이어폭스에서 사이드바의 끝이 화면 끝과 맞물리고 푸터부분과 맞지 않아 개고생하다가 겨우 끼워 맞췄다. 사흘 걸렸다. 사이드바 마지막 부분에 ‘/div’를 넣으니 되더라. ㅠㅠ footnote플러그인을 받아서 활성화까지 시켰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좀 답답하다. 아니 글을 쓸 때는 많이 답답하다. 티스토리나 태터툴즈, 텍스트큐브와는 달리 index.php부터 물고 드는 include가 많아서 한 군데 깨져도 어디서 잘못인지, 스크립트는 어느 위치에 끼워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

블로그 관련 2009.04.22

인터넷 저질들의 본거지, 조중동

내가 라는 블로그 타이틀을 놓으려고 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 한 가지가 기본적으로 를 보기 싫어한다는 데 있다. 비판을 하거나 딴지를 걸려면 그 신문을 보아야 하는데, 아예 쳐다보기도 싫으니 제대로 비판할 수도, 글을 쓸 수도 없었다. 기본적으로 이 갖는 딜레마라 아니할 수 없다. 조인즈닷컴에 들어가는 것도 너무 싫었다. 기사 댓글에 달려 있는 수많은 악플들과 그게 좋다고 추천 버튼을 누르는, 쥐의 심성을 닮은 짐승들을 보면 모니터를 깨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초선닷컴이나 돈가닷컴도 마찬가지다. 조선일보 김대중은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칼럼에 댓글을 막았다. 아마 최초이자 거의 유일한 언론인이지 싶다. 그가 주절주절한 모양인데, 그와 관련된 포스트 몇을..

언론유감 2009.04.21

‘질타’ 사회의 그늘

mb는 공기업을 질타했다. 국회의원들이 식약청을 질타했다. 진중권이 mb정권을 질타했다. 법관 선후배들이 신영철을 질타했다. 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를 질타했다. 박희태가 검찰을 질타했다…. 잠시 ‘질타’를 키워드로 찾아낸 어제오늘 뉴스 중 극히 일부만 옮겨 봤다. ‘질타’에 관련된 뉴스만 보아도 숨이 가쁠 지경이요, 세상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겠다. 우리나라 사회 전체가 ‘질타 사회’로 변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았다. 포털을 기준으로 삼기에는 대상 언론 수가 기간별로 기복이 있기에 문제가 있다(네이버에서 단순 비교하니, 격차가 너무너무 컸다). 따라서 여러 변수에 구애됨없이 일관성있는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를 그 대상으로 했다. 기간 분류는 노무현 정권 말기 ..

세상사 2009.04.21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이명박의 메시지 – 야비하고 치졸하다

이명박이 419 기념사에서 한 말을 연합뉴스는 아래와 같이 전한다.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 “기본을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회 모든 부문의 윤리 기준을 높이고 잘사는 나라를 넘어서 깨끗한 사회, 바른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선진화의 기차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고 윤리적 기준과 문화수준을 높이고 이것이 실천을 통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20090419 12:01 이 기사에서 연합뉴스 종업원 황정욱은 아래와 같이 언급 배경을 해석한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와 ..

세상사 2009.04.19

주어가 없는 연합뉴스 기사와 ‘연합 퍼주기법’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 에 ‘강금원이라는 사람. ‘이라는 글을 써 올렸다. 이 소식을 전한 연합뉴스의 류지복기자는 그의 기사 ‘盧 “강금원,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맞아“‘에서 아래와 같이 쓰고 있다. 이날 글은 구속된 강 회장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것이어서 강 회장에 대해 또다른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추측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주어가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아무리 찾아도 주어가 없다. 나경원 식으로 주어가 없으니 무효인가? 아니다. 주어가 없으면 찾으면 된다. 이명박의 BBK 소유 발언에 주어가 없다지만 유추해서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걸 모른다면 돌대가리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이 ..

언론유감 2009.04.18

검찰과 언론은 또다른 송사도 준비해야…

전대미문의 수사력을 집중시켜 이잡듯이 턴 결과 검찰이 아주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이나, 칼럼·사설을 보면 그렇다는 거다. 지금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이나 노무현 측이나 대법원 재판(3심)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모든 재판 과정이 끝나고 나면 노무현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가만히 있을까. 물론 혐의사실이 인정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것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법으로 금지된 피의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이나 정신적 피해 등등을 검찰과 언론을 상대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1991년 노무현은 (91년 10월 6일자)의 “노무현 의원, 과연 상당한 재산가인가”라는 기사를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

세상사 2009.04.17

아주 차원 낮은 사기꾼, 중앙일보 허남진 논설주간

시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지금의 정치자금법이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걸 안다. 그런데 허남진은 그걸 참여정부 ‘시절’의 잘못으로 돌린다. 이건 무식의 소치가 아니다. 정치자금법과 성매매 방지법의 실효성 문제를 꺼내려고 하니, 좀 머쓱했던 거다. 그러니 대놓고 사기를 친다. 그 두 법에 피해를 받은 층은 극히 일부다. 즉, 정치자금법은 돈으로 정치하려는 정치인이 그 최대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얼굴부터 돈 밝히게 생긴 정치인 몇몇이 있지 않은가? 지금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겠다고 설치는 (설치는? 설치륜가?ㅋㅋ) 몇몇이 그 최대 피해자다. 그 법이 개정되고 과거로 회귀한다면 누가 국회의원 못하겠나. 지금 허남진은 그들을 구제하자는 것 아닌가. 홍석현 회장이 특별 관리하는 리스트 인물들에게 걍 살짝 몇 억 ..

언론유감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