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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스틱조’를 외면하는 언론들

스틱조(조삼환)에 대해 온라인이 뜨겁다. 다음 아고라에서 블라인드 조치되었는가 하더니 곧이어 티스토리에도 블라인드되었다는 포스팅이 속속 올라온다. 하지만 블라인드 처리 뒤 오히려 더 뜨거워진 느낌이다. 이렇듯 얼라들 장난하듯 블라인드를 하는 걸 보니 이명박 수준이나 최시중 수준이나 조삼환이나 거기서 거기다. 많은 사진들이 돌았다. 그 중에서 에 게재된 사진을 올린다. 만약 가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지울 것이다. (그러기 전는에 지워질 이유가 없다.) Policemen use sticks and shields to strike workers and students. 아마 아래 기자가 찍었을 것 같은 데 확실하지는 않다. 무식한 거뜰이 핼멧에 찍힌 REUTERS를 보고 ‘레우테르스? 웬 듣보잡 인터넷..

언론유감 2009.05.05

이상돈 교수의 억지스런 글

지난 4월 14일자 에는 흥미있는 커버 스토리가 실렸다. 이상득 의원과 노건평 씨가 2007년 대선 전에 ‘밀약’을 했다는 것이다. 즉, 새로 들어설 정권은 물러나는 정권의 로얄 패밀리는 건들지 않으며, 대신 물러나는 정권은 당시 검찰의 수사에 간여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음이다. 당시 두 형님 사이에서 심부름을 한 “ – - 추(부길) 전 비서관이 건평씨측에 요구했던 것은 ‘BBK 사건에 대한 공정한 처리’였다. 한마디로 검찰이 수사 중인 이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 - ” 이 기사의 맥락을 보면, “검찰이 BBK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서 ‘무혐의’로 할 것이니 청와대가 괜히 개입하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것으로 들린다. 만일에 이런 해석이 ..

세상사 2009.05.05

‘기자가 높냐, 검찰이 높냐’ 우리는 그 싸움을 보고 있는것

‘유력신문’ 파동으로 이미 기자가 경찰보다 높다는 것은 규명되었다. 기자로써 대변되는 조중동, 거기에는 경향과 한겨레도 낑겼다. 물론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 뿐이랴? 각종 주간지 월간지 다 낑겨있다. 그들이 다 ‘기자’신분을 대변한다고 보면 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화제거리’다. 일단 그림이 되야하고 글이 나와야 한다. 방송국 기자들이야 우선 그림이겠지만, 종이신문들을 그림과 함께 ‘작문’이 용이해야 할 거다. 그래서 며칠 전 본 기사에서는 노무현이 탄 차를 헬기가 따라 붙는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검찰로 대변되는 것은 ‘진실 규명’정도 될까? 하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했던 행동을 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적대적인 상대 하나를 표적삼아 매장시키려..

세상사 2009.04.28

그 ‘빨대’는 홍만표보다 높은 넘??

여론들도 이번 시계건은 “사건과 별 관계도 없는 내용을 검찰이 흘린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을 망신 주자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흐르자 검찰은 난감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 쪽의 반응을 이해한다. 명품 시계 선물내용을 흘린 해당자는 인간적으로 형편없는 빨대다. 발설자를 색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기획관은 “사법 절차 범위의 한계를 넘어 고통을 받는 부분이 많아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하도록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의 이같은 언급은 서면조사 착수와 소환조사를 앞두고 쓸데없이 노 전 대통령 쪽을 자극함으로써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하 언론들에 거의 비슷하게 나온 내용이라 따로 출처를 밝히지는 않는다...

세상사 2009.04.27

그들의 장롱을 검사해라.

요즘도 어쩌다 박정희가 ‘청렴’했다는 사람들을 본다. 근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다. 박지만은 젊었을 때의 방탕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생 먹고 살고 남을 만한 회사의 오너다. 그 박지만이 요즘 육영재단을 놓고 박근영과 다투고 있는데, 육영재단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만 4조 원이라는 건 뉴스에도 많이 보도 되었다. 박근혜는 김지태의 소유였던 정수장학회을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고, 정수장학회는 문화방송 지분의 30%, 부산일보 지분 100%, 기타 예금 등을 가진 재단이다. 2000년 경에 박근혜에게 연봉을 2억5천인가를 지급해서 물의를 빚은 바도 있었다. 모르긴 해도 이것저것 다 합치면 10조는 능히 엄지 않을까 싶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죽임을 당했는데도 그 정도다. 영구집권이 현실화, 장구화되..

세상사 2009.04.27

이외수가 존경 받는 사회가 잘 된 사회일까

이외수, 그를 만난 것은 내 10대 후반이었다. 대학에 갓 입학이 확정되고, 할 일 없이 이소설 저 소설 읽을 때였다. 그때 이문열도 읽었고, 황석영도 읽었지 싶다. 아무튼 그때는 옆구리에 뭔 책이든가 끼고 다녀야 허전하지 않았던 시기다. 그때 난 이외수를 몹시 존경했다. 그건 그의 ‘기인’스러움 때문이라는 게 더 확실한 사실일게다. 양주동이나 변영로의 책을 보며 환호하듯, 이외수나 이문열의 책을 볼 때 아주 색다른 간접 경험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늦은 밤, 골목쟁이 술집에서 이외수를 이야기했다. ‘들개’를 이야기했고 ‘칼’을 이야기했다. ‘벽오금학도’를 이야기하고 그의 ‘폐결핵’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렇게 그는 나의 우상 비스무리한 존재였다. 그가 대중 속으로 나왔다. 황우석을 옹호했다는 잠깐..

일상사/잡담 2009.04.27

로데이터를 까라, 제발.

리얼미터나 KSOI의 여론조사가 떠돈다. 거기에 덧붙여 ‘여의도 연구소’의 자료도 아무 제한 없이 돈다. 내 생각에 아주 미친 넘들이 아니면 이럴 수 없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의 3대 거짓말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를 꼽았다. 로데이터를 밝히지 않는 한 저들은 직업에 충실하지 못한, 비양심적 인간들이다. 로데이터를 까라. 이게 틀린 말인가?

언론유감 2009.04.25

조기숙을 욕하지 말라

언젠가 조기숙 교수가 책을 썼을 때 ‘조중동문’이라고 하지 않고 ‘조동문’으로 표현했다는 얘기를 신문을 통해 보고 ‘그럼 안 된다’라는 쪼의 글을 쓴 기억이 있다. 그 책은 거저 줘도 안 보겠다는 식으로 썼다. 그렇듯, 그와 나의 가치관은 다르다. 하지만 아주 조금 다른 것이다. 유시춘이 서프라이즈에 쓴 글을 보니 아주 여성적 필체로 잘 썼다. 꼬투리를 잡자면 인터넷 시대에 좀 긴 게 탈이기는 하다. 또 ‘여성적 필체’라는 것이 쫌 거시기하기는 하다. ‘선이 굵은 사람’이란 말이 있다. 뭔가 대범해 보이고, 행동이 시원시원한 사람을 일컫는 말일게다. 박연차나 전두롼 류. 근데 과연 그들이 선이 굵었을까? 선이 가는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다.. 아무튼 조기숙은 대단한 상징을 다 얘기 했다. 그래서 나는 그..

세상사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