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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 황우석 의혹 총정리--비전문가용

출처 : 요즘 유명해진 BRIC에서 퍼 왔습니다. 젊은 과학도들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주소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34 ------------------------------------------------------------- Name 문과생 Subject === 황우석 의혹 총정리 (비전문가용) === 저같은 비전문가들을 위하여 정리가 잘 된것 같아 올립니다. 게시판 담당자님 삭제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제가 사실 과학에 그다지 연관없는 이 사이트에..

펌글·자료/펌 2005.12.07

'세계언론자유지수' 유감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34등/167개국이다. 지나간 등수를 살펴 보니 2002년 39/139, 2003년 49/166, 2004년 48/167 으로 상향되었으며, 올해는 아시아에서는 1등이다. 이 보도를 보는 나는 착잡하다. 이건 자랑이 될 수 없다. 그건 내가 워낙 등수놀이를 싫어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험 점수나 물리적으로 계량되어 나타나는 것들은 등수를 매긴다는 것은 분석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발전의 계기도 될 수도 있다. 1리터짜리 병은 0.5리터짜리 병보다 크다는 것은 얼마든지 측정 가능한 것이되, 인문사회학적인 데에 들어 가면 어느정도 유용한 데이터를 얻을 수는 있을지언정 가치부여에는 아주 신중해야한다. 얼마전 조선일보와 한국일보가 세계은행의 ..

언론유감 2005.10.22

김창룡교수는 이상한 중립을 버려야 할 것

에 이상한 칼럼이 하나 났다. 어지간하면 그냥 지나갈 일이다. 하지만 그 칼럼이 내 생각에는 너무 이상하기에 손구락을 들어 본다. 제대로 된 비판은 원하지 말기 바란다. 정신 나간 넘에 대해 반론을 쓰다 보면 나도 반 이상 정신이 나가기때문이다. 문맥의 흐름이 이상하다. 결론은 경향신문의 한 기사가 좀 이상하다는 것이고, 그러니 앞으로 잘해줬으면하는 바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는 그것만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하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조종동, 한겨레까지 휩쓸고 간다. 쉽게 이야기하면 '적을 만들기 싫어하는 전형적 모습'이다. 특히 눈에 거슬리는 것은 이런 표현이다. "...앤티 시민단체까지 나선 조중동에 대한 비판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지만..." 우선 '앤티'라는 말이 거슬린다. 김창룡이 영국의 유수한 곳..

언론유감 2005.10.19

퐝당 시츄에시션, 그 이후..

지난 9월 6일 내가 쟁토에 써서 베스트에도 올라간 퐝당한 시추에이션-정부 경쟁력이 뭐 어떻게 되었다고?(클릭!)라 는 글이 있다. 5월 9일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연구원들이 낸 통계에 대한 기사가 퐝당한 시츄에시션이라는 얘기였다. 그 통계에는 등수가 없으며, 한국일보와 조선일보의 등수가 서로 다르고 (뒤에 안 일이지만 심지어는 조선일보 즈네들이 쓴 기사끼리도 서로 달랐다.) 또한 보고서의 세계은행 사이트 사이트 게재 시기와 너무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근 넉 달^^/)등의 퐝당함을 이야기한 글이었다. 아무튼 한참동안 잊고 있었는데, 어제 중앙일보의 어처구니없는 오보를 보고 몇 가지를 검색하다보니 그 반풍수에 반사기꾼 부르스 클리거의 글에도 세계은행의 경쟁력이 나오는 지라 그 이후가 궁금했다. 사실..

언론유감 2005.10.06

술에 반항하다.^^

정확한 기억인지 아리삼삼한데, 백범일지에 보면 백범 어릴 적에 작은 아버지가 술버릇으로 인해 집안 어른들의 결정에 따라 다리가 잘리우는 장면이 나온다. 예전에 그 부분을 읽으면서 약간 모골이 송연하였다. 하긴 요즘도 음주폭행이 일상화된 남편을 잠든 틈에 죽여버리는 아내나 자녀들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것을 보면 "술이 웬수"인 것은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TV에서 자주 보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가족상봉프로그램('꼭한번 만나고 싶다'류)에서도 대부분 가정파탄의 원인은 '술'인 경우가 많더라. 알콜의존증이란 이리도 해악이 많은 질병인 것이다.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면에서. 알콜에 의존하게끔 만든 체제를 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가 어릴 적 신문의 4단만화는 거의 '오징어와 소..

일상사/잡담 2005.09.30

기억 하나

1998년 인가? 9년인가? 잘 모르겠다. 내가 다니던 회사에 인터넷이 개통되었다. 사실 1991년도인가에 286 컴터를 구입했지만 오락 '프린스'한 것과 도스 명령어 공부 쩜 했던 것이 다였다. 그 정도만 가지고도 회사에서는 '컴터박사'정도로 통했다. 90년대 중반쯤에는 정모 전산실장이 전산요원으로 강력 추천했다는 비화도 뒤에 들었다. 나를 대단히 아껴 주셨는데. 아 무튼 회사 pc로 하는 인터넷은 때로 나를 날밤 새우게도 했는데, 그럴 즈음 딴지일보를 알게 되었다. 그게 99년도 말이지 싶네. 딴지 독투-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완존히 맛이 간 게시판이었지^^-에는 1분에 10개 정도 게시물이 올라오던, 어찌보면 다덜 광적인 상태가 아니었나 싶다. 생각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인터넷 베타테스터인 듯 하기..

일상사/잡담 2005.09.17

퐝당한 시추에이션-정부 경쟁력이 뭐 어떻게 되었다고?

정부 경쟁력이 뭐 어떻게 되었다고? 참으로 퐝당한 시츄에이션이다. 정부 경쟁력, DJ때보다 떨어져 [조선일보 2005-09-06 05:50:22] 세계은행 분석… 2002년 세계50위서 2년만에 60위로 [조선일보 나지홍 기자] 한국정부의 경쟁력 순위가 2002년 50위에서 2004년 60위로 추락한 것으 로 나타났다. 5일 세계은행(World Bank)의 ‘정부 경쟁력 지수(Governance Indicators)’ 보고서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한국정부는 정부 경쟁력을 평가하는 정치적 안정성과 규제완화 등 6개 항목에서 총 3.66점(만점 15점)을 받아, 비교대상 209개국 중 60위를 차지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지난 2002년에는 4.07점으로 50위를 기록했었다. 항목별로는 ‘정치적 안정성’은..

언론유감 2005.09.06

마피아 처럼 만이라도 쩜 해라..

이 이 풀려 있는 녹취록 전문을 보도했다고 한다. 또 일반인빼고는 다 실명 공개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정말 용기가 있어서? 이거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걔네들은 마피아다. 보스가 안전하고, 조직 질서가 유지되고, 돈되는 일이면 못할 게 없는 넘들이다. 여러 사람들이 여러 사이트에 소설을 써 놓았던데, 나도 함 써 보면 이렇다. 우선 방가가 안전하다는 확신이 섰을 것이다. 지금 풀려 있는 녹취록에 야리꾸리한 내용이 나오지만 그건 실명도 안나오고, 범죄행위도 아니다. 사생활이지. 거기에 더해서 검찰에 있는 녹화테잎 273개?가 영원히 폐기되거나, 공개되지 않거나, 공개되더라도 방가 내용이 없(거나 공표되지 않능 것이)다는 걸 확인했을 가능성이 많다. 김희선의원 부친 의혹같은 소설을 쓸 때..

카테고리 없음 2005.08.20

거지 근성인가, 조폭 정신인가?

가전에 삼사가 있었다. 금성, 삼성, 대우였지. 사실 금성은 믿을 만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우리 집에 `60년대식 금성 선풍기가 `80년대에 있었는데 하도 고장이 안나서 그냥 버린 적이 있다. 소리가 좀 많이 났지만 그건 들기름이라도 바르면 언제든 멈출 것이었는데. 아무튼 그 귀한 걸 걍 버렸다. 알다시피 `80년대는 풍요로왔기 때문이다. 대우의 워크맨형 카세트를 산 것은 군 GOP에 있을 때 '황금마차'를 통해서다. 그 때 월급이 한 4~5천원 되었을 때인데, 거의 5만원 넘어하는 것을 덜컥 사 버린 것이다. 구입 후 2~3일이 지나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고속버스 안에서부터 안되기 시작했다. 졸라 열받아서, 별노무 소비자센타에 다 연락을 해도 '모린다'는 소리였다. 그러다가 가까스로 연결되..

일상사/잡담 2005.07.30

[오마이뉴스] <중앙일보>는 40년간 '삼성그룹 사보'였다

는 40년간 '삼성그룹 사보'였다 [오마이뉴스 2005-07-26 16:56] 김주언 기자 ▲ 1965년 9월 22일자 창간호. ‘재벌신문’ 의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최근 공개된 '삼성 X파일'에 따르면 1997년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현 주미대사)이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정치자금 액수 및 전달방법을 논의하고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문제를 놓고 정치권과 중재역할을 자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언론사주가 재벌그룹의 정치자금 ‘택배회사’ 노릇을 하고 정치권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데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중앙일보가 최근 들어 갑자기 삼성그룹 등 재벌의 편을 들거나 특정 정파의 이해를 위해 지면을 사유화한 것은 아니다. 창간 당시부터 소속 ..

skyang...명복을...

양신규 박사, skyang이 세상을 떠났단다. 사이트에서 이런저런 갑론을박하던 게 엊그제인데. 하늘나라에 가면 우울도 없고 다툼도 없을까? 모쪼록 그런 나라에 먼저 가 계시길.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글도 최근에는 섞어 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예전에 어떤 글을 어떻게 섞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데 좀 허전하다. 그는 이세상에서 더 할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많이 아쉽네. 나는 할 일도 없는데도 꾸역꾸역 사는데 말야. 게시판 쌈질 참 함부로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명복을.

일상사/잡담 2005.07.23

개구리 해부도

"잠은 오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이건 사실 말이 되지 않는다. A≠A라는 말과 같으니 말이다. 지금이라도 누우면 바로 잘 것 같은데, 막상 눕기도 싫고 누워도 한참을 뒤척이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한다. 그렇게 사흘 밤낮을 새운 적도 있다. 육신이 물리적으로 도저히 잠을 참을 수 없을 때 잠시 누워 또 뒤척이다가 두세 시간 자고 일어나 멍하니 있기도 하고. 증세로 보면 불면증이지만, 불면증은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는 것일테고.. 나는 자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지 않으려 하지. 혹시 거면증(巨眠症)이라는 낱말이 있나 찾아보니 나와 비슷한 사람이 지어내어 블로그에 적어 놓은 것 하나가 나온다. 백과사전 [정신질환]항목을 찾으니 '거절증'이라고 있는데, 넓은 의미의 ..

일상사/잡담 2005.07.22

<미디어오늘>에 난 김창룡교수의 글을 보고

엊그제 에 뜬 아래의 글을 읽고 뭔가 쓰려다가 요즘 좀 쓸데없이 바쁘기도하고, 교수들이야 쓰면 다문 얼마라도 고료가 있겠지만 나같이 걍 맘대로 씨부리는 넘에게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쉬워서 이제야 손구락을 들어 본다. 평소에도 진중권이 독일 이야기를 하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쪼그라들고, 변희재같은 넘이 무신 포털이니 인권이니를 씨부리면 칵 처박고 싶어도 그야말로 시간도 없고 돈되는 일도 아니니 이리저리 넘어간다. 천성이 게으르기도 하고 말이다. 김창룡교수가 이상한 칼럼을 썼는데, 거기에 답변이나 토론을 하려고 하면 사실 무척이나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좀 망설이다가 쓴다. 더 이상의 댓글토론 같은 것은 하지 말자라고 내 스스로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다만 집에 프린터가 고장이 나서 원문을 뽑아..

언론유감 2005.07.06

조선일보, 또 오보했네..

네이버에서 아래 밑줄 기사가 궁금해서 클릭해 보았다. 그런데, 쪽글에 leecinema (xxx.xxx.xxx.xxx) 06-20 02:03:33 진짜 웃긴다. 동명이인인 것도 모르는 한심한 기자. 김진해씨가 그 김진해 씨가 아냐... 역시 조선일보야.. 라고 되어 있는 게 보인다. 조선일보 원문을 하드카피하였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김진해씨는 1963년 KBS 공채4기로 연예계에 입문, `TV손자병법', `TV문학관', `태조왕건'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영화 `49일의 남자'를 감독하는 등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다.라고 되어 있다. 엠파스 검색을 해 보았다. 김진해씨가 둘이다. 를 연출한 사람은 티비에 나온 사람과 동명이인임을 알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을 해 보았다. 한 명이..

언론유감 2005.06.20

박근혜와 여걸식스

을 오랜만에 돈 주고 사 보았다. 특집에 개그우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생각할 것이 많다. 개그우먼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온갖 전통적이고 고질적인 편견의 농축은 읽는이를 외려 슬프게하는 반개그적인 면이 있다. 사회에서 가장 스폿라이트를 받는 것 같은 그녀들이지만, 그 인기의 기초에 진정한 인간미가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 진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닌가? 또, 그래야 진정한 스타가 아닌가? 며칠 전 강준만이 에 쓴 글이 "노 정권이 오늘의 박근혜 만드는데 일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보았다. 아마 그 제목이 강준만의 글을 확실히 요약한 것은 아니리라 믿는다. 단지 말초적인 제목을 뽑다 보니 그리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리고 그 제목 자체가 그..

일상사/잡담 2005.05.25

공주님께 제안/ 그렇다면 전자칩을 히로뽕환자에게 먼저 채우셔

얼마전 한나라당의 박근혜가 성폭행범에 대한 칩을 이야기 했겠다. 추적을 하겠다는 얘기겠지. 뭐, 나는 거기에 가치판단은 없다. 하지만 그거는 동생에게 먼저 적용해야 할 것은 아닌지 싶다. 중독성이나 범죄성립요건에서는 그게 우선 아닌가? 또 지금은 범죄가 되는 성매매방지법의 위반은 얼마나 많았던가? 강간범에게만 전자칩을 채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중독성이 강한,,, 법률로 정한 죄를 지은 넘들에게 칩을 채워야 하지 않겠는가. 배냇옷을 들고 웃는 공주님을 보고 걍 생각해 보았다.

일상사/잡담 2005.05.12

19단, 일기숙제, 신사참배

19단 참 문제다. 어느 티비방송에 보니 인도의 슈퍼마켓 주인이 35단을 외우고 있던데, 그것이 어쩌면 지금까지 인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은 아닐까? 지금이야 인도가 브릭스의 일원으로 잘나가려고 하는데 그 저변에는 인구, 인간본질에의 탐구, 느림의 철학 같은 것이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티비에 보니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인도의 아이티전문가가 일하는 모습을 비추었겠다. 아마 프로그래머였을 것인데, 놀랍게도 그는 '독타'였다. 의자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프로그램을 짜는데, 독타로 열심히 쳐 넣어 놓고 다시 백스페이스를 누르는 것이 인상깊었다.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암기가 아니고 창발력이다. 그리고 그것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뿐이고 오히려 19단은 창발력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 문제는..

세상사 2005.04.13

비망(備忘)

비ː망(備忘)[명사] (기록을 하거나 하여) 잊어버렸을 때를 위하여 대비하는 일. 나의 학교 생활에 존경하는 스승은 단 한 분이다. 그 분은 생물선생님이었는데 이 세상 모든 상식에 막히는 바 없는 그런 분이셨다. 피아노도 잘 치고, 자동차 정비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기타 연주는 지금 생각해도 매우 수준급이었다. 말씀을 잘 안하셔서 그렇지 물어 보면 모르는게 없을 것 같던 선생님. 자격증만 수십 개라고 했던 전설의 샘. 그 선생님의 다이어리의 표지에는 크게 적혀 있었다. '雜'이라고. 그 밑에 조그마하게 적혀 있었다. 備忘이라고. 지금 생각하니 잡스러운 것일 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싶고, 그 분의 생각을 약간이나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분은 내가 학교 졸업한 이후 건강의 어려움을 겪다가, ..

일상사/잡담 2005.03.29

외교행위 아닌 내부용

아래 한표님이 쓰신 조선 사설에 대한 분석글을 보고 중앙일보의 사설을 '일부러' 찾아 보았다. 조선일보 사설과 오십보백보, 대동소이한 내용이다. 웃기는 것이, 조선일보 사설이나 중앙일보 사설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마치 고이즈미가 쓴 글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쓴 웃음이 나온다. 여러분도 이건 "고이즈미가 쓴 글이야"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시기 바란다. 글고, 이런 분석은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이나, 형식상 이번 대통령의 글은 완전 '내부용'이다. 일본의 정치인이나 언론들이 얼마전의 노무현 발언에 '내부용'이라고 평가절하했던 것을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형식을 빌어 역으로 찔렀다는 것이다. 그러니 참 대응이 곤혹스러울 것이다. 형식상 인터넷을 통한 논리있는 글로, 변죽만 울리던 일본 정부에 대해 우회하..

언론유감 2005.03.24

여섯 다리 건너면 모두 '안면'트는 사이

서양 속담에 그런게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케빈 베이컨 게임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 들은 모두 아는 사이(Six Degrees of Separation)'..." 라는 말이 있군요. 사실 이거 뭐 색다른 사실도 아닐겝니다만, 약간은 신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나만 그런가? -.-; 며칠 전에 뭔 tv프로를 보니 실증을 하더군요. 강원도 고성에 사는 어떤 선생님과 마라도에 사는 어떤 해녀가 식스 디그리에 얽히냐...진짜루? 얽히더군요. 강원도 고성은 제가 군생활을 한 곳이기에 얼마나 깡촌인지 알고 있고, 마라도 또한 격오지의 대명사일진대 그리 연결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그 프로에서 홍혜걸이 그러더군요. "한 사람이 100명을 안다고 생각하면 두 번 째 ..

일상사/잡담 200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