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그노마 인물 하나는 잘 생겼드만" 아마 김일성의 젊은 시절 사진을 기억한다면 이런 이야기는 저절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보안법(지금의 국가보안법, 뭐 다른 법 이름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만)에 어긋나던 시대가 있었으니, 막걸리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5호담당제'보다도 더 악랄한 '신고'에 의해서 교도소를 가곤 했다. 개 맞듯 맞고. 실제 이런 냉전시대를 이용한 사람들도 있다. 막걸리 먹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김일성 만쉐이"를 세 번만 외치면 잡아 가둔다. 즉, 교도소로 가기 때문에 적어도 삼시세때 밥 걱정은 하지 않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에는 그리 목숨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지식인의 사명이란 무엇일까? '지식인'은 무엇이고 '사명'은 무엇일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