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정직하게 소식을 전한다는 신문들이 있다. 오프로 보면 한겨레나 경향이 그럴 것이요, 온라인으로 보면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뷰스앤뉴스 따위를 들 수 있을 게다. 물론 글자매체에 한정된 이야기다. 한겨레나 경향은 늘상 내가 씹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그러려니 한다. 먹고 살기 얼마나 힘들겠나. 나도 바쁘고 해서 그냥저냥 넘어 가다 보니 '노무현에 웬수진 넘들'이 아주 가관이다. 그래서 오늘 '도서출판 후마니타스' 사장 박상훈을 씹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지만, 또한 아주 시급한 무엇, 아니면 맺힌 무엇이 있어서라고 가정해도 좋다. 박상훈은 경향신문 정동칼럼 "직업으로서의 정치"라는 글에서 노무현을 씹는다. 그것도 그 이름도 거창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해서 말이다. 200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