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노라조>형과 <ㄸㅗㅇ묻은 개>형

olddj 2006. 7. 7. 10:19
'안보 상업주의'와 '스포츠 상업주의'가 있다.
최근 일에 대한 혐의로만 이야기하자면 '미사일 상업주의'와 '월드컵 상업주의'가 되겠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노라조'형이다.
조선일보 사설은 '대한민국의 怪異한 평온' 운운하면서 노라주지 않는다고 땡깡부린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정권의 對北대북 異常이상감각에 感染감염된 국민의 無心무심도 세계의 화제가 됐을 것이다." 라는 추리를 멋대로 하기도 한다. 이런 추리가 식자識者들에게는 화제가 될 법하다. 예전처럼 '안보'를 팔아도 잘 먹히지 않는다는데 대한 처절한 몸부림으로도 보인다.

다음은 '똥묻은 개'형이다.
중앙일보는 <방송사, 첫 보도 소홀>이란 기사를 통해 방송에 대한 내정간섭을 꾀하고 있다. '이렇게 급한 일이 어디 있는데 왜 그리 늦게 보도하냐?'는 투다. '안보가 중요하지, 축구가 중요하냐?'라는 투인 것이다. 중앙일보는 호외라도 내지 왜 손구락만 끄적이는 지 모르겠다.
"반면, 중앙일보 등 대부분의 신문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속보를 전하고, 호외나 특별판 등 별도의 지면 제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오늘>20060615)

"중앙은 19일 <월드컵은 내친구>라는 주제로 8면짜리 월드컵 호외를 발행했다." (<미디어오늘>20060619)
 

웃기는 것이 조선일보의 화답이다.

 http://www.chosun.com/culture/news/200607/200607060190.html

노라주리? 너거끼리 노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