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한표님이 쓰신 조선 사설에 대한 분석글을 보고 중앙일보의 사설을 '일부러' 찾아 보았다. 조선일보 사설과 오십보백보, 대동소이한 내용이다. 웃기는 것이, 조선일보 사설이나 중앙일보 사설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마치 고이즈미가 쓴 글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쓴 웃음이 나온다. 여러분도 이건 "고이즈미가 쓴 글이야"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시기 바란다. 글고, 이런 분석은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이나, 형식상 이번 대통령의 글은 완전 '내부용'이다. 일본의 정치인이나 언론들이 얼마전의 노무현 발언에 '내부용'이라고 평가절하했던 것을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형식을 빌어 역으로 찔렀다는 것이다. 그러니 참 대응이 곤혹스러울 것이다. 형식상 인터넷을 통한 논리있는 글로, 변죽만 울리던 일본 정부에 대해 우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