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식당 주인 곽아무개씨

olddj 2009. 6. 12. 14:13
 이광재와 박연차의 설전 아닌 설전이 있었다. (박연차 “이광재 의원에게 못할 짓 했다”)

여기 기사에서 상충되는 증언이 두 개 있지만 그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 식당 주인 곽아무개씨 이야기다. 알기로 이 냥반은 박진과 서갑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증언을 한 사람이다. 근데 참 의문이다. 이 사람이 국내에 들어 온 것이 언제인지, 식당 주인이 저리 오래 자리를 비우면서 증언을 해도 되는지가 참 궁금한 것이다.

혹시나 검찰의 기획이 아니었는지, 저 증언은 얼마만큼 믿을 만한 것인지 참으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 아닌가.

나는 이전 ijoins.com을 운영하면서 ‘정윤재’에 대해 여러번 글을 쓴 바 있다. 지금까지도 정윤재는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정윤재 건만 깔끔했다면 노무현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진다.

‘박연차게이트 수사발표’가 오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게 뭔가? 박연차와 이광재 사이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재판도 끝나지 않았고 어떤 조사도 제대로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천지인데 이 무슨 망발로 덮으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식당주인 곽아무개씨는 누구이며, 그가 식당 영업을 포기하고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는 여력에 대해 검찰은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의혹에 의혹은 꼬리를 물 뿐이다.

(2009년 6월12일 08:35 추기) 동아일보 기사를 보니 ‘전’주인이라고 한다. 이광재와 악수를 하는 ‘현장검증’도 법정에서 햇다고 한다(이광재는 손가락이 하나 없다). 그러니 더 의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