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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소통 그리고...

신뢰와 소통 사회 전반의 신뢰 정도가 높아져야 소통이 가능하다. 언젠가 어떤 블로그 글을 보니 엑티브엑스가 필요한 금융환경과 그런게 필요없는 환경의 차이를 신뢰 문제로 풀었던데, 상당히 동감한다. (글을 찾으려니 좀 귀찮아서 찾지 않기로 한다) 신뢰가 없으면 소통도 없다. 신뢰사회가 되지 못하면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된다. 말 한마디로 될 것을 수많은 서류와 도장이 필요하고, 서류 한 장으로 될 것이 본인확인과 증빙을 필요로 한다. 본인확인이나 증빙은 필연적으로 개인정보의 누출을 가능하게 만든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인적 물적 낭비는 비효율의 극치다. 법조문은 많아지고 복잡해지며 분쟁은 늘어난다. 악순환으로 굴러 간다. 한우를 먹으려고 해도 그게 한우인지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세상사 2007.11.05

월간중앙-시사IN, 조선일보-한겨레, 조계종 총무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2005년 의 굴욕 은 2005년 8월호에 조선시대 스님과 양반들의 성문화를 소개한 모 교수의 기고를 실었다. 9월호에는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는 기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자금, 불교박물관 건축 비리 등을 지적한다. 8월호 기사에는 별 반응이 없던 조계종은 9월호가 발매되자마자 8월 기사와 함께 싸잡아 심하게 반발한다. (불교계, 비리의혹 보도에 반발) 쪽은 '기사가 잘못이 없다'며 '차라리 법적으로 해결하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조계종에서는 '불교탄압'이라 하고 은 '언론탄압'이라고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조계종의 규탄대회와 천막농성이 이어진다. 그러던 중 돌연(?)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 이장규는 8월29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찾아가 사과문을 전달하고 사태를 매듭짓는다. (..

언론유감 2007.11.03

원래 진실과 허구는 섞여 있는 법?

3억4천만 원 밖에 안 된다? 3억4천만 원이 적은 돈이라는 것을 이정환 기자의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이정환 기자는 '고작' 3억4천만 원이라고 한다. '경제'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에게 3억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이명박이 사회보험료를 아끼려는 것도 그 돈의 과다가 문제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경제'를 아는 사람은 돈을 아끼려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정환기자가 제목에 '물음표'를 단 이유는 명약관화하다. 문국현에 대한 의심이다. 거짓과 진실이 섞이면? 일반적으로 좃선스럽다 함은 거짓과 진실이 마구 섞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신정아 사건에서 보듯이 이들이 보도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이 마구 섞여 있다. 그러면 독자들은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헷깔리게 되고, 진실은 멀어..

세상사 2007.10.28

[한겨레] 문제는 ‘불안’이야, 멍청아!

.....결국 현재의 협소한 성장주의 경제프레임을 뛰어넘어, 힘차게 성장하고 능동적으로 개방을 하면서도 그 성과가 내수경제와 중산층 및 서민의 삶 속으로 고루 스며드는 ‘능동적 복지국가 프레임’이 그 해답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현 시기 중산층과 서민의 불안에 대처하는 최상위의 가치프레임이요, 경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경제프레임에 함몰되지 않으며 현재의 지형을 바꾸는 길이다. ...... ☞[한겨레/객원논설위원칼럼] 문제는 ‘불안’이야, 멍청아! / 이태수 comment : '경제'를 '불안'으로 대체하기에는 뭔가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이태수의 뜻처럼"'경제'가 다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태수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한번 따져보자."라고 쓰고 있다. 덧붙이지 않아도..

블로그는 안전한가?

의심이 없으면 안티도 못한다. 하지만, 오로지 '의심'으로만 갖고 싶다. 예전에 모모 메타블로그사이트에 노출되어 제법 높은 자리까지 차지한 적 있다. 근데 한순간, 불과 몇 십 분만에 그 글이 그 메타블로그 노출화면에서 사라졌다. 그 사건은 내게 '블로고스피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지 가르쳐 주었다. 블로거들은 개이버를 욕한다. 하지만 개이버보다 취약한 것이 메타블로그라고 본다. 그건 노출화면 편집권과 밀접한 관계이고, 대중을 우매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하긴 그게 돈을 버는 거의 유일한 장치일런지도 모른다. 문국현 지지자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생각들도 그 범주에 넣을 수 있겠다. '알고리즘' 같은 소리를 하면 더 허망하다. 일 분에 하나씩 스냅샷을 찍을 수는 없다. 의심이 많더라도.

일상사/잡담 2007.10.25

김대업에 발발 떠는 한나라당과 조중동

김대업에 대한 오해 ...... 정치권에서는 각종 의혹 사건을 제기하는 사람을 가리켜 ‘제2의 김대업’이라고 하고 이를 두고 ‘김대업식(式)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대업스러운 인물이다’는 두고두고 해(害)가 될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곧 ‘BBK 사건’의 키를 쥔 김경준 BBK 전 대표가 귀국할 예정이다. 이는 대선판의 여야 모두에게 ‘외통수’로 작용할 것으로 어느 쪽이 됐던 상처는 가볍지 않을 듯 하다. 검찰은 'BBK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밝혀 김대업 파동과 같은 진실 왜곡과 그로 인한 역사의 파행 없이 깔끔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기자블로그] 애플데이에 생각나는 사람 김대업 [조인스]2007.10.24 중앙일보 이지은 종업원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는 지 모르..

언론유감 2007.10.25

게시판에 댓글다는 게 블로거?

웹서핑을 하다가 리카르도 님의 정보꾸러미 상자 블로그의 글을보게 되었는데 링크를 따라 에 들어가서 해당 기사를 보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 노대통령 `잃어버린 10년? 신고땐 찾아줄것` 네티즌 `00 찾아줘요` 화면 캡처 종이신문에는 나가지 않고 오로지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인 에만 실리는 기사에는 'J-only'라는 표시가 붙는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블로그 기사는 부제목에 [기자블로그]라는 표식이 하나 더 있다. 근데 막상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블로그를 가보면 22일자의 이외수 관련 글이 맨 위에 뜬다. 그럼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분명 위에 캡처한 것에는 [기자블로그]라고 되어 있지 않나 말이다. 그것 참... ▲ 10월 23일 20시 05분 현재 이지은 종업원의 ..

언론유감 2007.10.23

내 블로그의 비밀장치

방문객들에게는 필요없는 Admin과 Write(Post) 대부분의 블로그 초기화면에는 관리자, 새글쓰기 링크가 노출되어 있다. 나는 그게 보기 싫었던 게다. 그래서 숨겼다. 배경화면 색과 링크의 색을 동일하게 하면 간단하다. ▲ 왼쪽은 평소 화면. 마우스로 긁으면 오른쪽과 같이 AP가 보이는데, A는 Admin, P는 Post의 약자. 태그 예시: A P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하루나 이틀정도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그냥 '감'으로 클릭할 수 있다. 초보자 팁 : 내 블로그와 같이 배경색이 흰색이면 그냥 #ffffff값으로 하면 되지만 색상값이 복잡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Color Mania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색상값을 구하고 문자색과 일치시키면 된다. 내 블로그에는 누가 들어올까? 너남저없이 대형..

블로그 관련 2007.10.14

[노무현] 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20070502)

이 글은 2007년 5월 2일 에 올라왔던 글이다. 정치에 관한 대통령의 견해가 글로 나타난 것으로는 마지막 것이라 보아진다. 현재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내용이 많은 것 같아 펌질한다. 전문을 퍼지 않고 링크하는 게 나의 원칙이지만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저작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얄팍한(?) 생각에서 전문을 펌질한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시삼. 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고언 등록일 : 2007-05-02 이 글은 최근 우리 정치상황을 지켜보면서, 한국정치의 발전에 대한 우려의 심경과 제언을 담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정치지도자’에 대한 글은 지난 4월23일 작성했고, ‘정당’에 대한 글은 재보선 직후인 지난 4월27일 작성해 비서실에 검토 지시를..

펌글·자료/펌 2007.10.14

문국현 후보 부인은 BMW가 아닌 NF소나타를 탄다

인터넷에서 한때 '문국현 부인은 BMW를 탄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기서 'B'는 'Bus(버스)', 'M'은 'Metro(지하철)', 'W'는 'Walking(걷기)'를 말한다고 하여 블로거들 혹은 네티즌의 환영을 받았다. 세계적 기업 시이오의 부인이 자가용을 안타고 서민교통을 이용한다고 하는 것이니, 서민적 대통령 상으로는 완전 짱이다. 글쎄다. 문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지 모르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문국현 지지자들은 너무 부하뇌동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문국현 후보의 부인 수애씨는 NF소나타를 몬다. 최소한 그 차의 소유자다. 문국현은 “집값이 많이 올랐는 데 이는 현 정부의 책임..

세상사 2007.10.13

소심한 A형의 '100원 딜레마'

아까 마트에서 나와 산 것들을 카트에서 배낭으로 옮기고 있을 때다. 웬 늙수구레한 영감님이 다가오더니 "이 카트 좀 쓸까요?"한다. "그러세요." "네, 잔돈이 없어서..." "......"(뭐라는 소리지???) (눈치를 약간 보더니)"아이구, 고맙습니다." "아니, 난 저기 딴 카트에 꽂아서 백원 받아 가야지요."(별 이상한 탱이를 다 보겠군) (약간 처량한 눈빛으로) "...음...그럼 잔돈을 바꿔야겠네."라고 중얼거리며 뒤돌아 간다. '영감탱이, 땅을 파 봐라 백 원짜리가 나오는가...?'라고 생각하며 배낭에 물건을 다 담고 나니 딱 짜증이 밀려왔다. 담배를 한 대 피워 물었다.(난 짜증나면 한 대 피워야 된다.) 한 두어모금 빨면서 가만 생각해 보니 담배 한 까치가 딱 백 원이라.(디스 피운다.)..

일상사/잡담 2007.10.12

[국정브리핑] 취재지원 선진화, 제대로 된 알권리의 시작

............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전히 정부는 언론의 정당한 감시와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기자들은 여전히 정부청사에 마련된 브리핑센터에 상주하며 얼마든지 공무원과 접촉하며, 정확하고 책임있는 정보를 충분히 취재할 수 있다. ...... more comment : 참 징한 넘들이다. 관련 포스트 : 2007/08/16 - [국정브리핑] 방호원 14명 늘린 것을 언론통제라고 외치는 유치함 2007/08/18 - 국민의 알권리와 인권때문이라고? 2007/09/16 - 기자실 폐쇄하고 '삐리리' 간판을 걸지 그래 2007/10/11 - [국정브리핑]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펌글·자료/펌 2007.10.12

[민언련] NLL 관련 모니터보고서(20070905)

NLL 실체 외면하고 억지주장 늘어놓는 수구신문 민언련, 주요 신문의 ‘NLL 보도’에 대한 모니터보고서 발표 Ⅰ. 들어가며 북의 ‘큰물 피해’라는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10월 2일로 연기된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남북 당국의 8월 28일 개최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냉전수구신문들은 ‘시기․장소·절차·방법론’, ‘북핵우선론’, ‘뒷거래 의혹’, ‘퍼주기’ 등 온갖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2차 정상회담을 흠집냈다. 이들은 또 수해로 인한 회담 연기에 ‘음모론’을 제기하며 ‘회담 차기정부 이관’ 등 사실상 ‘정상회담 무산론’까지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냉전수구신문들의 주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여론을 이기지 못해 별 다른 힘..

펌글·자료 2007.10.12

골 빈 놈 3제題

하나, 국립국어원에서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사전에 올렸다고 한다. 개나 소나 다 노무현 욕하는데 뭐 어따랴 싶었던 모양이다. 그것까지는 좋다. 그걸 '예시'랍시고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고 한다. 이건 정신나간 놈들이 아니라 완전히 골이 빈 놈들이다. 이명박은 다마네기, 공구리, 맹박스럽다 등이 있었는데 올랐는지? 박근혜는 수첩공주, 발끈해 등으로 불렸는데 등재했는지, 등재했다면 보도자료에는 올렸는지 궁금하다. 나는 놈현스럽다는 말보다 위에 든 이명박, 박근혜 신조어를 더 많이 보았다. 국어원 홈피에 가서 확인하려다가 관둔다. 국립국어원장의 임명은 정부에서 한다. 국립국어원에 재직하는 사람은 '공무원'이다. 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명의를 도용하는지 모르겠다. 골이 비지 않고는 그런 짓을 할 수 없..

일상사/잡담 2007.10.11

[국정브리핑]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언론이 멈춰야 할 것과 멈추지 말아야 할 것 진정한 국민의 알권리를 생각하는 언론이라면… 눈 가리고 귀 막고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비판하고 있는 두 신문이 또 한편의 사설을 썼다. 국정홍보처가 어제(10월9일) 기자들에게 요청한 합동브리핑센터 기사송고실로의 이전에 관해서다. 홍보처의 ‘이전요청’을 는 ‘기자 내쫓기’라 했고, 는 ‘기자실 대못질’이라며 기존 부처 기사송고실을 폐쇄하기 위한 ‘최후통첩’이라 했다. 정부는 충분히 인내하며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자들과 언론의 수용을 기다려 왔고, 이미 발표했다시피 취재접근에 관한 언론계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취재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more comment : 기자들이 '투쟁'을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아니다. 그건 '투정' 혹은 '..

펌글·자료/펌 2007.10.11

문국현 후보님, 공무원도 노동자랍니다.

정부인력, 왜·어디서 늘었을까? 참여정부 증원 대부분 교원·경찰 등 민생·대민서비스 정부규모, 숫자보다 무슨일 하느냐가 중요 최양식 행정자치부 제1차관 최근 언론은 정부의 인력증가를 비판하는 기사와 사설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언론의 논조는 정부인력 증원의 구체적 내용이나 필요성에 대한 분석을 하기 보다는 증원 그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거나 이 정부가 ‘큰 정부’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국정브리핑 10/11] 정부인력, 왜·어디서 늘었을까? more 그런데도 정부는 정작 스스로의 몸집불리기에는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공무원 총 인건비가 2003년 16조8천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1조 8천억원으로 5조원이나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금년 9월4일까지..

세상사 2007.10.11

밴댕이 소갈머리 중앙일보 사설

대통령 일행이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도라산에 도착했을 때, TV 생방송을 보았다. 거기서 대통령은 '개혁개방이라는 용어는 정부에서부터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역지사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실행에는 무딘 측면이 많다. 특히 남북관계에서 찌라시 언론들이 취하는 태도는 지극히 이기주의적이고 정치적이다. 밴댕이 소갈머리가 따로 없다. 적대적인 관계에서는 상대편을 자극하기 위해 상대가 기분 나빠하는 말을 일부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이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손학규가 사용한 '경포대'라는 용어 같은 것들이다. 또, 제3자인 경우에도 그 대상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외국 언론이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 운운하면..

언론유감 2007.10.11

중앙일보, 돗자리 깔았냐? 개이버, 만선일세!!!

이런이런...돗자리 깔았냐? ...... 회동이 끝난 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국내 정치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측 배석자인 박지원 비서실장도 "정치적 얘기를 할 장소도 아니고 그럴 분들도 아니다"며 "'정'자가 나왔다면 정상회담의 '정'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이 보는 눈은 달랐다. 신당 경선이 절정으로 치닫는 미묘한 시기에 두 사람이 정치 얘기를 안 했을 리 없다고 보고 있다. 박승희.김성탁 기자 노 대통령·DJ, 정치 얘기는 안 했다 ? 누구 말을 인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뭉뚱그려서 '정치권'이라고 한다. 하다 못해 익명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못 내세운다? 이거야 원, 궁예처럼 독심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걸 기사라고 썼냐? 소위 말하는 스트레이트성 기..

언론유감 2007.10.10

문국현의 <월간조선>판금 가처분 신청 시점은 도대체 언제인가

자초지종 글을 쓰려니 좀 황당하다. 손이 발발 떨린다. 어제 문국현에게 질의 형식으로 글을 하나 썼다. 장문으로 썼고 인용을 위해 이곳저곳 검색하느라 시간 품도 제법 팔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9월20일과 9월 21일의 각종 보도에 의하면 '월간조선의 보도가 완전 날조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소송을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당시의 어느 인터뷰에서는 '출판 금지 가처분 신청'은 이미 내었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8일) 보도에 의하면 문후보께서는 10월 8일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었다고 한다. 20여일이나 지난 뒤이다. 법률에 문외한이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월간 잡지라는 것이 다 그렇듯, 재판을 찍지 않는 한 '출판'을 할 일이 없을 텐..

세상사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