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문국현 후보 부인은 BMW가 아닌 NF소나타를 탄다

olddj 2007. 10. 13. 04:40
인터넷에서 한때 '문국현 부인은 BMW를 탄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기서 'B'는 'Bus(버스)', 'M'은 'Metro(지하철)', 'W'는 'Walking(걷기)'를 말한다고 하여 블로거들 혹은 네티즌의 환영을 받았다. 세계적 기업 시이오의 부인이 자가용을 안타고 서민교통을 이용한다고 하는 것이니, 서민적 대통령 상으로는 완전 짱이다.


글쎄다. 문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지 모르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문국현 지지자들은 너무 부하뇌동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문국현 후보의 부인 수애씨는 NF소나타를 몬다. 최소한 그 차의 소유자다.


문국현은  “집값이 많이 올랐는 데 이는 현 정부의 책임으로, 집값 상승을 바로 잡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굳이 집을 팔아 서민처럼 보이려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서민처럼 보이지 않겠다'고 한 것은 이율배반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여기 다 있다.

문국현은 딸의 비정규직 근무, 누이의 장애, 부인의 BMW를 통해 부단히 서민처럼 보이려 했다. 남에게 이중잣대를 부여하는 것은 그래도 이해할 만하나, 자신과 가족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양심불량'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아마 서울 30대 직장인들은 그리 말할 지 모른다. "NF소나타면 서민"이 아니냐고.

하나,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굳이 집을 팔고 사고의 문제, 자가용을 타고 안타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서민처럼 보이려 했는데, 막상 서민이라고 하기에 좀 무리가 있다 싶으니 굳이 서민이 아니어도 좋다는 것 아닌가. 첨부터 나 잘살고 거기에 합당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하는 게  아니라, "나 서민인데 일부러 서민처럼 보이려 하지는 않겠다."는 태도가 눈에 보인다는 거다. 아니, 거슬린다.

문국현 후보 부인은 BMW가 아닌 NF소나타를 탄다.

2007/08/30 - 문국현, 중앙일보와 인터뷰? -언론관 밝혀야 할 것
2007/09/12 - 중국보다 부패 심하다는 문국현 말 확인해보니…
2007/09/14 - 문국현과 조선일보의 거래가 시작되었다-이글을 오픈한다
2007/09/15 - 김헌태를 보면

2007/09/20 - [오마이뉴스] "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멍청아!"

2007/09/22 - 문국현 후보님, 이건 아니지요.
2007/09/28 - 문국현에게 질문한다
2007/10/06 - 문국현과 지지율
2007/10/06 - 문국현은 하루라도 빨리 이해찬에 속하라
2007/10/10 - 문국현의 <월간조선>판금 가처분 신청 시점은 도대체 언제인가
2007/10/11 - 문국현 후보님, 공무원도 노동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