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57

인수위의 '노 홀리데이', 갑갑한 글로벌 코리아

'노 홀리데이'가 맞나? '노 할러데이'라고 해야하는 건 아닌가? 아무튼 ㅠㅠ 경제분과 한 자문위원은 "몸이 힘들다.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보통 11시에 퇴근한다"며 "12시를 넘어서 자면 5시30분에 일어나는데 지장이 있어서 고민없이 그냥 자고 일어나서 출근한다"며 "육체적 한계상황에 왔다"고 털어놨다. 2008 1.25 지친 인수위, 하루 휴식에 '환호' 인수위는 작년 12월 26일 출범하며 '노 홀리데이'를 표방하고 쉼없이 일했다. 1월 1일날도 물론 일했다고 한다. 1월 26일 토요일에 첫 휴일을 갖게 하니 직원들이 '환호'를 했다나 어쨌다나... 그리곤 설 연휴 빨간 날 사흘 쉰 게 다란다. 그 나흘 빼고는 매일같이 아침 7시 반에 회의하고 밤 11시에 퇴근하는 게 일상이었다는데, 일부는 ..

세상사 2008.02.23

'북대문'(숙정문)을 아시나요?

재밌는 숙정문 이야기 문을 열면 도성의 아낙들이 바람난다고 하여 문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했던 문이 있다. 숙정문이다. 당당히 4대문 중 하나이며 '북대문'이다. 검색을 해보면 참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 생략하고...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로 일반인의 접근이 불허되었다가 2006년 4월에 개방되었다. 이곳은 하루 x회 x00명으로 예약 제한하여 관람을 허용한다. 이와 같이, 개방을 하면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부작용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거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지난해부터 북악산과 서울 성곽의 숙정문, 경복궁 신무문 개방에 이어 건청궁 개방까지 그간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았던 청와대 주변 문화유산을 국민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서울과 경복궁 일원이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

언론유감 2008.02.20

중앙일보, 어지간히 빨아라...

노무현은 원광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기념사?에서 '명예박사'의 준말인 '명박'을 두고 '노명박'이라고 우스개소리를 하였다. '노(무현)명(예)박(사)'라는 얘기다. '노명박'이란 말은 순전히 노무현의 작품이다. 언론이 얼마나 그 장면을 숨겼는 지, 엉뚱하게도 노무현 닮은 꼴 이명박이라는 합성어로 만들어 버린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아예 그걸 '신조어'라고 한다. 초짜 기자야 그리 쓸 수 있다고 해도 많은 관문을 거치는 신문 기사로는 정말 빵쩜이다. 일견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서 네티즌 사이엔 이 당선인을 향해 ‘노명박’(노무현+이명박)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고, ‘우파의 노무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중앙일보 20080220] 어느 장관이 일하는지 보겠다, 분초 계획..

언론유감 2008.02.20

한나라당 아닌 '돈'나라당, 경제 대통령이 아닌 '쩐' 대통령

돈(money)나라당, 돈(mad)나라당 It's the Economy, Stupid! 지난 대선에서 많이 써먹어지던, 과거 클린턴의 선거 구호다. 이 짧은 문장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이 선점한 '모토'나 '슬로건'에 가깝다. 이 엉터리같은 문장 하나가 "'도덕성'이냐 '능력'이냐"라는 (짐승만도 못한, 웃기는)여론조사 질문을 가능하게 했다. 철학이나 윤리적 사유가 가능한 사회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 항목이었다. 고상하고 공적公的인 말로, 혹은 듣기 좋은 말로 '경제'라고 치장하였지만 사실 그건 '쩐'이라는 사적私的언어였다. '쩐'을 우선하는 이명박이기때문일까? 숭례문 방화 사건에 큰 맘 먹고 자기 생각을 얘기했는데, 그게 '쩐(성금)'이야기였다. 모든 현상이 '쩐'의 논리로 치환되는 머..

세상사 2008.02.18

생활보호대상자가 의료보험 민영화를 논하다

아버지가 폐암이시다. 그것도 말기란다. 자식으로 해드리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너무 아쉽다. 그래도 하루라도 더 사시게 노력해야겠고, 사시는 동안이라도 별 걱정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버지 병실에 있다 보니 고만고만한 환자들이다. 아버지를 포함하여 거의 100%가 이명박 지지자들이다. 다른 공통점은 다 폐암 환자라는 것. ㅠㅠ .그 중 생활보호 대상자 할배가 있는데, 이 냥반 또한 이명박 편이다. 의료보험 민영화가 뭘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딸이 셋이 있는데, 그냥 괜찮게 산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는 지 참 궁금하다. 이런 할배가 내 돈으로 자기 병치레하는 사람이다. 생활보호대상자는 지 돈 하나도 들이지 않는다. 억울해 죽겠다. 그가 그런 혜택을 받는 것에 용심을 ..

일상사/잡담 2008.01.08

이명박은 통치인? 지도인?

'선각자'라고 하지 '선각인'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현인'이라는말도 쓰이기는 하지만 '현자'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비슷한 말이로되 때로 따로 쓰이기도 한다. 현자는 집합개념보다는 개별개념의 의미를 내재한다. 즉, '자'는 개별개념에 충실한 것이다. 현대인, 크로마뇽인, 지식인이라고 하지 현대자, 크로마뇽자, 지식자라고 하지 않는이유다. 여호아는 나의 '목자'이시지, '목인'은 아니렸다. 찌라시 종업원이 기자라 불리지 기인으로 불리지 않는다. 미인이라고 하지 미자라고 하지 않는다. "그녀는 참 미인이다"라고 할 때는 '미인중의 하나'를 뜻한다. 세상에 미인이 단 한명일 수는 없는 일이기에. 그러기에 훌륭한 '지도자'라고 부르지 훌륭한 '지도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선자'가 맞는 말이라..

일상사/잡담 2008.01.06

김대업에 발발 떠는 한나라당과 조중동

김대업에 대한 오해 ...... 정치권에서는 각종 의혹 사건을 제기하는 사람을 가리켜 ‘제2의 김대업’이라고 하고 이를 두고 ‘김대업식(式)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대업스러운 인물이다’는 두고두고 해(害)가 될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곧 ‘BBK 사건’의 키를 쥔 김경준 BBK 전 대표가 귀국할 예정이다. 이는 대선판의 여야 모두에게 ‘외통수’로 작용할 것으로 어느 쪽이 됐던 상처는 가볍지 않을 듯 하다. 검찰은 'BBK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밝혀 김대업 파동과 같은 진실 왜곡과 그로 인한 역사의 파행 없이 깔끔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기자블로그] 애플데이에 생각나는 사람 김대업 [조인스]2007.10.24 중앙일보 이지은 종업원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는 지 모르..

언론유감 2007.10.25

문국현과 지지율

서울 30대 직장인 지지도 11%? 질문> 지지율 5% 목표가 있었는데, 최근 답보 상태의 지지율 상태를 어떻게 보시는지? - 지지율 원래 목표는 3% 였는데, 3%보다 훨씬 높은 4,5% 가 나와서 저희는 무척 고무되었고, 특히 작은 조사를 한 데서는 7%도 나왔고 그렇지만 그건 빼고 대규모 조사는 4.5%로 나왔는데, 여론을 주도하는 서울 지역의 30대 직장인들은 10%가 넘게 나왔거든요. 저희는 10월 말 정도에는 전국 평균이 10% 넘을 것이고, 11월 말 본선이 시작될 때에는 20%까지 가지 않을까 확신하고 있구요. http://cafe.naver.com/moon7080 진짜 경제 가짜 경제, 진짜 통계 가짜 통계 어떤 통계인지 모르겠지만 로데이터가 없어서 어림짐작 해 보겠다. 1000명의 응답..

세상사 2007.10.06

미디어몹 해프닝?

헤럴드경제를 믿느냐, 미디어몹을 믿느냐???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당연히 헤럴드경제를 제끼게 된다. 미디어몹이 자잔한 실수는 할 수 있을지언정, 헤럴드경제와 같은 무식한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돈 20마눤에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포스팅을 하는 작자들은 참으로 우습다. 우선 난 홍정욱을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단순하게 '이명박&홍정욱'으로 네이버 검색만 해봐도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참고 : http://ijoins.com/244) 이번 경우에 '미디어몹의 잘못을 더 많이 추궁하면 안된다. 더구나 그저 '선관위'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재빨리 클릭수를 올리려 하는 것은 좀 심각하다. 블로거들은 좀 더 용감해져야 한다. 왜 자기자신들에 대한 욕설을..

일상사/잡담 2007.09.27

박빠는 왜 문빠가 되었을까?

한나라당 경선이 끝나기 전, 언젠가 대구 쪽에 사는 사람에게 물어 본 적이 있다. "대구는 그래도 반반쯤이죠?" 그랬더니 그랬다. "대구는 박근혜 판"이라고. "명박이 이름 꺼냈다간 맞아 죽을 판"이라는 이야기는 들은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드랬는데, 사실 그건 아직도 그렇다. 근데 인터넷에 탐닉하다보니 박빠가 문빠된 경우가 보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높은 목표를 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일까? (이루지도 못했으면서 이루었다고 공갈치는 여론조사 전문가가 옆에 있어서?) 안티 명박은 무조건 선善 으로 생각하는 특성? (하기야, 박근혜를 깨끗하게 본다는 가정하에서는 그렇겠지?) 뭔가 밀어 부칠껏 같은 환상? (한 번 속은 사람이 두 번은 못 속겠나?) ------..

일상사/잡담 2007.09.26

추석 상에 '대선'대신 '언론'을 올리자

명절이다. 내일 아침에 고향으로 출발하면 26일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 5년 전 대선 때는 부모님께, "저... 인터넷에 이회창 욕하는 글을 하도 많이 써서 이회창이 당선되면 가막소에 갈 지도 모르는데여..."라고 반공갈쳐서 부모님이 노무현을 찍게 만들었다. 지난 번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 오셨을 때는 이명박을 아예 떡으로 만들어서 잘근잘근 씹었다. 부모님이 접하시는 신문·방송에 의하면 이명박은 자수성가한 씨이오에 청계천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무엇보다 동남쪽 분위기에 젖어 사시니깐 더 그랬다. 청계천 구경을 시켜드리면서 "저 아이스크림인지 색동 똥떵거리인지 모를 조형물이 34억 짜리(340만 달러)래요"라고 꼰나 바쳤다.(다음에서 검색어 '문화연대&올덴버그&조형물'로 검색한 결과☜클릭!) 그날은 사람들..

일상사/잡담 2007.09.22

mbc 뉴스데스크, 기자, 여론조사 전문가 - 그 비양심에 대한 짧은 생각

가 개판 오분전이라는 거는 내가 몇 번 얘기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잘 보지 않게 된다. 엄기영과 박혜진 꼬라지 보기 싫다. ^^ 오늘 새벽에 자다 깨어 mbc홈에서 2580을 다시보기로 보고 에 간만에 들어갔더니 첫 대갈빡에 이런 멘트가 있다. 좀 보다가 하도 얼척이 없어서 손구락을 들고 보니 머릿속에는 책이 한 권이라. 흠칫! 가뜩이나 독타인 내 자신을 더 이상 원망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마땅히 그 한 단락만 씹을 것이렸다! ^^; "대선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더라도 후보의 자질이 뛰어나다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4.7%로,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 40.8% 보다 많았습니다." 이 단락의 뜻은 무엇인가를 보자. 지금까지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고 밝..

언론유감 2007.09.10

양윤재와 정윤재 - 그리운 어처구니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그건 양윤재와 정윤재의 비교를 통해서. 양윤재는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이명박 아래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사람이다. 그 죄가 얼마나 위중했으면 징역 5년이 확정된 사람이다. 뭐, 형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 나는 이 양윤재가 해 처먹을 때, 명박이는 뭐했냐?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참 황당한 일이다.. 몰랐다면 멍충이요, 알았다면 공범이다. 이리 간단한 것이다. 근데 이명박은 몰랐다고 하겠지? 그건 '나는 멍충이요'라고 광고하는 것에 다름아닌 것이다. 정윤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나쁜 짓하면 벌을 받아야지! 당연하다. 하지만 "정윤재가 '저질렀다고 의심받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아무리 우리가 웃기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인정하..

세상사 2007.08.31

23년 전 한국일보의 정래혁 특종과 이명박 사건

한국일보 특종 - 정래혁 사건 1984년 6월 20일 오후, 일부 신문 편집국에 투서가 날아든다. 정래혁 당시 민정당 대표가 부정축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진정서, 자료, 증빙 등이 들어있었다. 이는 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4성장군 출신이자 전직 장관 문형태씨가 보낸 것이었다. 23일 정씨는 출입기자들에게 비공식 해명을 하고, 25일 민정당 대표직을 사임한다. 김용태 민정당 대변인은 "공직자 재산에 등록된 정 전대표의 재산을 조사한 바 5공 출범 이후에 증식된 것은 없었다"고 밝히고 "민정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을 모해하는 투서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투서한 문씨를 연행해 조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문들은 문씨와 정씨의 40년 적대관계를 조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정씨는 별 문제..

언론유감 2007.07.17

[미디어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김창룡의 미디어창] 중앙일보 주필의 노골적인 대선편들기 칼럼 노무현 대통령과 몇차례 공방전을 거치며 그 위상이 흔들린 선거관리위원회를 다시 시험에 들게하는 중앙 일간지의 노골적인 특정 대선후보 편들기 보도가 선을 보였다. 2007년 6월25일자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의 ‘문제는 정권교체다, 이 바보야’라는 제목의 칼럼은 이 신문사의 주필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기사다. more..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김창룡의 미디어창] 이명박 캠프 시리즈 시작한 중앙일보 이명박 후보를 선전하는 것인가,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것인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대해부한다는 것인가. 제목이 낯부끄럽고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다. 중앙일보(중앙SUNDAY)가 대선캠프 대해부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며 첫순서로 ‘이명박 캠프를 소개한 조인스닷컴의 기사(2007년3월20일)를 보게되면 이것은 기사가 아니라 이명박 후보 홍보물로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기사를 가장한 홍보기사 이상으로 볼 수가 없다. more..

삽질의 재구성

1. 육군 보병 105로 근무할 때 들은 말이다. 미군들이 가장 싫어하는 얼차려가 '삽질'이라는 말. 상사가 삽 한 자루 던져주면서 "구디이(구덩이) 파!"라는 명령을 한다. 한 나절 동안 영문도 모르고 열심히 삽질해서 구덩이를 파놓으면 해질 무렵 "다시 메워!"라는 명령을 한다. 밤 새도록 구덩이를 다시 묻는다. 아침되면 다시 파고, 저녁되면 다시 메우고…. 이런 걸 며칠하면 시쳇말로 '팩 도라삐린다'고 한다. 왜 그럴까? 사람에게는 꿈, 희망, 목표가 중요하다. 성취욕이란 것이 거기서 나오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거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본원리에 속한다. 무의미한 삽질을 하며 파고 메우고를 하면서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멘..

일상사/잡담 200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