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종혁이 쓴 '대선 캠프로 달려간 기자들'을 읽었다. 에 기사화되었기에 찾아 읽은 것인데, 몇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종혁의 글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시야가 좁고, 문제의 핵심을 일부러 회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자'들이 아니라 '언론사 간부'들 김종혁은 대선 캠프로 달려간 사람들을 '엊그제까지 후배들이 써 온 해당 정치인 기사를 출고하고, 관련 사설을 쓰던 분들'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건 '기자'라는 표현보다는 '언론사 간부'라고 하는게 더 낫다. 실제 언론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관'이라 하면 평기자 출신은 거의 해당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옮겨간 면면들을 보더라도 그렇다. 넓은 범주에서 언론사 간부급이라도 기자에 포함되겠으나 하수인에 불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