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또 연말에 정리하려는가

olddj 2004. 2. 2. 10:39
또 연말에 정리하려는가

중앙일보는 작년 연말에 한 해동안의 오보등을 총 망라하여 기사화한 바 있다. 그걸 '자화자찬'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 자긍심으로 중앙일보의 임직원들은 움직이고 있다. 잘난 것 하나도 없으면서 말이다.

지금 중앙일보 조인스 닷컴으로 드가니 타이틀바에 이렇게 적혀 있다. '중앙일보I열린생각 열린신문'이라고. 믿을 수 없다. 아래의 사과가 사과로 들리지 않는 이유는 중앙일보의 '양치기소년'행각때문이다. 도대체가 환심을 사려고만하지 지면에 반영되는 경우가 없다. 즉, '중도'를 지키는 시늉만 하지 진실로 중도를 지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흔히 '사기꾼'으로 불린다.

의외로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일제하에 중앙일보가 있었다면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보다 훨씬 심한 신문으로 욕 얻어먹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반성'이란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 깨우쳤을 때 나오는 것이요, 진정한 자기 각성에서 나와야 한다. '친일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홍석현 부친의 일생때문이리라. 나같은 <안티중앙>이 탄생하는 이유이다.
[바로잡습니다] 1월 30일자 E1면 '신동방, CJ에 팔려' 기사 중 ◆1월 30일자 E1면의 '신동방, CJ에 팔려' 기사 중 채권단과 소액주주의 감자 비율을 각각 5대 1과 10대 1이 아니라 각각 10대 1과 5대 1로 바로잡습니다. . . ◆1월 27일자 6면 '황당한 의원 입법' 기사 중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의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과 '일제 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법률'에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아 바로잡습니다. 관련 유족과 단체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