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박태환, 김연아, 최경주가 왜 나오나?

olddj 2007. 9. 4. 01:50
노무현을 욕하기 위해서는 동원될 것과 안 될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중앙일보는 오늘 기다란 사설에서 노무현을 욕하기 위해 벼라별 것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참 우습다. 박태환, 김연아, 비보이, 최경주까지. 사설에서도 그러려니와 문창극은 그의 칼럼에서 모네, 조선통신사, 주자학, 싱가포르 리콴유까지 들먹이며 노무현 욕하기에 바쁘다. 이런 한심한 사설이나 칼럼을 쓰려면 '일등신문'이라는 주장을 하지 말던지, 일등신문이고 싶으면 이런 사설이나 칼럼은 싣지 말던지 해야할 것이다. 쓰는 너네들은 우습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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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게 우리나라 신문 중 유수하다고 하는 중앙일보 사설이 아랫집 구멍가게 아저씨가 하는 말과 똑 같은지,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티비를 보던 구멍가게 아저씨 왈 '노무현 새새끼'. 잘 이용하지 않는 가게지만 그 아저씨 수준은 안다. 딱 중앙일보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조진다', '깜', '난리' 같은 말을 탓하고 있는데, 더 알맞은 말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남영신이 회장으로 있는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매월 사설을 평가하고 있는데,  이 사설도 평가 대상에 올랐으면 싶다. 근데, 이런 건 잘 안 오르더라만.

'다정도 병인양'하다는 시어도 있지만, 유식을 과다노출하며 까부는 중앙일보, 가볍기도 하거니와 수준에 문제가 있다. 하긴 '중앙일보'가 '조질' '깜'이 되나? 참 '난리'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