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양윤재와 정윤재 - 그리운 어처구니

olddj 2007. 8. 31. 11:59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그건 양윤재와 정윤재의 비교를 통해서.

양윤재는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이명박 아래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사람이다. 그 죄가 얼마나 위중했으면 징역 5년이 확정된 사람이다. 뭐, 형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

나는 이 양윤재가  해 처먹을 때, 명박이는 뭐했냐?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참 황당한 일이다.. 몰랐다면 멍충이요, 알았다면 공범이다. 이리 간단한 것이다. 근데 이명박은 몰랐다고 하겠지? 그건 '나는 멍충이요'라고 광고하는 것에 다름아닌 것이다.

정윤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나쁜 짓하면 벌을 받아야지! 당연하다.
하지만 "정윤재가 '저질렀다고 의심받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아무리 우리가 웃기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어처구니없는 세상에 산다는 걸 광고할 필요는 없을 게다.

아아... 그리운 어처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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