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부도덕한 자본가 찌라시 종업원의 엉터리 기사

olddj 2007. 4. 7. 06:49
 어제 네이버 대문에 잠시 있던 중앙일보 기사가 흥미있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EBS 강의의 실이용자수가 부풀려졌다는 것.
거기에는 민주노동당 최순영의 지적사항?까지 근거자료?로 제시되어 있었다.

교육부, EBS `뻥튀기 홍보`
수능방송 10%도 안 듣는데 `70%가 활용`
=== 네이버 기사

교육부, EBS `뻥튀기 홍보`
수능방송 10%도 안 듣는데 `70%가 활용`
=== 중앙일보 원기사

신자유주의 첨병이자 부도덕한 자본가 소유 신문의 종업원이
anti-신자유주의의 첨병이자 anti-자본주의 정당의 국회의원 자료를 인용한다는 것이 참 거시기하다.
***

이 기사에는 문제점이 많다.
뭐냐...하면...

3년간 전체 일반계 학생의 9.5~12.5%만이 동영상 강의를 자주 시청 ----- 최순영 자료
"EBS 수능 강의를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고교생 중 68%가 "그렇다"고 응답 ----- 교육부 용역에 의한 자료

이 둘 사이에는 아무 모순이 없다는 것을 중3 수준이면 이해할 수 있다.

위 기사를 즐겨찾기 해놓았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들어가보니 아래 댓글이 눈에 띄어서 그대로 소개한다.




통계자료 저딴식으로 쓰는 의원이나 기자나.. 조회 75추천 62007/04/06 10:42
 

claw001 IP 210.222.xxx.52

다 멍청한 넘들이죠 머.

저런 것들이 멀 한다고 설치고 있으니 원...

10%데이터는 주당 1회 VOD시청 일반계 고교생 비율인데...

70% 나온 것은 EBS강의 활용 일반계 고교생 비율이죠.

강의를 활용하는 방법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그중에 극히 일부인 인터넷 VOD, 그 중에서도 주당 1회...

이런거 가지고 자료 뽑아 비교하는 멍청한 짓을 저지르네요.

고등학교 때 생각해보세요.. 보통 학교에서 중간중간 강의 녹화한거

TV로 틀어줍니다. 그거보고 자습시간이나 EBS시청시간에 듣는 경우있고,

인터넷 VOD가 아니고 TV로 강의 녹화해서 보는 경우도 꽤 많죠.

스트리밍보다 그냥 녹화해서 보는게 나으니까요

이게 모두 강의 활용에 들어가는 거고, 주당 1회 VOD는 그중 일부에

불과한거죠. 1회 VOD활용이 10%나 된다는 것은 솔직히 활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지상파 방송 드라마 VOD 시청

비율하고 비교를 해보면 좋겠네요.

저건 통계자료를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EBS를 까보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건데... 멍청해서 그랬는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강홍준 기자도 기자정도 되면 의원이 얘기했다고 눈하고 손만 써서

따라적지 말고 뇌를 좀 쓰시지요.

저딴 식의 자료 활용은

"이 세상의 반은 여자라던데,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자는

청소부 아줌마 밖에 없고 남자만 바글바글하더라. 과장된 얘기 아니냐"

라고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은 수준의 멍청한 짓입니다.  

한줄의견 2개


casgwon1 맞습니다........................
04/06 10:45:40(218.147.xxx.102)  

oneway14 아주 기가막힌 비유시네요. ㅎㅎㅎ 동감이요.
04/06 11:16:08(219.251.xxx.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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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홍준 종업원, 정말 부도덕하다.
사교육 장사질을 위해 이런 빤한 기사를 써야 하다니...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