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이 작년 말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히스토리채널은 중앙일보 계열사인 중앙방송이 미국 A&E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THC(The History Channel)'와 독점제휴,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채널이었다. 재밌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고 알지만, 돈이 안되니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게다. 이는 중앙일보가 '돈이 되지 않는 곳'에는 투자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좋은 반증이 된다. 광고를 실어 오지 못하는 곳에서는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건전한 공영방송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따위의 몇 계열사도 현 상황이 몇 개월만 지속된다면 버티기 어려운 지경이 오리라 본다. 그밖에도 중앙일보의 계열사들 중에는 부실의 느낌을 주는 곳이 너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