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 퍼날라진 한국일보 서화숙의 칼럼을 읽으며, '아~, 이건 장난으로 재미삼아 쓴 글이구나'하고 생각했다. 비현실적인 설정과 군데군데 비꼬는 듯한 투가 보였기 때문이다. 또, 소식을 전하는 데 잘 쓰지 않는 표현들이 많이 섞여 있고, 사실이라면 기사를 통해 특종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굳이 칼럼에 싣지는 않았으리라. 더구나, 제목이 주제를 규정한다고 보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패러디를 진짜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인터넷 따위에 기사화되고 민주당은 관련 브리핑까지 준비했었다고 한다. (기자협회보) 물론 한국일보나 서화숙이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패러디임을 밝히지 않은 것 같다는 의심은 할 수 있다. 논란 마케팅의 일종으로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사실 확인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