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2

최열과 강금원, 누가 더 억울할까?

얼마전 한겨레에 난 최열 환경재단 대표의 인터뷰 를 읽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두 번 씩이나 기각되었으니, 검찰의 영장청구가 얼마나 무리했는지는 수이 짐작할 수 있다. 또 최열은 제대로 된 영장전담판사를 만나는 행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최열도 시민단체들이 운동만 앞세워 (회계와 같은) 돈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은 인정을 하고 있다. "정치적 사건이 아닌 것 같으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그것도 횡령과 알선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비겁"한 놈들 때문이라는 역설이 남지만, 시민단체 전반에서 '회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최열은 상징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존경할만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인터뷰에서 삼성 사외이사를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내 의견과는 사뭇 ..

세상사 2009.04.12

[오마이뉴스] 한미FTA가 '제3의 개국'이라고?

한미FTA가 '제3의 개국'이라고? 한미FTA 찬양하고 박정희 향수 자극하는 언론의 '양수겸장' ▲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이6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FTA 체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교육시장 추가개방을 주장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제2의 개방"(문화일보 4월 2일 1면 머리기사 제목) "제3의 개국"(중앙일보 4월 3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 "신 개방시대"(세계일보 4월 3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 주요 언론들이 우리가 전혀 몰랐던 놀라운 사실을 일깨워줬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말 대원군의 쇄국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제서야 드디어 '개방'이라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