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

"이것도 기사냐? 허접 쓰레기 ㅎㅎ"

아까 낮에 뉴스를 보다가, 오른족 사이드바에 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대통령이 마중나온 건 처음 봐"라는 제목이었다. 주욱 읽으면서 비실비실 웃음이 나왔다. 중간쯤 읽다가 '도대체, 어느 신문 기사지?'하는 의문이 들어 다시 위로 올라가 확인하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중앙일보. 요즘 뉴스를 보면 웃기는 것이, 정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모든 뉴스는 위 스샷과 같이 '제18대총선'이라는 커다란 배너가 위에 걸려 있다는 것. 본의건 아니건 간에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위가 직간접으로 선거와 관련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신문기사나 그 기사가 실리는 포털 사이트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중앙일보가 이런 기사를 싣는다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

언론유감 2008.04.06

선거 전략에 대한 짧은 생각

앞서 집 앞에서 확성기로 떠드는 딴나라당 후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선거철이라 그런 것이라 이해하고 과연 이넘이 어떤 넘인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넘이겠지만, 그래도 뭘 알고 욕을 해야할 것 아닌가. 그래서 가 본다. http://www.aby.co.kr/ 아놔 근데 이건 걸린 사진들이 하나같이 수상?한 거다. 어디서 이런 듣보잡이 나타났나 했더니 역시 딴나라당 16:1의 경쟁율을 뚫은 넘 답다. 사진이라고 널려 있는 게 이런 쪼다. ㅠㅠ 할 말 없다.(개중 양호한 사진을 고른 거다.) 그래도 이미경 홈페이지는 공약이나 선전문구에 상관없이 좀 낫다.http://www.leemikyung.net/ 차악 이상은 된다. 컴퓨터가 느려서리 사진을 더 이상 올리지..

일상사/잡담 2008.03.31

선거 유세 낭비

처조카가 수원에 있는 모 대학 1학년 입학했다. "얌마 다 잊어먹기 전에 한결이나 갈쳐라"해서 아이 과외수업을 한다. 가장 신경쓰이는 일이었는데 참 쉽게 풀린 경우라고나 할까. 보수가 박한지 과한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오늘이 그 날이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모 정당의 유세차가 집 앞에서 떠들기 시작한 거다. 각종 로고송이 엄청 시끄러웠지만 참았다. 근데 애가 공부하는데는 너무 심각한 소음이었다. 로고송이 끝나고 연설이 시작되길래 창문을 열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 보았다. "노무현 정권...경제...도탄에 빠뜨려..."를 반복했다. 아 니미 애들 공부하는데... 마침 은행 자동인출기를 사용할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는 김에 갔..

일상사/잡담 200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