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99

아무리 제목 장사한다지만...

`나와 노 대통령 손잡으면 못할 것 없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5/28/2931258.html 본문을 읽어보면 분명 위와 같은 내용이 강조되었다.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위의 제목에 핀트를 맞추었다. 그렇다고 제목을 저렇게 달아도 되는가? 자기가 쓴 소설 제목을 자기가 다는 것이긴 하지만 너무 심하다. 용의주도하게도 '겹따옴표'가 아닌 '홑따옴표'를 썼다. 자리 하나 까는 것이 좋겠다. 우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단지 두 개의 가정(손을 잡는다는 가정, 무언가 할 것이라는 가정)에 불과하다. 거기에 1인칭 시제를 사용했다. 마치 김 전대통령의 의중이며, 그게 확실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못할 것 없다'라는 말은 마치 무슨 음모를 꾸미는 듯 하다. 많은..

언론유감 2007.05.28

중앙일보의 엽기(?) 기사

음악전문기자가 건강 관련 기사를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이런 모호한 기사를 전문 영역을 넘어서면서까지 기사화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기사를 잘 읽어보면 '녹차'가 문제가 아니라 '녹차추출물 건강보조식품'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냥 '유머'겠지…?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5/08/2921527.html (중앙일보) `녹차 과음하면 간·신장에 위험할 수도` [조인스] 녹차는 건강에 좋은 음료다. 하지만 적당히 마셔야 한다. 지나치게 마시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녹 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작용을 해 심장병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폴리페놀..

언론유감 2007.05.08

[한겨레21] 밀어주고 띄워주는 대한민국 ‘중립언론’

밀어주고 띄워주는 대한민국 ‘중립언론’ 민언련 공동조사 결과 드러난 주요 신문 대선보도의 편향성… 특정 후보 보도 편중, 정책 검증은 거의 없어 [한겨레21]▣ 류이근 기자ryuyigeun@hani.co.kr ▣ 최은주 기자 flowerpig@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당신은 정치 뉴스를 소비하고 계십니까? 소비하신다면 어떤 신문이나 잡지를 보십니까? 아니면 다른 매체를 활용하십니까?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 혹은…? 당신은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다고 보십니까? 또 언론의 역할이 크다는 데 동의하십니까?

김훈과 김용옥의 찌질한 만남

"내가 젊은 기자 시절에 나와 내 선배들은 인간의 사회가 민주적이고 시민적인 가치에 의하여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언론 전체는 패배하고 좌절했습니다." "오늘 시사저널의 사태는 저 개인의 삶과 관련된 것입니다. 30년 전 내가 젊은 기자였던 시절에 우리 나라 언론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무너졌습니다. 그 때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정권 시절이었고 대부분의 언론이 이 자리에서 무너졌던 것입니다. 저도 그 때 무너진 기자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어야 마땅한 사람이죠. 그러나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내 후배들이 다시 같은 자리에서 무너진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30년의 세월을 무효화하는 것이고 인간의 진화와 발..

세상사 2007.04.20

비판과 조언

[이들 보도의 특징은 프리미엄 아웃렛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공사 중인 여주 신세계첼시에 연결시킨다. 그나마 비판적인 반응을 전한 곳은 중앙일보 정도다.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신중론도 만만찮다. 온천·카지노 같은 대규모 위락시설이 배후에 버티고 있는 미국과 달리 여주 아웃렛은 쇼핑말고는 유인책이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도권 고속도로의 정체 역시 서울 쇼핑객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보도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52 에 난 '신세계첼시'에 관한 내용을 추적하다보니 에 난 위 문구를 보게 되었다. "그나마 비판적인 반응을 전한 곳은 중앙일보 정도다"라고 하였는데, 중앙일보가 비판적이라는 ..

언론유감 2007.04.16

[오마이뉴스] 한미FTA가 '제3의 개국'이라고?

한미FTA가 '제3의 개국'이라고? 한미FTA 찬양하고 박정희 향수 자극하는 언론의 '양수겸장' ▲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이6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FTA 체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교육시장 추가개방을 주장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제2의 개방"(문화일보 4월 2일 1면 머리기사 제목) "제3의 개국"(중앙일보 4월 3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 "신 개방시대"(세계일보 4월 3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 주요 언론들이 우리가 전혀 몰랐던 놀라운 사실을 일깨워줬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말 대원군의 쇄국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제서야 드디어 '개방'이라니. more..

3불정책 단상

지난 주 에서는 EBS강의를 매우 폄하하는 듯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EBS를 폄하하는 것 까지야 앞으로 잘 하라고 그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노골적으로 사설 인터넷 강좌 를 띄우는 폼이 매우 수상했다. 의 시청자게시판에도 나와 같이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근데 왜 은 를 익명처리하지 않았을까?) 무리한 연결이겠지만 강동순 사태와 맞물려서 KBS의 공영성, 태생과 한계, 정치성 등을 생각케 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나 출연한 학부모, 전문가, 학생까지 모든 사람들이 심오한 철학을 가졌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었으며, 편집의도가 몹시 의심스러웠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했던, 우리 아이들이 하는 '공부'라는 것이 '입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상당히 기분 나빴다. 집단무의식의 일종이..

언론유감 2007.04.16

[미디어오늘] ‘중앙SUNDAY’ 확장량 할당 논란

‘중앙SUNDAY’ 확장량 할당 논란 “고품격 표방, 확장방법은 저급”…회사 쪽 “불이익 전혀 없어” [미디어오늘 안경숙 기자] 중앙SUNDAY의 부수 확장에 전사적으로 나선 중앙일보가 목표치를 편집국 기자와 간부 등 그룹 내 임직원은 물론 외부에서 파견된 사원들에게까지 할당해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ore..

조,중,동 세 구라 단결하면...

조,중,동 세 구라 단결하면... 무적에 개구라 V되어 딴나라 에너지에 힘이 솟는다. (manastone76) 여기를 클릭 (추가 20070410 12:20) 위 링크에 들어가니 "해당 언론사의 요청에 의해 삭제된 기사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해당 중앙일보 기사는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4/10/2908272.html 화면을 하나 캡쳐해 놓았기에 소개한다. 관리자 네이버 바뀐 기사 댓글 주소 (추천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653427§ion_id=101&menu_id=101&m_sort=rec&m_page=1&m_view=1 2007..

언론유감 2007.04.10

도올 유감

도올이 중앙일보 기자가 되었다고 한다. 점입가경이다. 이거 완전 사기꾼이다. 예전에 도올이 이비에스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독립운동사(史)를 추적한 적이 있다. 한두 번 보았는데 약간 오버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뭐 그러려니 했다. 노력만이라도 가상한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 방송 약간 뒤에 이비에스에서 도올 강의를 시리즈로 한 적이 있는데, 도올이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면서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다. 내가 본게 어느 고등학교냐 하면 인촌 김성수가 설립한 학교였다. 그 방송에서 도올은 자신이 알고 있을 인촌에 대한 다른 평가는 전혀 입 밖에 내지 않고 '인촌은 이러저러 ...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 분이 설립한 학교에 다니는 여러분은...'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 참 이중적인 넘이다라고 생각하고 ..

언론유감 2007.04.07

부도덕한 자본가 찌라시 종업원의 엉터리 기사

어제 네이버 대문에 잠시 있던 중앙일보 기사가 흥미있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EBS 강의의 실이용자수가 부풀려졌다는 것. 거기에는 민주노동당 최순영의 지적사항?까지 근거자료?로 제시되어 있었다. 교육부, EBS `뻥튀기 홍보` 수능방송 10%도 안 듣는데 `70%가 활용` === 네이버 기사 교육부, EBS `뻥튀기 홍보` 수능방송 10%도 안 듣는데 `70%가 활용` === 중앙일보 원기사 신자유주의 첨병이자 부도덕한 자본가 소유 신문의 종업원이 anti-신자유주의의 첨병이자 anti-자본주의 정당의 국회의원 자료를 인용한다는 것이 참 거시기하다. *** 이 기사에는 문제점이 많다. 뭐냐...하면... 3년간 전체 일반계 학생의 9.5~12.5%만이 동영상 강의를 자주 시청 ----- 최순영 자료 "E..

언론유감 2007.04.07

[미디어오늘] 중앙일보의 '황당한' 취재일기

중앙일보의 '황당한' 취재일기 [미디어오늘/기자칼럼/조현호 기자] '검역주권'이 실속 없다니? 검역주권이 실속 없는 명분이다? 중앙일보의 6일자 취재일기는 '한미FTA 타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칼럼이라 해도 좀 지나친 것 같다. .중앙일보 박혜민 기자가 작성한 (8면)이라는 ‘취재일기’는 과연 누구의 입장에서 쓴 글인지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more..

[KBS/미디어포커스] 중앙일보와 일본우익(vod 및 대본)

중앙일보는 지난 26일 박태준 전 총리와 세지마 류조 전 이토추 상사 회장 사이에 이뤄진 대담 기사를 실었고 앞서 지난 18일 일요일판에는 미국과 특별한 관계 속에 동아시아의 협력을 강조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의 칼럼도 선보였다. 일본 내 극우파 인물들이 어떻게 한국의 중앙 일간지에 버젓이 등장할 수 있었는지 배경을 살펴보고 우리 언론의 역사 인식에 문제는 없는지 짚어본다. vod 보기(클릭) [이슈 & 비평]② 중앙일보와 일본 우익 앞서 경제위기론의 실체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만, 경제위기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것이 이른바 ‘샌드위치론’입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우리 상황을 표현한 것인데, 최근 중앙일보는 이런 샌드위치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모색한다며 태평양 전쟁의 전범이자 ..

펌글·자료/펌 2007.04.01

그너무 '샌드위치' 때문에...

이건희가 "샌드위치..."하니 샌드위치 파는 분식집에 불난듯이 [샌드위치 코리아]라는 기획 시리즈를 내놓는 중앙일보. 명색이 회장님 말씀인데 '무르팍도사'의 개그만큼도 귀기울이지 않으니 승질나셨나보다. 종업원들이 위에서 한소리 들었는지 오늘도 여념없이 궤변을 토하고 계신다. 배변이야 참을 수 없는 생리현상이라고 하지만 이곳저곳 토사물은 보기에 흉할 뿐이다. 너무 억지스럽다. (마우스로 긁으면 보입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674548&ctg=20#rip 그에 미치지는 못할지라도 오늘날 고관대작 나리들 중에도 비슷한 인물들을 볼 수 있다. 매사 좋은 게 좋은 거고 오로지 관심은 윗사람 비위 맞추는 데 있다. 대통령의 궤변에 "..

언론유감 2007.03.27

이건희 아저씨가 혹시 무르팍도사?^^

얼마전 4~5년인지 5~6년인지도 분명하지 않은 어투로 미래의 위기를 예견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문어공룡기업의 오너(?)였다.(왜 물음표를 괄호 안에 넣었냐하면 그가 가진 지분이 1%의 절반도 안 되며, 가족 배우자를 합쳐도 10%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걸 두고 종양찌라시는 호들갑을 떨어댔다. 그가 면벽구년하고 토굴에서 나오는 성철스님이던가? 아니면 용한 무당이나 점쟁이던가? 혹시 무르팍도사?^^; 아니다. 그는 밝혀진 것만 수백억인 '책떼기'도 몰랐던 사람이다. 회사 돈이 그렇게 빠져나갔는데도 몰랐던 어리숙한 인간이다. 알고나서도 그 회사돈을 빼돌린 사람을 중용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은둔의 제왕'이기도 하다. '은둔'이라는 말은 북에 있는 누가..

언론유감 2007.03.22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미디어오늘] 대선캠프 대해부인가, 대홍보인가 [김창룡의 미디어창] 이명박 캠프 시리즈 시작한 중앙일보 이명박 후보를 선전하는 것인가,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것인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대해부한다는 것인가. 제목이 낯부끄럽고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다. 중앙일보(중앙SUNDAY)가 대선캠프 대해부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며 첫순서로 ‘이명박 캠프를 소개한 조인스닷컴의 기사(2007년3월20일)를 보게되면 이것은 기사가 아니라 이명박 후보 홍보물로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기사를 가장한 홍보기사 이상으로 볼 수가 없다. more..

정진홍의 짜집기질

왕년 조선일보의 이규태가 그랬다. '북극 펭귄'은 이미 유명한 일이다. 나 또한 'mother'에 대해 이규태가 쓴 글을 반박한 기억이 있다. 이규태 옹, 노망인가 사기질인가 말도 안되는 사기질이다. 한겨레신문의 누가 이규태 사후 지하서고에 가서 언론인으로서의 그에 대해 적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과대평가질되어 있는 사람도 없다. 한마디로 조또 아닌 인간이다. 짜집기질. 지식인이라는 허울을 쓰고 순 끼워맞추는 것만 해서 사기질하는 거다. 읽은 기억이 있는 책 몇 권과 인터넷 검색능력만 있으면 논술이 된다. 칼럼이 된다? 소위 말하는 먹물질이다. 먹물 망신 다 시키고 돌아댕긴다. 정진홍이 그러하다. 이규태를 닮기로 작정을했는지, 밑천이 다 떨어졌는지는 알 바아니나, 심해도 너무 심했다. '무재칠시..

언론유감 2007.03.17

[오마이뉴스] <조선>·<중앙>,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민언련·토지정의 공동 비평] 주택법개정안 관련 한나라당 꾸짖는 조선·중앙 ▲ 3월1일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 ⓒ 조선PDF 와 가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주택법개정안을 끝까지 반대하지 않고 통과시키려 한다며 한나라당을 꾸짖었다. 는 지난 3월 1일자 신문 5면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는 3월 2일자 신문에서 '반시장적 주택법에 눈감은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주택법개정안이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데 대해 한나라당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