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위기와 신문 시장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1. 들어가는 글 신문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얘기한다. 신문이 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신뢰도와 영향력에서 방송과 역전된 지 오래고 갈수록 상대적인 신뢰도 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속보를 속성으로 하는 인터넷과 비교해도 신문의 신뢰도가 비슷하거나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여러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조선, 동아, 중앙일보 등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신문들은 신문을 찍어내고 싶어도 돈이 없거나 부족하고 기본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access)권이 원천적으로 차단당하고 있다. 그 상당한 원인은 중앙, 조선, 동아 등 세 신문들의 무가지와 경품 살포 등 불법 판촉행위가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