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

경향신문과 삼성 매출 1%줄이기 운동

경향신문을 사면서 떠오르는 생각 어쩌다가 한번씩 을 산다. 어제도 그랬다. 지하철을 타면서, 직원들 월급을 50%만 지급했다는 뉴스를 떠올리며 한 부 샀다. 안타까운 현실. 사실 난 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최장집 노선을 따르는 듯한 논조도 불만이지만 - 지금은 꼭 그렇지 만도 않은 둣 하다 - 진정한 과거사의 반성이 없었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그 해 유월, 경향신문은 왜 불탔는가'라는 글을 쓰기도 했겠나. 애증이 교차한다고나 할까? 얼마 전 경향신문 광고를 책임지는 사람이 삼성을 찾아가서, 광고를 내주면 삼성 우호 기사를 쓰겠다고 읍소(?)했지만 삼성이 거절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던 것도 생각 났다. 와 경향에 2억을 기부했다는 토론토 아줌마도 기억이...났다. 한겨레와 경향 ..

언론유감 2009.03.01

삼성께 터진거야, 엘지께 터진거야?

노트북이 터졌다는 뉴스가 들린다. 그것도 '기자'의 것이 터졌다고 한다. 제조사가 어딘지 정말 궁금하다. 그러나 뉴스에서는 제조사가 어딘지 말이 없다. 검색했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엄따. 삼성, 엘지, 삼보, 현주, 델, 소니, 도시바...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나는 삼성이나 엘지 둘 중 하나라고 감히 찝는다. 그 중 '삼성'일 가능성에 붕어빵 하나 건다. ^^; 방금 올블로그에 접속하니, lg꺼란다. 아까운 내 붕어빵...ㅠㅠ

일상사/잡담 2008.01.08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이제야 알았다

신문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편집권'이다. 이도 하나의 권력인데 제 맘대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편집도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편집자를 임명할 수 있는 권력, 즉 신문사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그 신문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중앙일보의 사설이나 문창극, 김영희의 글을 보면, 사주인 '계몽론자' 홍석현과는 아주 다른 뜻을 보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놈들이 어떻게 홍석현 밑에서 일을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홍석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이건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어림짐작으로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던 것이 김용철의 증언으로 사실에 가까와졌다.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아니 이건희 일보였다는 데서 많은 의문들이 술술 풀리고 있다.

언론유감 2007.11.27

박원순, 삼성 돈 7억 그리고 문국현

박원순이 만든 희망제작소에서 삼성 돈 7억을 받니 마니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강준만류들은 그 더러운 돈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내 생각은 참으로 아리까리했다. 받는 것도 뭐하고, 안 받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었다. '희망제작소, '삼성 기부금' 7억 돌려주나' 이후로 기사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문국현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자 명단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지만 확인결과, 본인의 동의 없는 명단 발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을 팔아서 뭔가 해 보려고 한 이런 행동은 이명박과 아주 닮았다.(‘진대제 영입 해프닝’, 이명박의 대책없는 말 실수)http://www.mediatoday.co.kr/news/ar..

세상사 2007.11.26

[pd저널] 이상호 “삼성 관련 X파일 취재일지 있다”

삼성 X파일 파문을 일으켰던 이상호 MBC 기자는 14일 “지난 3년 간 시, 분 단위로 삼성 관련 X파일 취재 전반에 대한 일지를 작성했고, 자세한 내용을 언젠가 밝힐 예정”이라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회사(MBC)가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에 대해서도 ‘알아서 보도를 삼가고 있는’ 언론들에 대해서도 이 기자는 쓴 소리를 전했다. 특히 삼성과 ‘특별한 관계’인 중앙일보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태영의) 구찌 핸드백 로비 사건 직후 내가 삼성 관련 X파일 테잎을 입수한 사실을 알고 있던 중앙일보는 기자를 보냈고, 그 기자가 우리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이가 아빠 친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

펌글·자료/펌 2007.11.18

공수처와 블로거

일부 누리꾼들의 오두방정과 삼성의 그림자 매일 오후 2시 반에 천호선 대변인이 하는 에서 기자들이 하는 질문을 보면 한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거기다가 천호선의 답변이나 발언 내용이 기사화되었을 때 윤색되어지는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보면 허탈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제 아침에 조중동 찌라시를 보고 '청와대가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할 모양'이라고 받아들인 찌질이들이 온 누리에 오두방정을 떠는 모습을 보니 참 가관이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했다고 오버질한다. 개인적으로는 특검 좀 거부했으면 좋겠다. 특검이란 것이 대한변협에서 두 명을 추천하는 것인데, 그들이야말로 김용철 변호사 자격 박탈을 논의한다던 놈들이다. 근데도 특검이 마치 삼성 관련 사건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리라 믿는 것은 순진..

세상사 2007.11.16

월간중앙-시사IN, 조선일보-한겨레, 조계종 총무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2005년 의 굴욕 은 2005년 8월호에 조선시대 스님과 양반들의 성문화를 소개한 모 교수의 기고를 실었다. 9월호에는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는 기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자금, 불교박물관 건축 비리 등을 지적한다. 8월호 기사에는 별 반응이 없던 조계종은 9월호가 발매되자마자 8월 기사와 함께 싸잡아 심하게 반발한다. (불교계, 비리의혹 보도에 반발) 쪽은 '기사가 잘못이 없다'며 '차라리 법적으로 해결하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조계종에서는 '불교탄압'이라 하고 은 '언론탄압'이라고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조계종의 규탄대회와 천막농성이 이어진다. 그러던 중 돌연(?)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 이장규는 8월29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찾아가 사과문을 전달하고 사태를 매듭짓는다. (..

언론유감 2007.11.03

도올 김용옥 기자가 해야할 '도발적 질문'과 강의

도올의 자기자랑 아침에 모처럼 에 들어가 보니 첫 머리 기사가 이다. [도올고함(孤喊)] 성자립 김일성대학 총장에 도발적인 질문을 하다 질문과 대답을 적은 문장이 영 거시기하다. 도올은 첫 질문을 '다짜고짜 파고들게'했고, 성자립은 '가소롭게 여기는 듯, 내가 누군지도 모르느냐는 듯 쳐다보며' 답한다. 아놔, 이런 불공평한 표현이 어디있나?' ㅠㅠ 도올과 성자립의 대화는 이제 도올이 공손히 묻고 성자립은 매우 오만불손하게 대답하는 것처럼 표현된다. 그러다 반전. 최종적으로는 "나 잘났지?"다. ㅠㅜ 아무튼 좋다. 대화의 기술이나 표현의 기술이 있다는 건 인정하겠다. KBS 도올강의를 보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도올 KBS 강의 240M짜리 avi파일이 돌길래 다운 받아 보았다. 중간중간 좀 거슬리는 부분이 ..

언론유감 2007.10.08

작취단상

얼마 전, 를 박태견과 함께 만들었던 중앙일보 기자 출신(아마 조선일보도 다녔을 게다) 이연홍이 박근혜 캠프로 가서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이연홍의 글은 아직도 사이트에 잘 남아 있다. 기자가 정치에 어떤 식으로 간여하는 지에 대해 잘 보여주는 글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그런 글을 쓴 걸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아마 그글들이 지워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자기 인생의 절반을 감추려고 할지언정, 꺼낸 이상 부정할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은 없다. 누구든. 더해서 그런 글을 캡쳐하는 사람들도 있음에랴!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김행의 고정란이 이채롭다. 대저 중립적이라고 자처할 수 밖에 없는 뷰스앤뉴스 사이트를 좀 더 분석하자. 작년에 뷰스앤뉴스는 시사저널과 기사 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지..

언론유감 2007.01.27

[KBS/미디어포커스]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 보고

vod 보기(클릭) [이슈&비평]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 보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혹시 프레스 라이온즈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삼성 라이온즈’ 는 알겠지만 프레스 라이온즈는 모르시겠다구요? 네 사실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만 삼성그룹을 출입했던 전, 기자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이 프레스 라인온즈라는 모임을 통해서 거대 재벌기업과 우리언론의 역학 관계를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래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얼마 전 이 ‘프레스 라이온즈’의 신년회가 열렸다죠? 네, 이 프레스 라이온즈라는 모임은 삼성그룹 홍보팀이 지난 2005년 만든 전직 출입기자들의 친목 모임입니다. 지난 4일 신년회를 겸해서 창립 후 네 번째 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

펌글·자료/펌 2007.01.21

거지 근성인가, 조폭 정신인가?

가전에 삼사가 있었다. 금성, 삼성, 대우였지. 사실 금성은 믿을 만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우리 집에 `60년대식 금성 선풍기가 `80년대에 있었는데 하도 고장이 안나서 그냥 버린 적이 있다. 소리가 좀 많이 났지만 그건 들기름이라도 바르면 언제든 멈출 것이었는데. 아무튼 그 귀한 걸 걍 버렸다. 알다시피 `80년대는 풍요로왔기 때문이다. 대우의 워크맨형 카세트를 산 것은 군 GOP에 있을 때 '황금마차'를 통해서다. 그 때 월급이 한 4~5천원 되었을 때인데, 거의 5만원 넘어하는 것을 덜컥 사 버린 것이다. 구입 후 2~3일이 지나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고속버스 안에서부터 안되기 시작했다. 졸라 열받아서, 별노무 소비자센타에 다 연락을 해도 '모린다'는 소리였다. 그러다가 가까스로 연결되..

일상사/잡담 2005.07.30

[오마이뉴스] <중앙일보>는 40년간 '삼성그룹 사보'였다

는 40년간 '삼성그룹 사보'였다 [오마이뉴스 2005-07-26 16:56] 김주언 기자 ▲ 1965년 9월 22일자 창간호. ‘재벌신문’ 의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최근 공개된 '삼성 X파일'에 따르면 1997년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현 주미대사)이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정치자금 액수 및 전달방법을 논의하고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문제를 놓고 정치권과 중재역할을 자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언론사주가 재벌그룹의 정치자금 ‘택배회사’ 노릇을 하고 정치권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데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중앙일보가 최근 들어 갑자기 삼성그룹 등 재벌의 편을 들거나 특정 정파의 이해를 위해 지면을 사유화한 것은 아니다. 창간 당시부터 소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