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

이게 신문이냐? 건설사 찌라시지...

모처럼 들어가 본 조인스 대문기사의 제목이 다. 부동산 거품 붕괴를 막으려는 중앙일보의 노력이 가상하지만, 너무도 이치에 맞지 않는 기사다. 증시 격언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는 것 처럼,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수십년 동안 내리지 않는 집값과 전세값이 하향하니, 중앙일보가 아주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지금 부동산은 떨어지는 칼날이다. 중앙일보의 주장은 주식에서 종지가 1400일 때 바닥권이라고 했던 예측과 별 다를 것이 없다. 그러면서도 미네르바의 예측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것이 찌라시들의 생리 본능이긴 하지만 저따위 속임수에 넘어 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전셋값이 싸다고 무턱대고 들어가는 건 곤란하다. 99㎡대는 지금은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시세보다 1억원 정도 싸게 들어갈 수 있..

언론유감 2008.12.21

종부세 헌재 판결과 중앙일보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지지난 주 일요일이었을 게다.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불광천변 산책길을 달렸다. 한 편에 어깨띠를 두른 일군의 사람들이 뭔가 서명을 받고 있었다. '뭐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달려가는 속도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상암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속도를 천천히 해서 살펴 보았다. 제법 멀리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이미경의 얼굴이 보였다. '아, 종부세!'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속도를 줄여 자전거에서 내려 이미경 의원과 악수부터 했다. 원래부터 잘 아는 친한 사람들처럼.-물론 내 생각일 뿐이지만... 8월 19일 지하철 응암역 인근에서 촛불집회할 때 이미경 의원이 와서 한 10분 가량 연설을 했다. 나는 그 맨 앞자리에 있었다. 어두웠기 때문에 이미경 의원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리라. 아..

언론유감 2008.11.16

간접목적어 없는 저주를 보내마

엊그제 pd수첩를 보았다. 제목에 물음표를 붙인 것을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단정적인 표현'으로 혹여 검찰에서 수사 들어올까봐 쫄았던 모양이다. 아직까지 '괴담'운운하지 않는 것을 보니, 별 꼬투리는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요즘들어 김광수 연구소 부소장 선대인이 뜨고 있지만, 참여정부는 을 통해 2006년 5월 중순 경부터 약 2개월간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쪽박'이라는 자극적 낱말까지 사용하여 부동산 거품을 경고했다. 그때 언론의 반응은 어땠는가? '냉소'혹은 '불안 조성하지 마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값 상승의 원인을 공급부족으로 돌리며 '공급확대론'을 주장하던 것이 당시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논조였다. 정신 나간 넘들. [부동산, ..

세상사 2008.11.14

조,중,동 세 구라 단결하면...

조,중,동 세 구라 단결하면... 무적에 개구라 V되어 딴나라 에너지에 힘이 솟는다. (manastone76) 여기를 클릭 (추가 20070410 12:20) 위 링크에 들어가니 "해당 언론사의 요청에 의해 삭제된 기사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해당 중앙일보 기사는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4/10/2908272.html 화면을 하나 캡쳐해 놓았기에 소개한다. 관리자 네이버 바뀐 기사 댓글 주소 (추천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653427§ion_id=101&menu_id=101&m_sort=rec&m_page=1&m_view=1 2007..

언론유감 2007.04.10

[오마이뉴스] <조선>·<중앙>,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 '건설업계 신문' 자처하나? [민언련·토지정의 공동 비평] 주택법개정안 관련 한나라당 꾸짖는 조선·중앙 ▲ 3월1일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 ⓒ 조선PDF 와 가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주택법개정안을 끝까지 반대하지 않고 통과시키려 한다며 한나라당을 꾸짖었다. 는 지난 3월 1일자 신문 5면에 '부동산 앞에선 작아지는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는 3월 2일자 신문에서 '반시장적 주택법에 눈감은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주택법개정안이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데 대해 한나라당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