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3

국민의 알권리와 인권때문이라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집에서 받아본 신문에는 내 기사가 없었다. 정부의 ‘보도지침’에 겁먹은 사회부 데스크가 기사를 넣지 않았던 것이다. 다행히 다른 조간신문에서도 그냥 변사기사만 실렸기에 ‘물 먹은 것’(낙종·落種)은 아니었지만 역사에 남을 특종을 놓친 것이다. 그리고 석간인 동아일보가 ‘폭행 사실’을 그날 오후 특종보도함으로써 소위 ‘고문 정국’의 문은 열렸다. 전날 중앙일보 기사(변사 기사 : olddj주)를 쓴 사람이 신성호 기자였고, 다음날 동아일보 기사는 황호택 기자가 썼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도 같다.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형식적으로 2명을 구속했다. 그렇게 지날 뻔 했는데 그해 수배를 피해 다니던 김정남(문민정부 교육문화수석)씨가 사제단에 연락했다. 구속돼 있던 이부영씨가 박군..

언론유감 2007.08.18

김승연 사건의 의미

의미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엄청난 의미까지는 없겠지만, 이번 사건에서 생각해야할 점을 짚어 보자. 한국화약이란 회사는 김승연의 선친이 '적산불하'받은 것이었다. 아마 이승만 시대였을 게다. 김승연은 70년대에 '칠공자사건'으로 유명하였다. 그 칠공자사건은 박통과도 연관이 있다고 들은 바 있다. 김승연은 전두환을 존경하여 '선상 파티'를 연 적이 있고 거기 관련된 이야기는 도무지 믿지 못할 정도이다. 대생 인수에 관련해서는 정권들과 관계없다고 절대 말 할 수 없다. 중앙일보의 누구는 83년(인가?)벌어졌던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자신의 논리를 세우고자 발설(?)하였다. 재벌들의 모임인 '전경련'의 누구는 '이번 사건이 '개인적'인 문제라고 하였다.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시대 언론의 푯대인 것 ..

일상사/잡담 2007.05.16

찌라시들이 노는 꼬라지가 한심하고 애처롭다

5월 1일 00시 50분 경 초기화면에서 기사를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 기사가 바로 [김 회장 곧 신병처리... 집ㆍ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라는 기사이다. 2007-05-01 00:21에 올라온 기사이고 연합뉴스를 전재한 기사다. 바로 댓글을 달았다.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2007/05/01 오전 12:54:46 무샤닏데(antisleep) 수사의지가 있다면 이런 걸 흘리냐? 언론도 마찬가지. 증거인멸하라는 말하고 뭐가 다를까... (물론 이미 다 손 써뒀겠지만... 수사권 때문에 쑈하는 것 같아..) 댓글을 달고 나서 수 십 분 쯤 지나 초기화면에서 사라졌다. 야간 편집 근무자가 뒤늦게 이 기사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초기화면에서 내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연합 기사가 각..

언론유감 200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