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6

검사동일체

검찰이 암만 질할발광을 떨어도 그들은 '동일체'다. pd수첩을 수사하는 그들이 노무현을 수사하는 그들과 똑같다는 얘기다. 장자연 사건을 수사하는 건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가진 것은 검찰이다. 똑같은 넘들을 다른 태도로 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언론은 이걸 때로는 활용하기도하고 눙치기도 한다. 문인들도 마찬가지다. 이외수나 황석영의 경우를 보면 적나라하다. 그들은 검사동일체 원칙을 잊고 있거나 아예 모른 체 한다. 언론은 더하지. 흔히 경향신문이나 한겨레를 진보언론이라고 확정하지만, 그들은 검찰의 손에서 왔다갔다하는 하수인에 불과할지라. 가장 가벼운 삼단 논법으로 얘기해보자. 나는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다. 검찰은 동일체다. 따라서 모든 수사는 공갈빵이다. 오제도의 공..

언론유감 2009.04.04

경향신문과 삼성 매출 1%줄이기 운동

경향신문을 사면서 떠오르는 생각 어쩌다가 한번씩 을 산다. 어제도 그랬다. 지하철을 타면서, 직원들 월급을 50%만 지급했다는 뉴스를 떠올리며 한 부 샀다. 안타까운 현실. 사실 난 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최장집 노선을 따르는 듯한 논조도 불만이지만 - 지금은 꼭 그렇지 만도 않은 둣 하다 - 진정한 과거사의 반성이 없었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그 해 유월, 경향신문은 왜 불탔는가'라는 글을 쓰기도 했겠나. 애증이 교차한다고나 할까? 얼마 전 경향신문 광고를 책임지는 사람이 삼성을 찾아가서, 광고를 내주면 삼성 우호 기사를 쓰겠다고 읍소(?)했지만 삼성이 거절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던 것도 생각 났다. 와 경향에 2억을 기부했다는 토론토 아줌마도 기억이...났다. 한겨레와 경향 ..

언론유감 2009.03.01

작가냐 무당이냐, 나팔수냐 노리개냐

검찰의 노건평 수사에 대해서 벌써 세번째 글을 쓴다. 정확히 검찰의 수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에 관해서다. 2008/12/02 - 에 감염된 와 언론들 2008/11/26 -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나 이외에도 많은 블로그나 게시판에 잘못된 검찰의 수사와 언론에 대해 많은 글들을 있었다. 보니 블로거 거다란의 글에서 의 보도를 소개하고 있다. 이 많은 네티즌들과 같은 시선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면을 보려한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를 그대로 나열하지 않는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다.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정권과 검찰, 언론 상황에 있지 않기에 이런 기사가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는다. 까마귀 우는 골 백로 한 마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

언론유감 2008.12.04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세 번 구속에 세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다. 정치검찰의 난도질에도 용케 버텼다. 모든 사람이 이처럼 마지막에 억울함을 벗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어지간한 법지식과 강단,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어제 광주에서 열린 '오송회'의 재심 판결에서는 26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었다. 판사는 "피고인 본인과 가족이 겪은 고통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요즘에는 과거 '오송회'사건과 같은 억울한 판결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모든 판검사가 이번 오송회 사건을 판결한 판사 같지 않으리라는 나름의 판단 때문이다. 오늘 기사를 보니 좀 황당한 멘트가 있다.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참여정부에 측근 비리는 ..

언론유감 2008.11.26

찌라시들이 노는 꼬라지가 한심하고 애처롭다

5월 1일 00시 50분 경 초기화면에서 기사를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 기사가 바로 [김 회장 곧 신병처리... 집ㆍ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라는 기사이다. 2007-05-01 00:21에 올라온 기사이고 연합뉴스를 전재한 기사다. 바로 댓글을 달았다.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2007/05/01 오전 12:54:46 무샤닏데(antisleep) 수사의지가 있다면 이런 걸 흘리냐? 언론도 마찬가지. 증거인멸하라는 말하고 뭐가 다를까... (물론 이미 다 손 써뒀겠지만... 수사권 때문에 쑈하는 것 같아..) 댓글을 달고 나서 수 십 분 쯤 지나 초기화면에서 사라졌다. 야간 편집 근무자가 뒤늦게 이 기사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초기화면에서 내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연합 기사가 각..

언론유감 2007.05.02

[한겨레21] 밀어주고 띄워주는 대한민국 ‘중립언론’

밀어주고 띄워주는 대한민국 ‘중립언론’ 민언련 공동조사 결과 드러난 주요 신문 대선보도의 편향성… 특정 후보 보도 편중, 정책 검증은 거의 없어 [한겨레21]▣ 류이근 기자ryuyigeun@hani.co.kr ▣ 최은주 기자 flowerpig@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당신은 정치 뉴스를 소비하고 계십니까? 소비하신다면 어떤 신문이나 잡지를 보십니까? 아니면 다른 매체를 활용하십니까?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 혹은…? 당신은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다고 보십니까? 또 언론의 역할이 크다는 데 동의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