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버 2

블로그는 안전한가?

의심이 없으면 안티도 못한다. 하지만, 오로지 '의심'으로만 갖고 싶다. 예전에 모모 메타블로그사이트에 노출되어 제법 높은 자리까지 차지한 적 있다. 근데 한순간, 불과 몇 십 분만에 그 글이 그 메타블로그 노출화면에서 사라졌다. 그 사건은 내게 '블로고스피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지 가르쳐 주었다. 블로거들은 개이버를 욕한다. 하지만 개이버보다 취약한 것이 메타블로그라고 본다. 그건 노출화면 편집권과 밀접한 관계이고, 대중을 우매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하긴 그게 돈을 버는 거의 유일한 장치일런지도 모른다. 문국현 지지자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생각들도 그 범주에 넣을 수 있겠다. '알고리즘' 같은 소리를 하면 더 허망하다. 일 분에 하나씩 스냅샷을 찍을 수는 없다. 의심이 많더라도.

일상사/잡담 2007.10.25

중앙일보, 돗자리 깔았냐? 개이버, 만선일세!!!

이런이런...돗자리 깔았냐? ...... 회동이 끝난 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국내 정치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측 배석자인 박지원 비서실장도 "정치적 얘기를 할 장소도 아니고 그럴 분들도 아니다"며 "'정'자가 나왔다면 정상회담의 '정'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이 보는 눈은 달랐다. 신당 경선이 절정으로 치닫는 미묘한 시기에 두 사람이 정치 얘기를 안 했을 리 없다고 보고 있다. 박승희.김성탁 기자 노 대통령·DJ, 정치 얘기는 안 했다 ? 누구 말을 인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뭉뚱그려서 '정치권'이라고 한다. 하다 못해 익명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못 내세운다? 이거야 원, 궁예처럼 독심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걸 기사라고 썼냐? 소위 말하는 스트레이트성 기..

언론유감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