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2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이제야 알았다

신문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편집권'이다. 이도 하나의 권력인데 제 맘대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편집도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편집자를 임명할 수 있는 권력, 즉 신문사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그 신문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중앙일보의 사설이나 문창극, 김영희의 글을 보면, 사주인 '계몽론자' 홍석현과는 아주 다른 뜻을 보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놈들이 어떻게 홍석현 밑에서 일을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홍석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이건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어림짐작으로 '그러려니'하고 생각했던 것이 김용철의 증언으로 사실에 가까와졌다.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아니 이건희 일보였다는 데서 많은 의문들이 술술 풀리고 있다.

언론유감 2007.11.27

[미디어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김창룡의 미디어창] 중앙일보 주필의 노골적인 대선편들기 칼럼 노무현 대통령과 몇차례 공방전을 거치며 그 위상이 흔들린 선거관리위원회를 다시 시험에 들게하는 중앙 일간지의 노골적인 특정 대선후보 편들기 보도가 선을 보였다. 2007년 6월25일자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의 ‘문제는 정권교체다, 이 바보야’라는 제목의 칼럼은 이 신문사의 주필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기사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