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5

노무현에 투항해야 할 사람들

노무현에 투항해야 할 사람들이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오늘자 전규찬과 강준만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 ...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노무현 정권과 MB 정권의 차이는 없다"며 민주 언론과 토론이 억압되는 명백한 현실 속에서 '국민과의 대화'라는 수사적인 것은 역설이다. 왜 이렇게 민주 언론을 왜곡하면서 소통의 참 뜻을 얘기하는가"라고 문제 삼았다. ... ... 그러나 강준만 교수는 "노무현, 이명박이 크게 못나서 그런 것 같지 않다"며 "진정 소통을 원한다면 소통 부재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게 아니라 정치경제적 기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 교수는 '소통을 가로막는 10가지 이유'로 △승자독식주의 △연고주의 △초강력 중앙집권주의 △서열주의 △지도자 추종주의 △극단주의 △이념의 사유화 ..

세상사 2008.09.11

박원순, 삼성 돈 7억 그리고 문국현

박원순이 만든 희망제작소에서 삼성 돈 7억을 받니 마니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강준만류들은 그 더러운 돈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내 생각은 참으로 아리까리했다. 받는 것도 뭐하고, 안 받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었다. '희망제작소, '삼성 기부금' 7억 돌려주나' 이후로 기사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문국현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자 명단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지만 확인결과, 본인의 동의 없는 명단 발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을 팔아서 뭔가 해 보려고 한 이런 행동은 이명박과 아주 닮았다.(‘진대제 영입 해프닝’, 이명박의 대책없는 말 실수)http://www.mediatoday.co.kr/news/ar..

세상사 2007.11.26

<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이란 책의 속편

(6월 19일자)에 실린 강준만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한국 정치 ‘아부의 정석 10’이라는 글인데 횡설수설하다가 황당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피식 웃으며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려는데 좀 수상쩍은 사진이 뒤늦게 눈에 들어왔다. △ 한국 정치가 지도자의 오류를 통제할 수 없는 근본적 원인 중 하나가 아부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앞서 넥타이를 매지 않고 나오면, 회의에 참가하는 모든 공무원이 따라한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설명으로만 보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아부꾼'들로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설명이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든다. "왜 이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았을까?"라고 물음을 던져보면 된다. 규정에 의했거나 지시에 의했거나 자율에 의했거나 셋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언론유감 2007.06.21

박근혜와 여걸식스

을 오랜만에 돈 주고 사 보았다. 특집에 개그우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생각할 것이 많다. 개그우먼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온갖 전통적이고 고질적인 편견의 농축은 읽는이를 외려 슬프게하는 반개그적인 면이 있다. 사회에서 가장 스폿라이트를 받는 것 같은 그녀들이지만, 그 인기의 기초에 진정한 인간미가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 진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닌가? 또, 그래야 진정한 스타가 아닌가? 며칠 전 강준만이 에 쓴 글이 "노 정권이 오늘의 박근혜 만드는데 일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보았다. 아마 그 제목이 강준만의 글을 확실히 요약한 것은 아니리라 믿는다. 단지 말초적인 제목을 뽑다 보니 그리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리고 그 제목 자체가 그..

일상사/잡담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