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108

아주 '쪼다'가 되기로 작정한 정권인가?

군 당국이 오늘 오전 10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권오성 정책기획관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 인사가 발언한 내용을 귀측(북측)이 임의대로 해석해 문제를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내용을 읽어 보건대, 참 찌질하다고 할 밖에는 없다. 주도권을 빼앗기고 궁시렁 대는 못난이 행세를 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핵 신고서에 대한 내용이 타결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한을 넘기고 3달이상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여 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는 것(노컷뉴스). 어제 힐 차관보는 이미 북한의 대남 강경행보가 북핵 6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

세상사 2008.04.02

개인적 감정과 국가적 이성

얼마전, '사형제'에 대한 라디오 토론을 들었다. 다 들은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듣는데, 이런 내용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살인자를 때려 죽이고 싶은 마음은,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건 개인의 감정이다. 국가는 이성적인 주체이다"는 요지의 말이었다. 앞뒤가 어떤 지는 모르지만 서해교전 한 중사 부인이 귀국한다고 하고, 또 올해부터 정부에서 서해교전 추모행사를 주관한다고 한다. 서해교전 관련된 뉴스 두 가지가 묘하게 시기가 일치한다. 국가가 국가의 유공자를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법적· 상식적 형평에서 어긋난다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본질이 바뀌면 안된다. 미국이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를 이유로 북한에 '퍼주기'도 한다.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나라에서 ..

세상사 2008.03.30

"안동군청이 망한 이유"

특정 지자체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군이 아니라 시이기도 하다. 직장생활 할 때, 회의가 소집되면 동료들끼리 농담삼아 하던 말이 " 안동군청이 왜 망했는지 아나?"였다. 웃으며 하는 대답은 "회의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방의 완고한 도시를 빗대 한 유머였지만 뼈 있는 농담이었다. 언젠가 이명박이 '서서 하는 회의'에 대해 언급한 것도 보았지만, 새벽에 회의로 시작해서 밤 늦게 회의로 마치는 조직이란 한심한 것이다. '회의'에 대해서는 책으로 나올 정도로, 어느 정도 '학문'으로 정립되어 있기도 하다. 직장생활 어느 정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회의가 잦으면 망한다. 이명박은 '6인회의'로도 유명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실체도 없는 "안동군청이 망한 이유"가 윤곽이 잡히기도 한다. 환율을 잡는 ..

세상사 2008.03.24

'최악' 만 남았다

강재섭이 출마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게 큰 뉴스다. 우습기 짝이 없다. 하지만 울고 싶은 마음이다. 노무현과 이명박을 선거로 다시 붙여 보면 어떨까. 누가 이길까. 아마 노무현이 이길 것이다. 단지 덧없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져 있다. 소위 야당의 총수가 1년 전 딴나라당 사람이다. 그는 노무현을 부인하고 최근에는 김대중을 부인한다. 운하를 빼고 무슨 차별이 있는지 모른다. 그런 상태에서 웃기는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선, 차선, 차악, 최악이 있다지만 눈 앞에는 '최악'밖에는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강재섭이 불출마 선언한 것은 이명박에게 선거에 개입하라는 신호에 불과한데도, 언론들은 이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안다. 법을 우습..

세상사 2008.03.23

손발이 맞아야 도둑질도 해 먹지

변도윤 장관의 '생쥐가 몸에 좋다"는 농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명박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고, 청와대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한다.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발견된 것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 드러나는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정한 어느 정권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을 욕하되, 정부의 부분으로 욕하는 것이지 이명박을 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변도윤의 발언을 접하면 누구를 욕하랴? 바로 이명박을 욕할 수 밖에 없다. 이명박은 한나라당과, 현직 공무원과, 심지어 기업과도 코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 먹는 것이다. 나로써는 5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그게 답답할 뿐이다.

세상사 2008.03.23

음주 채팅, 음주 립플링, 음주 포스팅

유홍준이 쓴 의 첫 머리가 김명국이다. 영조 때 중인 출신 문인이었던 정내교는 "그가 그림을 그릴 때면 반드시 실컷 취하고 나서 붓을 휘둘러야 더욱 분방하고 뜻은 더욱 무르익어 필세는 기운차고 농후하며 신운이 감도는 것을 얻게 된다. 그래서 그의 득의작 중에는 미친 듯 취한 후에 나온 것이 많다"고 했다. 남태응은 약간 어긋진 논평을 한다. "술에 취하지 않으면 그 재주가 다 나오지 읺았고, 또 술에 취하면 취해서 제대로 잘 그릴 수가 없었다. 오직 술에 취하고 싶으나 아직은 덜 취한 상태 [欲醉未醉之時]에서만 잘 그릴 수 있었으니..." 젊은 시절 이외수는 방탕한 생활을 즐겨 했다. '술'은 빠질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금주금연 반 토굴생활을 했다는 건 알려진 이야기다. 시..

세상사 2008.03.23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하니 존나 기분나쁜 언론들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달했다. 기분 좋다. 근데 기분 나쁜 넘들도 있는 모양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외화내빈' MBC TV 경제 | 2008.03.22 (토) 오전 6:53장밋빛 아닌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과제는?SBS 경제 | 2008.03.22 (토) 오전 6:19'빛바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한국일보 경제 | 2008.03.22 (토) 오전 3:27국민소득 1만→2만달러 12년 걸렸다조선일보 경제 | 2008.03.22 (토) 오전 3:17국민소득 2만弗에 경기 ‘싸늘’서울신문 경제 | 2008.03.22 (토) 오전 2:45‘환율 효과’국민소득 2만 달러 넘어 중앙일보 경제 | 2008.03.22 (토) 오전 0:34대충 이 정도만 인용하는 걸 이해하시라. 현재의 사실과 미래 예측을 섞..

세상사 2008.03.22

웃기는 박재승 공심위

아까 낮에 조인스를 우연히 들어가 보니 이이화 인터뷰가 보인다. 다른 거는 둘째치고 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지 그 '역사의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면 죽는다. 그걸 왜 모를까? 한 달 전, 숭례문이 불탔을 때 고은은 에 그 참담한 심정을 시로 읊은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위안이 되었는 지 모르지만, 그 이후로 나는 고은을 고은으로 보지 않는다. 아니,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김정란, 조기숙, 박원순, 박노자, 심상정 등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했거나 그 지면에 글을 쓴 사람은 당분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그들 중에 생각을 고쳐먹은 이들이 대다수이긴 하다. 왜? 인터뷰가 인터뷰가 아니란 사실은 인터뷰를 해서 그 인터뷰가 신문에 인터뷰로 나와 봐야 아는 거니..

세상사 2008.03.11

역사가 평가하리라

좀 무리해서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아니, 다 다녀 온 것이 아니고 난 지금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새벽 두 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것은 사실. 날밤 새고 새벽에 출발했고, 밤에 친구들 만난 걸 감안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이득 본 거는 없다. 하지만 뭔가 해결하지 못한 걸 오늘 풀었다는 기쁨이 있다. 그래서 '심야고속' 막차를 타기 전에 이 글을 쓴다. 감기걸린 코를 삥삥거리며 사십대 중반의 사나이가 피씨방에서 독타로 글을 쓰고 있는 거다. 노무현은 큰 정치인이다. 그 이전에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다. 언제나 느끼는 바지만, 노무현을 있는 그대로 방송하는 걸 보지 못했다. 오늘도 봉하에서 나오며 ytnDMB를 보니 역시 구석에 처박혀 왜곡되어 있더라, 현장에서는 제일 활발하게 움직이던 와이..

세상사 2008.02.26

인수위의 '노 홀리데이', 갑갑한 글로벌 코리아

'노 홀리데이'가 맞나? '노 할러데이'라고 해야하는 건 아닌가? 아무튼 ㅠㅠ 경제분과 한 자문위원은 "몸이 힘들다.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보통 11시에 퇴근한다"며 "12시를 넘어서 자면 5시30분에 일어나는데 지장이 있어서 고민없이 그냥 자고 일어나서 출근한다"며 "육체적 한계상황에 왔다"고 털어놨다. 2008 1.25 지친 인수위, 하루 휴식에 '환호' 인수위는 작년 12월 26일 출범하며 '노 홀리데이'를 표방하고 쉼없이 일했다. 1월 1일날도 물론 일했다고 한다. 1월 26일 토요일에 첫 휴일을 갖게 하니 직원들이 '환호'를 했다나 어쨌다나... 그리곤 설 연휴 빨간 날 사흘 쉰 게 다란다. 그 나흘 빼고는 매일같이 아침 7시 반에 회의하고 밤 11시에 퇴근하는 게 일상이었다는데, 일부는 ..

세상사 2008.02.23

한나라당 아닌 '돈'나라당, 경제 대통령이 아닌 '쩐' 대통령

돈(money)나라당, 돈(mad)나라당 It's the Economy, Stupid! 지난 대선에서 많이 써먹어지던, 과거 클린턴의 선거 구호다. 이 짧은 문장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이 선점한 '모토'나 '슬로건'에 가깝다. 이 엉터리같은 문장 하나가 "'도덕성'이냐 '능력'이냐"라는 (짐승만도 못한, 웃기는)여론조사 질문을 가능하게 했다. 철학이나 윤리적 사유가 가능한 사회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 항목이었다. 고상하고 공적公的인 말로, 혹은 듣기 좋은 말로 '경제'라고 치장하였지만 사실 그건 '쩐'이라는 사적私的언어였다. '쩐'을 우선하는 이명박이기때문일까? 숭례문 방화 사건에 큰 맘 먹고 자기 생각을 얘기했는데, 그게 '쩐(성금)'이야기였다. 모든 현상이 '쩐'의 논리로 치환되는 머..

세상사 2008.02.18

노무현 탓과 봉하마을, 그 인식과 한계

노무현 정권은 피곤했다? 경제는 망했다? 심판 받았다? 진교수는 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숭례문 전소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숭례문 방화와 관련해 책임져야할 분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이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유홍준 문화재청장”이라며 “그런데 두명은 사과를 했고 이 당선인은 모금운동을 하는 중”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가 집권도 안했는데 벌써 노무현 정권을 5년을 겪은것 같은 피곤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경향닷컴] 진중권 “李당선인, 2메가바이트라 ‘2MB’냐” 독설 中 ...... 참여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지표들을 내세운다. 솔직히 숫자상으로, 대외적으로 좋아진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나라당과 한마음 한뜻이 된..

세상사 2008.02.15

박원순, 삼성 돈 7억 그리고 문국현

박원순이 만든 희망제작소에서 삼성 돈 7억을 받니 마니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강준만류들은 그 더러운 돈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내 생각은 참으로 아리까리했다. 받는 것도 뭐하고, 안 받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었다. '희망제작소, '삼성 기부금' 7억 돌려주나' 이후로 기사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문국현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자 명단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지만 확인결과, 본인의 동의 없는 명단 발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을 팔아서 뭔가 해 보려고 한 이런 행동은 이명박과 아주 닮았다.(‘진대제 영입 해프닝’, 이명박의 대책없는 말 실수)http://www.mediatoday.co.kr/news/ar..

세상사 2007.11.26

공수처와 블로거

일부 누리꾼들의 오두방정과 삼성의 그림자 매일 오후 2시 반에 천호선 대변인이 하는 에서 기자들이 하는 질문을 보면 한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거기다가 천호선의 답변이나 발언 내용이 기사화되었을 때 윤색되어지는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보면 허탈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제 아침에 조중동 찌라시를 보고 '청와대가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할 모양'이라고 받아들인 찌질이들이 온 누리에 오두방정을 떠는 모습을 보니 참 가관이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했다고 오버질한다. 개인적으로는 특검 좀 거부했으면 좋겠다. 특검이란 것이 대한변협에서 두 명을 추천하는 것인데, 그들이야말로 김용철 변호사 자격 박탈을 논의한다던 놈들이다. 근데도 특검이 마치 삼성 관련 사건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리라 믿는 것은 순진..

세상사 2007.11.16

참평포럼은 뭐하는 곳인가? 뭐하자는 것인가?

참평포럼의 존재의미는 단 한 가지다. 참여정부의 평가를 제대로 하자는 것. 그게 제대로 되지 못할 때 닥쳐오는 나라의 손해는 차치하고라도, 자신의 정체성이 엉망이 되는 경우를 막자는 의미다. 대선 결과와 그리 큰 관련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포럼의 게시판을 보면 노무현을 버린 찌꺼기들의 글이 다수의견을 차지할 뿐 아니라, 누구도 제대로 된 참여정부의 공을 적극적으로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분석적이지 못하고 감정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공은 자신의 공인양 가로채려하고, 과에 대해서는 욕설에 가까운 저주를 퍼붓는 글이 버젓이 오르고 있다.노무현이 아무리 힘없는?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문국현 따위를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건 약간의 정치적인 지식과 원론적인 상식만 있어도 알만한 얘기인데도, 벼라별 추측을..

세상사 2007.11.06

신뢰와 소통 그리고...

신뢰와 소통 사회 전반의 신뢰 정도가 높아져야 소통이 가능하다. 언젠가 어떤 블로그 글을 보니 엑티브엑스가 필요한 금융환경과 그런게 필요없는 환경의 차이를 신뢰 문제로 풀었던데, 상당히 동감한다. (글을 찾으려니 좀 귀찮아서 찾지 않기로 한다) 신뢰가 없으면 소통도 없다. 신뢰사회가 되지 못하면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된다. 말 한마디로 될 것을 수많은 서류와 도장이 필요하고, 서류 한 장으로 될 것이 본인확인과 증빙을 필요로 한다. 본인확인이나 증빙은 필연적으로 개인정보의 누출을 가능하게 만든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인적 물적 낭비는 비효율의 극치다. 법조문은 많아지고 복잡해지며 분쟁은 늘어난다. 악순환으로 굴러 간다. 한우를 먹으려고 해도 그게 한우인지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세상사 2007.11.05

원래 진실과 허구는 섞여 있는 법?

3억4천만 원 밖에 안 된다? 3억4천만 원이 적은 돈이라는 것을 이정환 기자의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이정환 기자는 '고작' 3억4천만 원이라고 한다. '경제'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에게 3억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이명박이 사회보험료를 아끼려는 것도 그 돈의 과다가 문제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경제'를 아는 사람은 돈을 아끼려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정환기자가 제목에 '물음표'를 단 이유는 명약관화하다. 문국현에 대한 의심이다. 거짓과 진실이 섞이면? 일반적으로 좃선스럽다 함은 거짓과 진실이 마구 섞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신정아 사건에서 보듯이 이들이 보도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이 마구 섞여 있다. 그러면 독자들은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헷깔리게 되고, 진실은 멀어..

세상사 2007.10.28

문국현 후보 부인은 BMW가 아닌 NF소나타를 탄다

인터넷에서 한때 '문국현 부인은 BMW를 탄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기서 'B'는 'Bus(버스)', 'M'은 'Metro(지하철)', 'W'는 'Walking(걷기)'를 말한다고 하여 블로거들 혹은 네티즌의 환영을 받았다. 세계적 기업 시이오의 부인이 자가용을 안타고 서민교통을 이용한다고 하는 것이니, 서민적 대통령 상으로는 완전 짱이다. 글쎄다. 문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지 모르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문국현 지지자들은 너무 부하뇌동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문국현 후보의 부인 수애씨는 NF소나타를 몬다. 최소한 그 차의 소유자다. 문국현은 “집값이 많이 올랐는 데 이는 현 정부의 책임..

세상사 2007.10.13

문국현 후보님, 공무원도 노동자랍니다.

정부인력, 왜·어디서 늘었을까? 참여정부 증원 대부분 교원·경찰 등 민생·대민서비스 정부규모, 숫자보다 무슨일 하느냐가 중요 최양식 행정자치부 제1차관 최근 언론은 정부의 인력증가를 비판하는 기사와 사설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언론의 논조는 정부인력 증원의 구체적 내용이나 필요성에 대한 분석을 하기 보다는 증원 그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거나 이 정부가 ‘큰 정부’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국정브리핑 10/11] 정부인력, 왜·어디서 늘었을까? more 그런데도 정부는 정작 스스로의 몸집불리기에는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공무원 총 인건비가 2003년 16조8천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1조 8천억원으로 5조원이나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금년 9월4일까지..

세상사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