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언소주>의 불매운동 2탄-탁월한 선택이다.

olddj 2009. 6. 11. 18:36

<언소주>의 광고주 불매운동 제2탄이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에버랜드로 정해졌다는 소식이다. (출처 : 언소주, 조중동 집중광고 불매운동 2호 기업 ‘삼성’ – 오마이뉴스)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본다. 나야 앞으로도 광동제약과는 상종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삼성 물건 쓰지 않은 지는 꽤 되었다. 요번에 휴대폰을 바꾸면서도 ‘삼성’ 상표를 피하려고 듣보잡 ‘EVER’라는 상표를 택하기도 했다. 사용한 지 2주일만에 고장이 나서 as받고 포맷까지 해서 전화번호부가 다 날아가기는 했지만, 나름 보람있는 수리였다고나 할까. 한번 찍히면 골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언소주>는 광동제약 불매를 철회했지만 개개인의 선택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광동제약>이 중소기업인가? 아니다. 최소한 중견기업은 된다. 기업순위 900위권이라고 한다. 박연차는 기업순위 620위 권이었다. 거기서 거기다.

‘탁월한 선택’이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삼성을 넘지 않으면 아무것도 넘지 못한다.

둘째, 제시한 2차 불매운동 대상 기업은 모두 대체품이 있다.

셋째, 조그만 타격에도 큰 상처를 입는다. 여기에 대해서는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사실 매출이 1%줄면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더 많은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순익이 많이 줄면 엄청나게 위험한 주식이 된다. 단기간은 지들끼리 자전거래 등을 통해 주가를 유지시키겠지만, 결코 오래 갈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물론 위 기업들 중 비상장사도 있다. 삼성생명이나 에버랜드가 그렇다. 그래서 긴 싸움이 되리라 예상한다. 최소한 1년이다.

즐거이 이 싸움을 맞이한다. <언소주>에도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