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최악' 만 남았다

olddj 2008. 3. 23. 23:05
강재섭이 출마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게 큰 뉴스다. 우습기 짝이 없다. 하지만 울고 싶은 마음이다.

노무현과 이명박을 선거로 다시 붙여 보면 어떨까. 누가 이길까. 아마 노무현이 이길 것이다. 단지 덧없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져 있다. 소위 야당의 총수가 1년 전 딴나라당 사람이다. 그는 노무현을 부인하고 최근에는 김대중을 부인한다. 운하를 빼고 무슨 차별이 있는지 모른다. 그런 상태에서 웃기는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선, 차선, 차악, 최악이 있다지만 눈 앞에는 '최악'밖에는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강재섭이 불출마 선언한 것은 이명박에게 선거에 개입하라는 신호에 불과한데도, 언론들은 이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안다. 법을 우습게 아는 넘들이 또 협잡까지 하고 있다.

우습기 짝이 없지만 울고 싶은 마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