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박원순, 삼성 돈 7억 그리고 문국현

olddj 2007. 11.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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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만든 희망제작소에서 삼성 돈 7억을 받니 마니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강준만류들은 그 더러운 돈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내 생각은 참으로 아리까리했다. 받는 것도 뭐하고, 안 받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었다. '희망제작소, '삼성 기부금' 7억 돌려주나' 이후로 기사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문국현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자 명단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지만 확인결과, 본인의 동의 없는 명단 발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을 팔아서 뭔가 해 보려고 한 이런 행동은 이명박과 아주 닮았다.(‘진대제 영입 해프닝’, 이명박의 대책없는 말 실수)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826

오늘, 김용철은 참여연대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 이미 김용철은 시민단체 회의록이 삼성으로 전달되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했다. 물론 청와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이야기도 했지만 내게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얘기는 시민단체와 관련되는 것이었다.

<뉴스후>에서 '참여정부'라는 낱말도 삼성의 팀장회의에서 만든 것이라는 증언을 했다. 김용철이. 그럼 '참여연대'라는 낱말도 삼성이 만든 것이 아니겠는가.

김용철이 한 얘기를 조용히 감상해 보면 엄청난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다.  그런데도 모든 사람들은 아전인수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조차도.

다시 뒤돌아 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