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문국현은 하루라도 빨리 이해찬에 속하라

olddj 2007. 10. 6. 15:10
옥동자냐? 잘난체 하기는...

까칠하지 못한 블로거들 모아놓고 '까칠한 블로거'운운하는 기사, 거기에서 당신의 운명은 판가름되었다. 민노씨의 정중하지만 날서있는 포스트도 그냥 넘어가고, 도아님의 후기를 기다리는 블로거들의 갈망도 외면한 채 하루하루가 지난다. 사실 나는 도아님이 "문국현이 희망이다"할 때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도아님의 문국현 블로거 대담 후기가 돌지 않는 걸(없으니 안 돌지...) 보면 내 판단이 맞기는 맞았다.

문국현의 태도가 겸손하다?

겸손한 태도에서 감동을 느낀다는 어느 지지자를 보고 완전 자지러질 뻔 했다. 왜들 그러나? 이게 사이비 종교인가? 나는 "이명박 안 찍으면 무슨 공책?에서 지워버린다"는 생각과 문국현의 생각이 뭐가 다른지 정말 의문이다. 문국현은 겸손하지 않다. 극히 오만하다. 이주노동자에 큰절한다고 겸손한게 아니다. 그런 행동을 과거에는 왜 하지 않았는가? 그걸 고깝게 생각하는 나는 그걸 당신의 정치적 패널티라고 본다. 패널티 없이, 오히려 그 페널티를 욕질하면서 나서려는 당신, 김헌태, 오마이뉴스 오연호의 모순이 거기에 있는 거다.

좋은 말로 할 때 이해찬에 합류하라

오만함에 대한 얘기는 얼마든지 더할 수 있다. 그 오만함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가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말 철면피다. 예를 들어 이해찬이 당신의 옛회사, 유한 킴벌리(킴벌리70%, 유한30%)에 취직하자고 찾아왔다. 근데 갑작스리 당신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면 당신은 이해가 되겠는가? 유시민의 말마따나 정치시장을 너무 우습게 본다. 당신은 합집합을 원하지만 나타나는 현상은 교집합일 뿐.

그러니 잘난 체 그만하고(그만하면 알았다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이해찬에 합류하라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 기억 안남)

참고 포스팅: 2007/08/30 - 문국현, 중앙일보와 인터뷰? -언론관 밝혀야 할 것
2007/09/12 - 중국보다 부패 심하다는 문국현 말 확인해보니…
2007/09/14 - 문국현과 조선일보의 거래가 시작되었다-이글을 오픈한다
2007/09/15 - 김헌태를 보면
2007/09/20 - [오마이뉴스] "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멍청아!"
2007/09/22 - 문국현 후보님, 이건 아니지요.
2007/09/26 - 박빠는 왜 문빠가 되었을까?
2007/09/28 - 문국현에게 질문한다
2007/10/06 - 문국현과 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