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신정아 누드 보도 행태로 알 수 있는 '찌라시'와 '신문'의 차이

olddj 2007. 9. 13. 22:33
아무 생각도 없다?

정말 아무 대책 안서는 찌라시들이다. 아래 캡처는 조중동의 오늘 오후 3시 30분 경의 초도화면이다. 한국일보도 마찬가지였는데, 캡쳐했으나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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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의 오늘 오후 3시 반 경 초도화면. 아주 신들이 났다.

기사가 올라온 시간은 다음과 같다(입력시간 순).

중앙 : 입력 12:46 수정 14:39
한국 : 입력 13:25 수정 14:39
조선 : 입력 13:45 수정 14:27
동아 : (입력 혹은 수정) 14:12
 
<한겨레>는 위 찌라시들을 비판하며 오후 3시 13분에 올린 기사가 초도화면 꼭대기에 있다. 경향신문은 반응하지 않고 있다.  (오후 4시 29분에 "문화일보 ‘신정아 누드사진 발견’ 선정성 논란"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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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3시 반 경 초도화면. 신문과 찌라시의 차이를 알게한다.

<오마이뉴스>도 긴급하게 기사를 내었다. 14시 14분에 '신정아 보도' 선정성, 갈데까지 갔다라는 기사를 올린다.

<미디어오늘> 오늘치 기사에서 한국 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사무처장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기자들도 양심을 가져야 한다. 이 신문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신문의 사진을 그대로 퍼다가 기사라는 이름으로 내보내는 언론들도 함께 반성해야 한다. (이 신문)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신정아 사건을 보도하는 것을 보면 (이 신문과) 다른 언론들이 큰 차이가 없다."

누리꾼들도 난리가 났다. 대부분 문화일보와 찌라시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태연히 풀어 놓는다.

"현재 네티즌들은 문화일보의 '신정아 누드사진 게재'를 놓고 찬반 양론으로 갈렸다."

인터넷을 좀 보면 알겠지만 찬성하는 누리꾼은 극소수다. 그러나 조선일보 기자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이거야말로 '경계성 인격장애'[각주:1]의 전형이다. 또, 계속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양 살짝 빠져버린다.


생각은 없다! 그래도 뜨거운 줄은 안다!

위 입력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조인스는 문화일보의 잘못된 보도를 가장 먼저 받아 인터넷에 올림으로서 일등 찌라시의 본분을 다하였다.  그러나 신정아의 사진(문화일보 스캔)은 왜 없앴나 모르겠다. 또 '[동영상] 신정아씨 '성로비했나''라는 기사는 어디로 사라졌는 지 모르겠다. 언론의 선정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 이시간까지 아무런 기사를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런 면에서 중앙일보는 조선일보보다 더한 찌라시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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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의 해당 기사. 3시 반 경의 기사와 지금의 기사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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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동영상 기사(캡쳐)와 자신들의 선정보도, 아니 모든 선정보도 논란에 입을 싹 닦은 중앙일보 초도화면

지금 현재의 조인스 초도화면 대갈빡 기사는 연합뉴스 전재다. 이런 걸 어떻게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여기서 우리는 '신문'과 '찌라시'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조인스와 중앙일보는 '포털'의 선정성에 대해 여러번 문제삼은 적이 있지만 그건 포털의 문제가 아니고 '인터넷'의 문제다. 스스로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조인스에서 팟찌에 들어가 보면 학을 뗀다. 누가 NIE를 하는 신문사의 홈페이지라고 하겠는가.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행태지만, 종이신문과 조인스온리와는 또 다르다. 조인스온리는 상당히 개혁적인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그것조차도 '상업성', '선정성'의 일환이었다는 거다.

'안티중앙'의 이유도 그런데 있는 것이고.

이만.

  1.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물을 모두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며 거짓말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늘자 연합)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