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정신분열적 이율배반 그리고 여론조사

olddj 2006. 10. 24. 08:36

웃기는 일이 있다.

신뢰도와 영향력이 정正의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는 일이다.

이건 정신분열적이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의 괴리도 마찬가지다.

그 괴리만큼 정신이 분열되어 있다.

사회 전체의 정신 말이다.


소위 우리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에

좀 중요시하는 것이 WEF(세계경제포럼)이나 WB(세계은행)의 기준이 있다.

근데 이거는 소위 국내의 '전문가' 여론이 많이 포함된 것이다.

그래서 항상 '경영 능력'과 같은 항목은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노사관계'같은 항목은 최하점을 받아서 등위가 올라갔니, 내려갔니 하며 찧고 빻는 것이다.


시사저널은 오랜 세월동안 전문가들의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있는 그대로 바라 보기에는 그 여론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이 없어서 딕이 아쉽다.

결론만 발표되기 때문이다.


그런 악조건에서도 한겨레가 신뢰도 1위라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조선일보가 영향력 2위라고 희희낙락하는 것도 놀랍다.

우습기도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