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자체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군이 아니라 시이기도 하다. 직장생활 할 때, 회의가 소집되면 동료들끼리 농담삼아 하던 말이 " 안동군청이 왜 망했는지 아나?"였다. 웃으며 하는 대답은 "회의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방의 완고한 도시를 빗대 한 유머였지만 뼈 있는 농담이었다. 언젠가 이명박이 '서서 하는 회의'에 대해 언급한 것도 보았지만, 새벽에 회의로 시작해서 밤 늦게 회의로 마치는 조직이란 한심한 것이다. '회의'에 대해서는 책으로 나올 정도로, 어느 정도 '학문'으로 정립되어 있기도 하다. 직장생활 어느 정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회의가 잦으면 망한다. 이명박은 '6인회의'로도 유명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실체도 없는 "안동군청이 망한 이유"가 윤곽이 잡히기도 한다. 환율을 잡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