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홍 3

정혜신과 정진홍

나는 이미 두 번에 걸쳐 정진홍 글에 대해 언급한 바 있거니와, 그의 글은 사실 '글' 축에 끼워주는 것이 민망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여, 그가 쓰는 잡소리에 한마디하는 것은 상당히 자제를 한다. 스토커로 오해받기 싫을 뿐 아니라, 귀중한 내 시간이 아깝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에 들렀다가 '[정진홍의소프트파워] 손학규의 턱수염'을 보았다. 참으로 한심한 지경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리라 마음 먹었다. 그날(8월 4일) 시민기자 김시영씨가 쓴 '논설주간이 남의 턱수염까지 참견?' 이라는 글을 rss를 통해 보았다. 어제(8월 7일) 뉴스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중앙일보 독자투고 '[중앙일보를읽고] 정치인 턱수염까지 참견할 필요 있나'도 보게 되었다. 꼴통이란 꼴통은 다 모인듯한 조인스 100..

언론유감 2007.08.08

정진홍의 짜집기질

왕년 조선일보의 이규태가 그랬다. '북극 펭귄'은 이미 유명한 일이다. 나 또한 'mother'에 대해 이규태가 쓴 글을 반박한 기억이 있다. 이규태 옹, 노망인가 사기질인가 말도 안되는 사기질이다. 한겨레신문의 누가 이규태 사후 지하서고에 가서 언론인으로서의 그에 대해 적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과대평가질되어 있는 사람도 없다. 한마디로 조또 아닌 인간이다. 짜집기질. 지식인이라는 허울을 쓰고 순 끼워맞추는 것만 해서 사기질하는 거다. 읽은 기억이 있는 책 몇 권과 인터넷 검색능력만 있으면 논술이 된다. 칼럼이 된다? 소위 말하는 먹물질이다. 먹물 망신 다 시키고 돌아댕긴다. 정진홍이 그러하다. 이규태를 닮기로 작정을했는지, 밑천이 다 떨어졌는지는 알 바아니나, 심해도 너무 심했다. '무재칠시..

언론유감 2007.03.17

무염식에 콩자반

중앙일보 정진홍의 칼럼을 읽다보니 이런 말이 나온다. "......그런 성철 스님의 생전 밥상은 간단하고 소박했다. 소금기를 뺀 무염식으로 반찬이라곤 쑥갓 대여섯 줄기, 얇게 썬 당근 다섯 조각, 검은콩 자반 한 숟가락 반이 전부였다. 거기에 감자와 당근을 채 썰어 끓인 국과 어린애 밥공기만 한 그릇에 담은 밥이 한 끼 공양이었다. 게다가 아침 공양은 밥 대신 흰죽 반 그릇으로 대신했다......." 마치 옆에서 본 사람처럼 이야기했지만 이건 표절이다. "...... 성철스님의 밥상은 아주 간단했다. 무염식이니 간 맞추려고 어렵게 고생할 필요가 없었다. 드시는 반찬이라곤 쑥갓 대여섯 줄기, 2~3㎜ 두께로 썬 당근 다섯 조각, 검은콩 자반 한 숟갈 반이 전부다. 그리고 감자와 당근을 채 썰어 끓이는 국,..

언론유감 2006.11.04